1965년 3월 14일. 이것은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미국 해군과 캐나다 당국과의 사이에 주고 받은 무선회화
기록이다.
캐나다「충돌의 우려가 있다. 귀함의 침로를 15도 남쪽으로 변경하라」
미국 「충돌의 우려가 있다. 그쪽의 침로를 15도 북쪽으로 변경하라」
캐나다「그렇게는 할 수 없다. 반복한다. 충돌의 우려가 있다. 그쪽의 침로를 15도 남쪽으로 변경하라」
미국 「이쪽은 미국의 해군 군함이다. 한번 더 반복한다. 그 쪽이 침로를 변경하라」
캐나다「NO! 그것은 불가능하다. 귀함의 침로를 변경할 것을 충고한다」
미국 「이쪽은 아메리카 합중국 제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이다. 본함은 순양함 4척과
구축함 8척, 기타 다수의 소함정을 동반하여 항행 중이다. 우리는 그쪽의 침로를 15도 북쪽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한다. 다시 한번 반복한다. 그 쪽이 15도 북쪽으로 방향전환하라. 요구에 불응할
경우, 그쪽의 안전을 보증할 수 없다」
캐나다「엔터프라이즈, 이쪽은 등대다」
무척 유명한 이야기지만 날짜와 장소까지 기록된 버전은 처음 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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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저런;
자존심 싸움에서 완패!
......미 해군이 공식적으로 부인했군요.
http://www.navy.mil/navydata/navy_legacy.asp?id=174
피식했네요 ㅋㅋ
서로 방향 안바꾸다가 충돌해서 침몰한 사건은 들었는데... 그건 흑해쪽이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