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로부터 들은, 친구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
친구는 여름방학 일기숙제를, 방학이 끝나갈 쯤에야 한 번에 몰아 해치우는 스타일이었는데 어쨌든 슬슬
개학일도 다가와서 그림일기를 슬슬 시작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노트를 열자,
7월 24일 맑음
「오늘 아침부터 나는 미국인. hahahaha!! zzzzz... 아임 슬리핑」
7월 25일 비
「그리스의 성전에 참가하기로 했다. 포세이도오오오오오온!」
7월 26일 흐림
「나는 정부당국에 쫒기는 몸이다. 따라서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가는 일기에 쓸 수 없다. 미안하다」
···라는 느낌으로, 처음부터 8월 31일까지 모든 페이지의 일기가 엉터리로 작성되어 있었다. 친구는 그런
장난을 친 형을 두들겨 팬 후, 울면서 전부 지워 고쳐썼다고 한다. 그리고 개학 후 어느 날, 집에 돌아와
자기 방의 문을 열자 자기 방은 물론 다른 방의 가구까지 옮겨와 모든 가구를 이상하게 배치, 마치 미로
처럼 방 안이 꾸며져 있었다. 그 미로 가장 안쪽 책상에는「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했구나. 너야말로 신이
내린 용사다」라는 벽보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또 형을 두들겨 팬 후 울면서 방을 원래대로 되돌려놓았
다는 추억을 들었다.
친구는 여름방학 일기숙제를, 방학이 끝나갈 쯤에야 한 번에 몰아 해치우는 스타일이었는데 어쨌든 슬슬
개학일도 다가와서 그림일기를 슬슬 시작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노트를 열자,
7월 24일 맑음
「오늘 아침부터 나는 미국인. hahahaha!! zzzzz... 아임 슬리핑」
7월 25일 비
「그리스의 성전에 참가하기로 했다. 포세이도오오오오오온!」
7월 26일 흐림
「나는 정부당국에 쫒기는 몸이다. 따라서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가는 일기에 쓸 수 없다. 미안하다」
···라는 느낌으로, 처음부터 8월 31일까지 모든 페이지의 일기가 엉터리로 작성되어 있었다. 친구는 그런
장난을 친 형을 두들겨 팬 후, 울면서 전부 지워 고쳐썼다고 한다. 그리고 개학 후 어느 날, 집에 돌아와
자기 방의 문을 열자 자기 방은 물론 다른 방의 가구까지 옮겨와 모든 가구를 이상하게 배치, 마치 미로
처럼 방 안이 꾸며져 있었다. 그 미로 가장 안쪽 책상에는「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했구나. 너야말로 신이
내린 용사다」라는 벽보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또 형을 두들겨 팬 후 울면서 방을 원래대로 되돌려놓았
다는 추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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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형?!
우하하하.. 장난 아니군요.. ㅋㅋ.. 좀 담아가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트래픽 멋지셔요.. ㅎㄷㄷ...
방의 배치를 바꾸려고 땀 뻘뻘 흘렸을 형을 생각하니 눈물이..
... 랄까 형을 두들겨패는건 잊지 않는 센스 [...]
형 매우 귀엽다www
요는 [두들겨 패고] 울면서....
형이 거의 8차원의 두뇌를 가졌다고밖엔...;;
퍼갈게요!!
출처 밝히겠습니다.!
형의 사랑을 동생이 몰라주는구나..ㅜㅜ
..... 방 같은 경우엔 -_-; 저도 해봤는데...
어릴때... (중학생때쯤)
갑자기 너무 찝찝한 생각에.. 방의 가구를 내 맘대로 옮겨서... 문열면 책장 뒷편이 보이게.. 책장을 벽에 안붙이고 방쪽으로... 문을 활짝 열면 그 앞도 막혀 있고.. 들어온뒤 문을 닫아야.. 방에 들어오는 사람 하나 지날 통로가 나타나는 식으로..
방을 완전 요새화....
-_- 참 맘에 들었는데..
밤새 잠 안자고 그짓했는데...
다음날 어머니께 맞고 다음날 밤새 원상태로 만들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