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5'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5/07/25 "도대체 왜 한거야!" 싶은 자동차 관련 문신들 (1)
  2. 2015/07/25 한국의 미스코리아 (4)
  3. 2015/07/25 어떤 인생이라도 여흥은 필요하다 (10)
  4. 2015/07/25 책상의 진화 (2)
  5. 2015/07/25 요정의 선물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87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왼쪽이 미스코리아. 다른 세 사람은 다른 사람.



889
성형외과 의사가 F1의 엔지니어, 참가자는 드라이버라고나 할까.
머신의 성능에 따라서 승패가 달라지는 것도 닮았구나

47
어떤 인생이라도 여흥은 필요하다.
연수입 1000만엔이라면 그 나름대로의 놀이를 찾기 마련이고,
연수입 200만엔 이하라면 또 역시 그 나름의 취미를 갖게 된다.
아예 취업포기 무직이라도 그 나름의 취미는 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취미나 기호를 자신의 내면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수입이나 경제력에 맞는 취미를
그 제한된 옵션 중에서 '선택'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저소득층이 해외여행이나 고급 레저 스포츠, 빈티지 자동차 수집을 취미로 갖지않는 것은 단순히 그 때문이다,
타고난 기질이나 성격 등은 사실 별로 관계가 없다.

취미나 취향은 지금까지의 삶과 현재의 삶의 반영이다.

사이타마현 구키시에 사는 다나카 코우조우(43)씨의 취미는 정크 PC다.
정크 PC란, 고장나고 형태가 온전하지 못한 PC를 자신의 힘으로 되살리는 오락이다.

아침에도 전혀 깨끗하다고 할 수 없는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다나카 씨는 오늘도 정크PC를 찾아 나선다.

"옷차림에 돈을 쓰지 않는 성향이라서요"

웃는 다나카씨. 그는 그것이 자신의 주관이라고 믿는다.

점심의 쇠고기 덮밥도 작은 룰이다.

"국물이 많은 편을 좋아합니다. 절인 생강도 많이 먹는게 좋구요"

다나카씨는 그런 자신만의 룰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취미나 기호는 결국 태어난 처지와 인생 전체를 통해 강요받은 "제한적인 선택" 중에서 "선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는 모른다.

그에게는 애초부터 고급 브랜드 의류를 구입할 선택지도
점심에 프랑스 요리 풀코스를 먹을 선택지도 주어지지 않았다.

사람은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한 길이라 믿고 가늘고 좁은 길을 걷는다.

저녁의 다나카 씨는 무거워 보이는 배낭을 등에 지고 있었다. 이마에서 땀이 흐르고 있지만, 표정은 매우 만족스러워 보인다.
분명 그는 좋아하는 정크 PC를 찾아낸 것 같다.

[AREA 2004 년 9월 17일호 "자유 선택"에서 발췌]



53
>> 47
그는 53세가 되어도 정크 PC를 만지고 있을까 ( '· ω ·`)

책상의 진화

5ch 컨텐츠 2015/07/25 21: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정의 선물

5ch 컨텐츠 2015/07/25 20:54
어느 부부가 결혼 25년째를 맞이 함께 60세가 되었다. 그러자 갑자기 요정이 나타나 말했다.

"나는 결혼의 요정. 두 사람이 오랜 세월 서로 사랑한 것이 너무나 감동이다 각각 하나씩 소망을 들어주겠다"

아내는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정이 지팡이를 흔들자 아내의 손에 여행표가 쥐어졌다.
다음은 남편의 차례였다. 조금 고민한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음, 나보다 30살 어린 아내가 있었으면"

요정이 지팡이를 흔들었다.

남편은 90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