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는 남녀 사이에 사귀기 전에 고백하고 그러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 → 고백 → 교제 → 키스와 섹스"라는 순서가 아니라 "이건 좋아하는 마음일까 → 키스와 섹스 후 연인으로 갈 수 있는지를 결정 → 고백 → 연인 " 라고 말하는 순서가 기본이다.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이렇다.

그래서 독일 드라마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섹스하는 사이인데도 좀처럼 연인 사이로는 발전이 되지 않아... 그리고 그 남자한테는 나 말고도 상대가 있는 것 같아 ... "

"그럼 너가 먼저 고백하면 되잖아?"

"하지만 난 마틴하고도 섹스를 하고 있어. 그 남자도 정말 좋은 남자야!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같은 갈등 장면이 곧잘 나온다.


그리고 미팅이나 소개팅 같은 문화가 없기 때문에, 만남의 메인은 파티나 클럽이라서, 첫 대면에 상대의 매력에 끌리면 일단 섹스 섹스! 장소가 따로 마땅치가 않아 야외나 대충 외진 건물 복도 같은 곳에서의 섹스도 흔하다. 때문에 다들 가방에 지갑과 휴대폰과 콘돔은 필수.

...여기까지만 와도 일본인들의 감각으로는 "저게 진짜냐..." 수준의 생각이 들지만, 독일인은 "이탈리아나 프랑스인, 브라질인은 너무 심하게 문란하다! 독일인은 그에 비하면 아주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라고 말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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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5/08/07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도 성관계에 쓸데없이 많은 의미를 부여하죠.

    • ffffff 2015/08/31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쓸데없다니요. '힌두교는 소에게 쓸데없이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든가 '무슬림은 코란에 쓸데없이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같은 말처럼 무지하고 독선적인 표현입니다.

      볼에다 뽀뽀하는게 어느 나라에서는 일상적인 인사일 뿐이지만 어느 나라에서는 가벼운 뽀뽀조차도 애정의 표현인 것처럼 문화적 차이일 뿐이지 함부로 쓸데있다 없다 제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문화는 상대적인 것이고 나한테 쓸데없어 보인다고 꼭 쓸데없는게 아니죠. 섹스처럼 사생활에 가까운 문제는 더더욱.

      섹스를 깊은 관계나 큰 애정의 표현으로 여김으로써 만들어지는 가치가 분명히 있고 그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행복을 이루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는데 그걸 부정하는 건 폭력이죠.. 그 반대의 경우를 문란하다고 낙인찍고 비난하는 것만큼이나 똑같은 짓으로..

      너무 큰 의미를 두고 집착한 나머지 생기는 불합리성도 있겠지만 그건 쓸데가 있냐 없냐 하는거랑은 별개의 문제고

    • 헨리 2015/09/04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반박글 멋있네요.ㅋ

    • ㅇㅇ 2015/09/21 0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쓸 데 없긴 한듯
      숫처녀 숫총각일 때나 성관계에 의미 부여하지
      막상 경험 좀 생기면 흠..

  2. 사탕꽃 2015/08/08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서양의 연애와 남녀에 관한 문화차이가 크게 한몫하는 것 같네요..

  3. - 2015/08/26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왓...
    꽤 며칠간 접속이 안되서 망한줄 알았습니다...

    • 리라쨩 2015/08/26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거의 2주일 조금 안 되는 기간동안 접속이 안 됐습니다.

      …계정비를 입금 안 해서요^^;

      현재는 정상 접속 가능하며 그동안 밀린 업데이트도 곧 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탕꽃 2015/08/26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저도 무슨 일 생긴줄ㅠㅠㅠ 걱정했었네요 ㅠㅠ
      나타나신김에 여쭙는데.. 괴담하우스 쪽에 뭔가 못보던 이상한 포스트가 중간에 생겼던데 원래 리라쨩님께서 올리셨던 건가요? 번역했다기에는 앞뒤도 잘 안맞는 묘한 포스팅이던데..

    • 리라쨩 2015/08/27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탕꽃 / 어, 혹시 그 이상한 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방금 접속했을 때는 눈에 안 띄어서요.

    • 사탕꽃 2015/08/28 0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라??? 아니...;;;;
      저도 리라쨩님 말씀듣고 다시 들어가 찾아보니 이젠 없네요;;;; 저 정말로 무서워짐;;;ㅠㅠㅠㅠ
      무슨 여동생이 어떻게 되었고 오빠가 어떻게 되었고 이런 느낌의 글이었는데, 처음엔 좀 읽다가 중간부턴 그야말로 구글번역기로 바꿔놓은 글 처럼 어순도 이상하고 주어술어 호응도 안되고 내용도 좀 어설프고.. 그래서 이런 글을 올리셨었던가? 싶었거든요, 포스트 위치 자체도 새글이 아니라 중간에 끼어있었고..
      그래서 처음엔 해킹당해서 이상한 글이 중간에 날짜끼워넣기로 넣어진건가? 싶었어요. 오히려 없던 글이 보이는게 괴담인가ㅋㅋ 하고..
      그래도 왠지 께름칙해서 한동안 안봤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또 없네요;;ㅠㅠ 우와아앙 ㅠㅠㅠㅠㅠㅠ

  4. ㅇㅍ유 2015/08/26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무슨 악수나 포옹도 아니고 섹스에 대한 의미가 저러면 안되겠죠 <물론 저런 사례는 비약적인 일부의 사례를 과대해석한 엔터용 이겠지만.

  5. 보추 2015/09/01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탕꽃/이상한 포스트
    http://newkoman.tistory.com/323
    이건가요?

    • 사탕꽃 2015/09/02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엇? 얘인것 같습니다!
      제가 찾을땐 없더니.. 아니면 걍 제가 병구..ㅠ;;
      몇년전부터 정주행할 당시에는 없더니 갑자기 생긴거 같아서요..

  6. jjj 2015/09/22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옛날의 독일인의 사랑 소설과는 사뭇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