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의 할아버지가 병원에 왔습니다.

「선생님, 기뻐해주세요! 제 신부는 18살입니다만, 이번에 무척 경사스럽게도 제 아이를 가졌답니다!」

그 말을 들은 의사는 잠시 말없이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곧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이야기를 아시나요. 한번 노린 사냥감은 결코 놓치지 않는 노련한 포수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너무 서두르다 그만 실수로 엽총 대신 우산을 가지고 곰을 사냥하러 나와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포수는 곰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우산을 엽총인 줄 알고 조준한 후, 우산의 손잡이를
방아쇠인양 꾹 눌렀습니다. 그러자 곰이 털푸덕 쓰러졌습니다. 다가가서 자세히 보자 곰의 심장에는 총탄이
  박혀 있었습…」

「그런 터무니없는 소릴! 만약 정말로 곰이 그렇게 죽었다면, 아마 그 총알은 다른 사람이 쏜 것임에 틀림없다」

「할아버지 신부의 임신이 바로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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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레아 2007/02/16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럼 다른 사람이 쏜 것임이 틀림없군요.

  2. 아우 2008/01/30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닐수도 여자는 늙으면 임신이 불가능하지만 남자는 늙어도 임신이 가능하단 얘기를
    어디서 들은적 있는데........근데 참 저 의사도.......할아버지에게 진실을 말씀드리다니................

  3. 아드윈 2009/11/28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18세 여자아이를 임신시켰다는 점에서 신고부터해야지!!
    할아버지와 의사......... 신고했습니다.

  4. ㅠㅏ 2009/12/14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행법상, 일본법상으로도.. 18세 신부를 임신시키는건 전혀 위법이 아닌데요..

  5. 무르 2010/11/16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짱 멋진걸

  6. 이거 좀 2012/01/30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ㅋㅋㅋ 제 블로그에 퍼갈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