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들이 미팅하고 싶지 않은 대학 랭킹 제 1위로 동경공대가 뽑혔습니다!」
「뭐라고!」
「의외다!」
「앙케이트 방법에 대한 정보를 요구합니다」
「모집단은요?」
「분포 함수는 어떻게 처리한 건가요?」
「가중치에 대한 검토는 확실히 마친 결과인가요?」
「이래서 그래…」
「뭐라고!」
「의외다!」
「앙케이트 방법에 대한 정보를 요구합니다」
「모집단은요?」
「분포 함수는 어떻게 처리한 건가요?」
「가중치에 대한 검토는 확실히 마친 결과인가요?」
「이래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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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공감된다... 근데 동경공대는 서울대공대... 정도로 이해하면 되나요?
아니면 포항공대급... 쯤 되나요?
도쿄 공업대학은 도쿄대랑은 다른곳이니
한 카이스트에서 포항공대 정도죠.
동경공대가 도쿄공업대, 도쿄공과대, 도쿄공예대 중에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동공대(東工大)라고 하면 도쿄공업대학을 말하죠. 공업대가 편차치도 가장 높고.
근데 가장 높아도 2013년도 기준 66입니다. 도쿄대는 이과계열이 74~78이니 차이가 매우 크죠. 케이오 이공은 68.
참고로 도쿄 3대 오타쿠 대학이란 우스게소리가 있는데, 전기통신대, 도쿄이과대, 도쿄공업대입니다. 오타쿠 대학이란 게 모에~ 하는 그 오타쿠라기 보다는, 미국애들이 말하는 geek 쪽이죠. 일반기업 취직보다는 연구직으로 가는 비율도 높은데, 노벨상과 괴델상 수상자도 배출했으니 말 다 했죠.
저래서 딱 가 보면 패션들도 칙칙하고 남자 비율이 95%쯤? 에 좋게 말해 연구자 타입이 대부분입니다. 일본 전국의 대학중 유니클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 않을지...
일 때문에 저 학교 메인캠퍼스 여러번 들락거렸었는데, 넓고 깔끔한데, 그걸로 끝이고, 진짜 공부연구만 하는 곳;; 식당이나 매점도 넓이에 비해 좁고 초라.
바로 옆이 전철역인데도 썰렁하기 그지 없죠.
다만 연구지망 공대생들,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아주 높게 쳐 줍니다. 공과에 특화된 대학들 중에서는 연구수상 실적은 아시아 톱클래스라고 알고 있고요. 다만 일본 가전메이커들이 추락하면서 연구원들 직장이 사라지면서 공대에 대한 인기 자체가 하락한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학문적 성과에 비해 편차치도 낮고...
편차치 혹은 일본대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이 끄적거리시길래 한마디하자면 국립과 사립을 비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립(게이오 와세다 등)는 우선 국립대학들(도쿄 교토 도쿄공 등) 과 전혀 별개로 편차치 매겨지구요. 국립에 비해 공부 하는 애들의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뒤지기 때문에 사립 대들은 밑에 깔아주는 바보대학들덕에 사립상의는 편차치 상승 + 스베리도메라고 국립대 지원자가 안전빵으로 쓰는곳들이기 때문에 우선 잘하는 사람도 죄다 불안해서 여기 수험을 하는데 나중에 여길 안간다고 해도 합격자 편차치 상승효과가 있는데다, 같은 편차치라 해도 과목수가 국립에비해 사립은 절반이기 때문에 더 쉽게 가는곳이라 보면 되구요. 실제로 공대에 한정하면 도쿄대 70 도쿄공업 68 교토 66 오사카 64 등으로 나타나며 윗분이 말한 75 등은 의대입니다 이과3류 라도 부르기도 하죠. 이래도 게이오 공대가 더 높다고 하실것인지... 자주 오해되는 부분이니 알아두시면 좋을것이라 생각되어 뒤늦게 댓글 달게 되었습니다
동경공대가 미팅하고 싶지 않은 대학일지는 몰라도
시집가고 싶은 남자의 츨신대학으로는 좋지 않을까요 ㅎㅎ
사회로 나와서 특유의 포스가 줄었다면 모를까 저상태로는 일부 특이취향을 제외하곤 절대☆무리
전 세계 공통이구만
안돼...
안돼...
너네는 결혼상대지 연애상대가 아냐 동경공대생들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