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만큼 따스함 것도 없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한 기회에 인기 아이돌과 악수를 할 기회가 있었다. 여자랑 한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는 고교생 남자아이에게 있어서, 귀여운 여자와 손이 맞닿은 첫 체험.

작고 부드러운 손의 감촉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로부터 5년.

여자친구가 없는 생활에 이미 완벽하게 익숙해진 나 자신은 그 손의 따스함이라는 것도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연히 여자아이와 손과 손이 맞닿아버렸다. 상대는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여성.

두근두근 하면서도, 내 손을 천천히 오므렸다. 반사적으로 그녀는 손을 움츠린다. 그런 그녀를 보고, 나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아, 영수증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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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Katsura 2007/07/07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이군요.
    PS. 책 잘 받았습니다~

  2. 감자 2007/07/07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나는 ㅠ

  3. 꿀꿀이 2007/07/07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수증은 필요없군요...

  4. 제로니모 2007/07/07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근영 어깨에 손 한번 잘못 올렸다가 4000만 네티즌이 손 짜른다고 협박했었던
    아름다운 제 과거가 떠오르는 군요...

  5. sr 2007/07/07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호필과 포옹하다 머리쓰다듬 당했다고
    죽일년이라는 소리들었던 어떤분보다는 낫죠..ㅋㅋ

  6. 깎꿍 2007/07/07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운세상ㅋㅋㅋ

  7. 그냥 2007/07/07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플을 보다보니 안타까운 슈쥬 엘프사건이 생각나네요.

  8. 나바본가 2007/07/07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뜻인지

  9. 2007/07/08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서글픈데요 .ㅡ,ㅡ;;그러면서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