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그녀

5ch 컨텐츠 2007/07/21 14:58

버스에 앉아있던 학생으로 보이는 한 커플. 그런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버스에 타려고 하자, 그 커플의
여자가 슥 일어서서 남자친구에게 짐을 건내주고 운전기사가 휠체어를 싣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걸 본 옆의 할머니 손님이「참 젊은 처자가 훌륭하네, 어디 자원봉사같은 거라도 하고 있어?」하고
묻자,「아니에요, 그냥 언제나 하던 일인걸요 뭐」하고 얼굴을 발그레 붉히며 대답하곤 부끄러워하며
다시 남자친구 옆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기쁜듯이 작은 목소리로「나 칭찬받았다」하고 말하는 그녀.
남자친구도 기쁜듯이 그녀의 머리를 사삭 가볍게 쓰다듬어주었다.

어느덧 그 커플은 내릴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지팡이를 짚으며 다리를
질질 끄는 남자친구와 그를 옆에서 부축하는 그녀. 그 모습을 보며 다들「아, 그래서 언제나 하던 일
이라고 했구나」하고 이해했다.

무언가 따뜻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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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광의 2007/07/21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순위

  2. kkoal 2007/07/21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런 여자친구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_-b

  3. 메서슈미트 2007/07/21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만 보면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드는건 대체....

  4. 2007/07/21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일일까 ㅠ.

  5. 케르 2007/07/21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ㅁ-

  6. ampstyle 2007/07/21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훈하다..

  7. Sterlet 2007/07/21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끈뜨끈해지네요....

  8. n 2007/07/21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 제목좀...

  9. 비참한청춘 2007/07/22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이 게임을 만들자면 취작정도면.. 흠?

  10. 나나미 2007/07/22 0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있어요, 멋있어!

  11. soloture 2007/07/22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제목wwwwwwwwwwwwwwwwwww

  12. 쓰레기단장 2007/07/23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항상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사업(?)상 동경을 자주 가는데, 생각보다 저런 거 많이 봅니다. 저런 드라마틱은 모르겠습니다만...
    하라주쿠 타케시타도리는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편인데,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 젊은이죠.
    타케시타도리 끝에는 건널목이 있는데, 건널목 폭은 꽤 넓고 길이는 별로 길지 않은곳입니다만
    그 사람 많은 데서 어떤 맹인이 하얀 더듬이지팡이를 더듬더듬 대면서 혼자서 걸어가고 있으려니
    반대쪽에서 건너오던 젊은 아가씨(상당히 미인)이 뛰어가서 그분앞에 가더니

    "제 손 잡으세요"

    라고 말하면서 그분의 손을 덜컥 잡고선 천천히 안내해서 건널목을 건너게 해 주더군요. 건너는
    동안에도 차량들이 횡단보도의 끝에 불쑥 튀어 나와있는걸(토쿄는 생각보다 정지선 같은거 잘
    안지키는 편입니다. 물론 사람이 지나간다면 보행자신호가 아니더라도 칼같이 서고, 그거 가지고
    뭐라고 그러는 운전자는 거의 없습니다만) 다 피해가게 인도해 주었습니다. 물론 그녀는
    반대쪽에서 왔고, 맹인이니까 당연히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정작 그녀는 그 신호에 건너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신호를 다시 기다리더군요.

    그 아가씨, 원래 미인이었습니다만 두 배는 더 예뻐 보이더군요 ^_^;

    ps.일년에 3-4번 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저런광경을 보곤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배려가 꽤 많은 편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ps.2.첨언하자면, 맹인 분은 4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분.

  13. 반소기 2007/07/24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반해버릴 것 같다...

  14. 00 2007/07/28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아가씨들도 적선은 많이 하던데...
    하지만 군가산점 이야기가 나오면 대변신

    • 전설 2009/05/15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가산점 이야기 나올때 대변신하는 아가씨는 적선 안할겁니다..
      또한 적선하는 아가씨는.. 군가산점에 기분이 좋지 않을지는 몰라도 이해는 할겁니다...
      결론 가산점발끈녀와 적선녀는 다른 아가씨

  15. 니나노 2007/08/02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변신...그러게나말입니다..-_- (지금 대변신중)
    저도 우리 부모 부양하고 내 자신 먹여살리려고 피땀흘려 노력하는데 군 가산점 받아서 낼롱 들어가버리면 전 어찌합니까? 시험으로 뽑는 직장은 그냥 시험결과만으로 좀 뽑아주길 바랍니다. 군대 갔다오는 것이 훌륭한 일이며 나라를 지켜주는 장병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에 대한 보상은 제발 나라가 세금감면으로 해 주길 바랍니다. 그들의 노고를 위해 가지 않는 사람으로서 세금 더 낼 의향 있으니까...

    • 전설 2009/05/15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는 여군이라는 훌륭한 제도가 있습니다.
      가산점관련해서 억울하면 군대가셔도 아무도 안말립니다.
      더구나 헌법상 국방의 의무는 "남자"가 아니라 "국민"이 지는 겁니다.. 우리나라여자들은 낼롬입니까?
      채용에 군 가산점이 모순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3류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보다는 건장한 남자로써 2년동안 엄격한 사회생활과 위계질서를 경험했다는 면에서 더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16. 아음 2007/08/11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원초적인 문제입니다만...여자도 군대가면 됩니다. 징병제로 해서...
    남녀 모두 군대가는걸로 하면 적어도 기간은 1년 정도로 줄지 않을까요??

  17. 카르군~ 2007/10/05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어느나라건 사람이란 위대한 생물이군!
    ...하지만 제일 위험한것도 사람이라는거

  18. 군가산.. 2008/02/05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군대 현역이 1년 8개월입니다만 가산점은 5%인가 5점밖에 안되죠.
    1년 8개월동안 자격증 2개만 딴다고 쳐도 그냥 넘어가버리는 점순데, 그정도는 해줘도 괜찮다고 봅니다만.

  19. 헌소리 그만 2008/06/01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들어가는 현역들이 아직 1년 10개월 수준이거나 조금 더 할텐데

    공무원 시험에서의 가산점에 대해서 말하자면

    자격증으로 받는 점수는 기본으로 챙기는거고

    공무원 셤 붇으려고 국가유공자 자녀로 들어가는 실정인데...

    5점 밖에라니..

  20. 하나 2008/07/09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이런 얘기에서 군가산점 얘기가 나오다니 대단하신 분들이군요

  21. 1 2008/07/26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여자하면 조건반사적으로 군가산점이 튀어나오는 듯 싶네요.

  22. 1 2008/07/26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여자하면 조건반사적으로 군가산점이 튀어나오는 듯 싶네요.

  23. ss 2009/05/15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비역입니다만... 전 군대 다녀오고 더 맹렬히 군가산점 반대하고 다닙니다.
    나는 공무원 시험 보지도 않을 건데 왜 '군가산점제도 있잖아. 이제 조금은 괜찮지?'라는 시선 받아야합니까? 왜 공무원 보는 애들만 이득봐야 합니까? 그냥 세금을 깎아주든지 하십쇼.(생색내기용으로 돈 만원이라도)
    군가산점은 예비역 공무원 지망생 vs 군미필 공무원 지망생 문제기도 하지만
    예비역 공무원 지망생 vs 예비역 공무원 비지망생 문제기도 한 겁니다.

  24. 대한 2010/11/13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우습게 보는 여자가 많아서 그럽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잘 정비된 나라 보기 힘듭니다
    중앙아시아 동부유라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아프리카 동유럽 남미 중미 북미일부지역
    세계 각지에서 불안정한 치안으로 마약, 강간, 살인 걱정 하면서 사는데
    우리나라처럼 안정된 치안으로 범죄 걱정 없이 경제활동에만 전념할수 있는것도
    다 2년2개월동안 자기 청춘 버려가면서 나라지키는 젊은이들 때문입니다.

    군대가는 샠히들은 돈못버는 찌질이들이여서 가는것같습니까?
    2년동안 직장다니면 벌어도 한돈법니다.
    군가산점을 주면 남녀차별이라구요?
    남자가 전부 군대가는것 같습니까?
    남자라도 군대가기 싫은 찌질한 세기는 어떻게는 이빨뽑든 어깨관절 뽑든해서 군대 안갑니다. (정당한 이유로 경,공익으로 근무하는것 제외)
    집안이 대기업이라 돈한가득에 얼굴반반하고 헬스로 몸만들어서 여자꼬시는 개세기가 군대는 면제받는 경우도 여럿봤습니다.

    군대가서 나라지키는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에 엄청나게 기여합니다
    군생활로 개고생해서 생산되는 부가가치를 국민에게 다 제공하고
    군바리들은 짬밥에 똥국먹고 푼돈만 받아도
    나라 지킨다는 이유 하나로 2년 버팁니다

    남녀차별아니구, 남자중에서도 군대 가고 안가고 합니다
    군가산점 더러워서 안줘도 되는데
    2년동안 국민들 위해서 청춘을 바치는 젊은애들 그 노고만큼은 무시하지 마세요

  25. 대한 2010/11/13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우습게 보는 여자가 많아서 그럽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잘 정비된 나라 보기 힘듭니다
    중앙아시아 동부유라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아프리카 동유럽 남미 중미 북미일부지역
    세계 각지에서 불안정한 치안으로 마약, 강간, 살인 걱정 하면서 사는데
    우리나라처럼 안정된 치안으로 범죄 걱정 없이 경제활동에만 전념할수 있는것도
    다 2년2개월동안 자기 청춘 버려가면서 나라지키는 젊은이들 때문입니다.

    군대가는 샠히들은 돈못버는 찌질이들이여서 가는것같습니까?
    2년동안 직장다니면 벌어도 한돈법니다.
    군가산점을 주면 남녀차별이라구요?
    남자가 전부 군대가는것 같습니까?
    남자라도 군대가기 싫은 찌질한 세기는 어떻게는 이빨뽑든 어깨관절 뽑든해서 군대 안갑니다. (정당한 이유로 경,공익으로 근무하는것 제외)
    집안이 대기업이라 돈한가득에 얼굴반반하고 헬스로 몸만들어서 여자꼬시는 개세기가 군대는 면제받는 경우도 여럿봤습니다.

    군대가서 나라지키는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에 엄청나게 기여합니다
    군생활로 개고생해서 생산되는 부가가치를 국민에게 다 제공하고
    군바리들은 짬밥에 똥국먹고 푼돈만 받아도
    나라 지킨다는 이유 하나로 2년 버팁니다

    남녀차별아니구, 남자중에서도 군대 가고 안가고 합니다
    군가산점 더러워서 안줘도 되는데
    2년동안 국민들 위해서 청춘을 바치는 젊은애들 그 노고만큼은 무시하지 마세요

    • 작작좀하쇼 2010/11/13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들이 군대를 우습게 보는 것과 가산점이 무슨 상관입니까? 가산점 받으면 여자들이 군대 다녀온 남자들을 우러러보기라도 합니까?
      치안을 지키는 건 군인이 아니라 경찰입니다. 군인 우습게 보는 건 억울하고, 경찰 무시하는 건 괜찮은가 봅니다?
      군대 가는 게 돈 못벌어서 가는 게 아니라고 하면서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은 군대 안 간다고 난리치는 건 또 뭡니까?

      그렇게 찌질거리고 있으면 군대에 다녀왔건 안 다녀왔건 대접 못 받습니다. 저도 현역 병장으로 제대했지만, 아니 바로 그렇기 때문에 도대체 짜증나서 못 봐주겠군요.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면 안 됩니까? 꼭 그렇게 울분에 가득 차서 이 샠히 저 샠히 하면서 난리쳐야 속이 시원합니까? 군대 다녀온 사람들 망신 그만 시키고 작작 좀 하시기 바랍니다.

    • 간지김 2012/03/0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작좀하쇼// 그건 당신이 병장으로 제대를 해서 그런거고 수경으로 제대를 했어봐 그런소리 나오나, 확실히 대한님 글은 앞뒤가 안맞는다. 하지만 나는 읽는 내내 틀린말 한다는 느낌 없었다.

    • a 2012/03/03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등장했다 의경부심 쩌는 애들.....ㅋㅋㅋ

  26. ㅁㅁ 2013/08/28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1년도 더 전 이야기지만
    훈훈한 이야기 하다 갑자기 왠 군대 이야기...
    여러분 릴렉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