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급한 용건이 있어서 전화를 했는데 답장은 메일로"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휴대폰을 둘러싼 세대간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중장년 세대들은 통화보다 메일(SNS 포함)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

젊은이들은 반대로, 직장 상사로부터의 휴대폰 통화는 "요금도 비싸고, 배터리 소모의 문제, 그리고
몇 번이나 계속 상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심리적인 압박이 된다" 라는 불만이 있다고.

휴대폰을 잘 받지 않는 부하직원을 다그쳤다가 뜻밖의 '역습'을 당한 금속업체 관리직 M씨(52세)도
있었다.

"우리 세대는 선배들로부터, 전화는 3번 이내에 받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 감각으로 부하 직원을
꾸짖었지만 그것을 뉘우치키는 커녕『아무 때나 전화를 하시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메시지로 용건을 전하신 후, 전화해서 이쪽의 상태를 묻는 것이 바른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착신 기록이 남으니까, 조금 기다리시면 전화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한 치도 물러
서지 않는 것이 아닙니까. 오히려 다른 신입사원들까지 그 의견에 찬성을 보내는 겁니다.

그리고『그렇게 중요한 전달사항이면 꼭 받지 않는 전화에 매달리는 대신 문자나 메일로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다면, (전화를 받지 못하는) 그 사정도
좀 헤아려달라』라는 의견이 젊은 사원들로부터 제각기 흘러나왔습니다.

결국『 지금 전화를 걸어도 괜찮은지』하고 먼저 메세지로 질문하고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각박한 세상이 된 셈입니다"


비지니스 커뮤니케이션 강사인 오오시마 리카 씨에 따르면, 요즘에는 중장년이 오히려 휴대폰
사용방법에 대해 좀 더 숙지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전철이나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것은 대부분 중장년입니다. 또, 젊은
직원들은 업무시간 외, 특히 주말에 전화를 걸어오는 상사에게『그런 용건이라면 월요일에 말해도
좋지 않나』,『메일로 하면 될 것을』하고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다. 독선적인 생각으로 젊은 부하직원들에게 전화를 건 것이
아닌지, 시대착오적인 감각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전화를 받을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중장년 측도 반성해야할 점은 있어보입니다"


※주간 포스트 2013년 10월 4일자 중 내용 발췌




6
완벽한 정론.





10
확실히 갑작스러운 전화가 좀 무례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지w




132
>>10
예고하고 울리는 전화도 있냐?

전화는 갑자기 걸려오는 거다 멍청아




171
>>132
전화는 급한 용건일 때만 좀 해라
사적인 시간에 갑작스러운 전화는 기본적으로 무례한 행위라고.

그 정도는 이해하고 살아라





17
우리 엄마도 문자 보낸 후에 문자 받았어? 하고 전화했었지.
지금은 안 하지만.

회사에서도 FAX 보내고 나면 FAX 보낸 후에 FAX 보냈다고 전화했었고.


18
회사 전화기라면 가급적 3콜 이내에 받는게 맞지만 휴대폰은 무리겠지



25
요즘 젊은 애들이 정말 그러기를 바란다면 그냥 신입 연수 쳐넣고 가르치면 그만


 

27
전화로 처리하면 10초면 끝나잖아 그게 훨씬 편하지




28
콜 3번만에... 사무실 전화기라면 모를까 휴대폰으로는 무리w

다만 회사에서 업무용 휴대폰을 제공하는 경우는 그만큼 바로바로 연락을 받으라는
뜻도 있으니까 여러번 전화하면 반응을 제깍제깍 해야겠지.




31
중요한 건이므로 빨리 전달하고 싶다 -> 전화를 받지 않는다 -> 메세지를 보낸다

정도면 되잖아. 계속 전화 거는건 스토커나 다름없어.



36
제발 아저씨들은 부하 직원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친한 척 전화하지 마라
불편하다고




50
글쎄. 오히려 휴대폰을 3번 이내에 받는 아저씨가 더 없지 않나?

아저씨들 전철 안에서 휴대폰 벨소리 울려가면서도 진짜 늦게 받어




183
>>50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면 전화 왔을 때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메세지 전송하고 곧 문자 등으로 현재 상태를 전달. 그리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바로 전화.

이게 보통이고 기본이야.

이걸 못하면 그건 일 못 하는 놈이지.




51
전화 오는게 싫으면 아예 휴대폰 들고 다니지 말라고




325
>>51
너랑 전화하려고 휴대폰 산 거 아니거든



55
너네들 평소에 초딩들 보고 여유교육 세대니 뭐니 하면서 욕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너네도 똑같구나




63
나처럼 휴대폰이 아예 없으면 편할텐데




64
기술의 진보는 매너도 바꾸는구나




70
각박하니 뭐니 멍청이들.

운전 중이거나 기타 전화받기 어려운 상황도 있을거 아냐.
사무실 전화기가 아니라고.



77
휴일에 걸려 온 전화라니, 귀찮은 이야기가 뻔하잖아




80
이런 식으로 전화가 불편하다면 나중에는 문자나 메일로 보냈을 때도 마음이 내켰을 때나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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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기 2013/09/29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입사원으로써 신입사원들의 의견에 반정도는 공감이 되네요.

    그래도 부담스럽다고 해서 전화를 장식처럼 쓰는 건 좀;;

  2. 미요릉 2013/09/29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 다 주장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보니 어느게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기 어렵네요.

  3. ㅇ- 2013/09/29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ㅇㅂ

  4. ㅇㄴㅁ 2013/09/30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공감가네요..
    옛날에 편의점 알바할때 교대하는 아줌마가
    뭐 젓가락 어딨냐 짬통비웠냐 이딴거로 시도때도없이 전화해서
    엄청 짜증났던 기억이..--;

  5. thek 2013/09/30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 183같은 사람들을 이해 못하겠어요.
    진짜 급하면 전화도 문자도 못하는데.

    IT쪽이라 e메일이 전화, 문자보다 빠르다는 사실은 비밀.

  6. izuminoa 2013/09/30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벨 3번만에 받는건
    사무실 전화에서나 가능한이야기죠

    핸드폰이 그렇게 될리가 없잖아

  7. 아저씨 2013/09/30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가 참 맘에들어서 찾아보려는데..
    2013년 10월 4일자면 -_-; 미래 기사인가요?

  8. 이이야 2013/09/30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아이티업체에서 일하고있는데,
    저도 보통 업무외시간에 전화할때는 라인으로 전화해도 되냐고 물어보고나서 답오면 전화하는거같아요.

    전철타고 있을수도 있고 다른볼일 보고있을수도 있으니깐..
    회사에서 준 전환데 안받으면 그건 좀 문제겠지만요. ㅎ

  9. yui88 2013/10/0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적인 유선전화는 어른들이 하시는 대로 하는 게 맞습니다. 회사 전화는 3번 울리기 전에 받는 것이고, 상대방이 여러 번 전화하는 일이 애초에 없도록 사무실 내에 최소한 한 명은 대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있지도 않았던 개인의 휴대전화를 유선전화와 똑같이 취급하는 건 곤란합니다. 특히 요즘엔 다들 핸드폰이 있다는 이유로 점심시간이건 퇴근 후건 주말이건 상관 없이 내선마냥 사용하는 회사도 있으니 문제죠.

  10. ㅂㅈㄷㅃ 2013/10/03 0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진짜 퇴근후엔 전화기 완전끄게돼요. 씻고 졸려서 침대에 퍼져있는데 벨소리가 울리면 전화기 부숴버리고 싶음.

  11. .............. 2013/10/04 0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친구가 문자보내면 무조건 바로 전화걸기때문에 전화로하면 버튼하나면 되는데 왜 귀찮게 손가락을 더 움직여야하는지...전화가 더 편함
    아직 20대인데....

  12. ㅇㅇ 2013/10/06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가 말하는 급한 용건의 8~90% 정도는 다음날 출근후 처리해도 되는 일이더만요

  13. Altair 2013/10/10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네이버 메인 같은 데 뜬 기사 중에 그런게 있었죠
    다들 카카오톡이나 SNS에 익숙해져서 전화 받는 게 부담스럽고
    무서운 사람도 있다고...
    저도 회사 다니기 시작할 때는 전화 받는게 엄청 싫었어요 ㅎㅎ

  14. ㄴㅁㅇㄹ 2013/10/11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일반 문자보다는 통화가 싸지않나요?
    문자한두개로 용건이 끝나나?

    • Laputian 2013/10/11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누가 SMS를 보냅니까.
      그리고 일본은 기본적으로 비교적 장문의 '메일'로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단문 메시지를 주고받는 문화가 생겼지만.

    • 목이버섯 2013/10/19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왠만하면 문자 공짜 아닌가요?

    • 일본생활중 2013/11/10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30초 21엔.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15. 박효준 2013/10/23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에서는 권력이나 지위 등 상대적으로 더 센 쪽이 주도권을 갖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지.

    • 전화 2013/10/24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위 '젊은층'은 그게 불합리하다고 하는 거잖아요.
      틀린 말씀을 하신건 아닌데 개인 시간까지 회사일에 귀속시키면 안되죠.

  16. 허참 2013/10/26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는, "수신자가 어떠한 환경,상황인지 모르니 문자로 남기는 것이 예의" 그리고 "상사의 압박감" 인가요? 사적인 시간에 정말 급한게 아닌데 전화거는건 그냥 OUT 이고... 나머지는 전화 걸면 안되는 근거로서는 부족하네요. 조직 운영에 있어서 신속함, 반응성은 기본아닌지. 근무시간에는 전화 받는게 맞지 않나요. 3콜은 솔까 핸드폰으로는 무리고.

  17. ATN 2014/03/25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화 걸리는 사람과 거는 사람의 입장을 동시에 겪어 봤습니다
    핸드폰 착신음과 진동이 울리면서 익숙한 번호가 보이면 x발 소리가 먼저 튀어나오고...
    하지만 저도 그 후 아랫사람들한테 전화를 겁나 돌리고...
    엿같았죠 하하하

  18. 점프 2014/12/29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구 결과중에 휴대폰을 퇴근후 반납하면 실제로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직장 만족도가 올라갔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만. 믿을만한 건지는 모르겠내요.

  19. 점프 2014/12/29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구 결과중에 휴대폰을 퇴근후 반납하면 실제로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직장 만족도가 올라갔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만. 믿을만한 건지는 모르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