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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7 매일 우엉 샌드위치를 먹는 남자 (9)
  2. 2018/06/07 센다이의 대관음상이 대단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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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시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진행형이라 충격적인 이야기w

남편과 결혼하기 전, 그는 "부탁이 있는데, 도시락은 매일 우엉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우엉이 너무 좋아서 매일 먹고 싶다나.
매일 우엉 샌드위치를 해달라고?! 하면서도 일단 OK. 그런데 며칠쯤 해주면 "가끔은 다른 샌드위치도 좀 해줘" 하고 부탁할까? 하고 생각하며 매일 만들었더니 어느새 결혼 15주년.

15년간 주 5일간 매일 우엉 샌드위치를 먹으면서도 전혀 질리지 않는 남편은 도대체 얼마나 우엉을 좋아하는 것일까. 여기서 1차 충격.



얼마 전, 우리 집의 우엉 소비를 계산해보았다.
무려 한달에 50개를 소비하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 남편의 탓. (샌드위치로도 부족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우엉 요리를 요청해옴) 정말 우엉 너무 좋아해ww
우리 집의 우엉 엥겔지수에 충격.



여담이지만, 며칠 전 남편의 생일이었다.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아침은 아무 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같이 출근해서는 몰래 반차를 내고 아래 메뉴들을 하루종일 만들었다.

- 우엉 밥, 우엉 샌드위치, 우엉 조림, 우엉 샐러드, 우엉 튀김(일반 카레맛)
- 우엉구이, 우엉 크래커(아보카도와 우엉을 갈아만든 딥소스)
- 우엉장국

거기에 생일 케이크는 우엉과 호두 타르트.

내 예상으로는 "우엉 밖에 없잖아w" 하고 웃으면서 한 마디 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식탁을 본 남편은 울기 시작했다.

"기뻐, 정말 기뻐"

파티에 초대받은 우리 부모님, 시부모님도 있는 자리에서 "OO(나)와 결혼해서 행복합니다, 맛있다, 맛있다, 행복하다"

라며 부끄러운 이야기를 겨우 울음을 참아가며 말하고는 우엉을 신나게 먹는 남편을 보고 나까지 울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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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감동적인 이야기다w

남편이 기뻐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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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
우엉 요리 엄청 귀찮은데! 대단하네!
나도 우엉 좋아하지만 귀찮아서 반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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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미리 만들어 놓을 수도 있고, 익숙해지면 간단해요.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우리 남편이 감정표현이 분명한 사람이라 지금까지 계속 해 올 수 있었는지도.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맨날 "맛있다! 맛있다!" 하며 먹어주는 걸 보고 있으면, 뭐든지 해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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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
남편에게 사랑받는 부인, 부인에게 사랑받는 남편...너무 부럽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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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맛있다! "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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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1
중간중간 구멍은 창문 역할인가?
머리까지 올라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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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1
이건 저장했다. 만약에 모르고 갔다가 갑자기 보면 진짜 거인? 신이 강림한 것처럼 보일 듯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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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3
여기는 센다이 대관음상이 아니라, 이바라키의 대불이지만, 멀리서 도로를 달리다가도 갑자기 대불을 보면 이렇게나 거리가 있는데도 엄청난 임팩트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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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1
>>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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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1
신장 92m, 대좌를 포함해서 100m라는 듯.
역대 고질라와의 신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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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와 비교해도 감이 잘 안오는데w
도쿄 타워가 333m.
선샤인 60이 23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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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5
진격의 거인 초대형 거인의 약 2배 크기잖아, 엄청나다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