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동영상은 1988년부터 1992년까지 방영된 철도회사 JR토카이의「신데렐라 익스프레스」
「홈 타운 익스프레스」광고 캠페인입니다
CF 모델은 후카츠 에리. 방영 당시에는 사실「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이라는 명칭은 없었지만
광고가 대호평을 얻으며 시리즈화 되고 그렇게 이름도 붙었습니다. 이름없이 묻혔던
야마시타 타츠로의 명곡「크리스마스 이브」를 세상에 알린 것도 이 광고 시리즈였습니다.
당시는 휴대폰도 없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에 이야기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시대였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이 모여, 폭발할 때를 기다립니다.
지금, 언제 어디에서라도 연락이 닿는 요즘 같은 시대.
뜨거운 마음이 모일 리 없고, 그저 가슴 속에서 흩어져 버리는 그런 시대
이 광고같은 시츄에이션은 이제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요
당신은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습니까
휴대폰으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해서 사랑이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습니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는 일단 사랑을 할 상대를 찾는게 먼저군요
옛날 광고가 감동적이네
얼굴이 이쁘니까 20년전 화장에도 살아있네
단발은 미녀의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빨에 의존하지 않을 정도의 원판이라는 뜻이니까요
별의 목소리 처럼 머나먼 미래에 빛의 속도로도 한참 걸리는 거리에 가게 된다면 얘기하신 그런 감동을 다시 느낄수 있을지도..
근데 진짜 이놈들은 20년 앞서 있는게 맞는 거 같네 쌍팔년도 역건물이 저리 쌔끈한거 보니
가끔씩 90년대 일본애니를 보면서
'...그러니까 이게 내가 초등학생 때 방영된 애니란 말이지?'
라는 생각이 들고 위화감을 느끼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버블경제 이후로 20년동안 퇴화되었다는게 함정이죠. 한국서 수입해갈 정도인데.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가 느끼던 감정들은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 같습니다.
좋네요
첫번째꺼는 년도 안봤으면 90년대인줄 알았을듯 -_-
90년대에... 기다림 1~2시간은 자주 있었는데
요즘은 10분만 기다리게 만들어도 아주....ㅎ
비슷하게 초속 5센티는 저것보다 약간 이후의, 유년기 시절은 핸드폰이 없었지만
성인이 되고서는 생기는 미묘한 시기를 그렸지요. 몇시에 만나자고 집전화로
약속하고 먼저온 사람이 그저 기다리던 것도 추억이랄까. 조금은 그리워 집니다.
맨 처음 광고 남자 춤추는거 무지 합성같네...
그래서 남자들은 누구인가요
그나저나 3번째 광고에선 여자 참 이병헌 닮았네...
새삼 한국인들이 그나마 낫구나하고 느끼게하는...
88-89 코카콜라 CF도 그렇지만 버블 터지기 직전 일본경제 전성기라 더 있어보이는 것 같네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신칸센 열차 중에 오사카에 사는 여자와 도쿄에 출장나간 남자를 이어줄수 있는 그런 열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단 몇분동안 연인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열차였는데, 밤 12시가 되기 전 오사카에 도착할 수 있어서 연인들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 그때 그 열차엔 신형 신칸센이 투입되었다고 하네요..
두 번째 광고의 여자가 기둥 뒤에 서서 심호흡 여러 번 하는 장면 멋지네여.
JR도카이의 익스프레스 시리즈 광고이네요...
굉장히 유명한 익스프레스 광고 시리즈는 신데렐라 익스프레스와 이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입니다.
신데렐라 익스프레스는 당시 신칸센 막차가 9시였고... 오사카 도착하면 12시라 그리 부른다고 하더군요....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같은 경우 크리스마스 한정 광고였다고 합니다.
이 광고는 일본인들도 많이 기억하고 있고,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유명했다고 하더군요...
92년도에 모든 광고가 종료되었지만 특별히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는 2000년도에 밀레니엄 기념으로 방영되었다고 하지요....
광고는 아니지만 신데렐라 익스프레스에 영감을 준 다큐의 오프닝 주소를 올려봅니다.
http://youtu.be/CmBKPS_zlXg
철도잡지 레일러 12권에서 신데렐라 익스프레스를 다루었습니다. 참고가 되실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2013년 크리스마스쯤에는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도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