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의 취업면접에 대해 준비 중입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질문받았을 때 제일 곤란한 질문이 무엇이었습니까?

기상 천외한 질문이나, 이쪽의 허를 찔러오는 질문에도 준비를 해두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
회사의 지망동기를 묻길래 대답하자,

「그런 이유라면 OO(같은 업계의 다른 회사)에 가면 더 좋지 않나?」하는 뜻밖의 질문이.

필사적으로 어떻게든 답변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6
중국인과 일본인의 성격 차이는?


뭐 어쩌라는건지 (^ ω^ ;)



9
면접관 「취미에 요리라고 써있습니다만, 제일 자신있는 요리와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나       「물을 끓여서 안쪽의 선까지 따릅니다」




24
임원 「아버지가 어디에 근무하고 계십니까?」

나    「OO입니다」(블루 칼라 직종)

임원 「오늘 면접은 이것으로 종료입니다. 결과는 OO시까지 연락드리겠습니다」


합격통지는 당연히 오지 않았다.




32 
>>24
거짓말 하지마.
그게 정말이라면 경찰을 불러도 될 듯




36
>>32
의외로 상당히 많아. 그런 질문
작년에 취업때문에 면접 보러 다닐 때도 몇 번인가 질문받았었어




37
>>32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거의 우리 부모님이 무슨 일을 하는거에 대해 묻더군.

전부 떨어졌기 때문에, 도쿄의 회사에 가기로 다짐했어.
어느정도 큰 회사라면 그런 황당하고도 짜증나는 질문은 하지않을테니까.




73
나는

「뭐 재미나는 이야기를 해주세요」

하고

「당신은 친구로부터 어떤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까」

였다.




80
면접관  「왜 지금 다니고 계신 대학을 선택하셨습니까?」


그 대학 말고는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었다구!




106
민간 연구소 였는데

「목성이 없었다면 지구가 어떻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128
「당신은 여성입니다만, 직업적인 측면에서 남성에 대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곧바로 몸을 이용한 영업이 떠올랐지만 그걸 차마 말할 수는 없었다...



148
유치원생도 알 수 있도록, 당신의 졸업논문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그건 도저히 무리라구www




162
면접관「당신을 동물에 비유하면 무엇입니까?」

나      「어떻게 봐도 인간입니다」





163
「어째서 그렇게 살이 찌신 건가요?」

설마 그런 질문을 해올 줄이야···.





184
인사담당 「애독서는?」→「에로책입니다」

사실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란 황당 답변. 그러나 그것을 계기로 이상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인사담당 「그럼 에로책을 읽는 이유는?」→「성욕 해소를 위해서입니다」
인사담당 「그 밖에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인사담당 「그렇다면 그 중에 왜 에로책을 택했는가?」 「여성 경험은?」 「애무의 우선 순위는?」

참고로 모 게임 회사였습니다





188
인사담당 「네, 당신 학교의 특색을 PR해 주세요」
나          「네··학교 건물이 새 것이고 넓고 깨끗합니다」
인사담당 「···」





190
인사 「야구는 좋아합니까?」
나    「정말 좋아합니다」
인사 「그렇습니까, 당신은 우리 회사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걸로 끝. 아직도 이해가 안 돼



195
인사담당 「실생활에서, 학업과 연인 중 어느 쪽을 우선하시겠습니까」

보통이라면 당연히 학업이겠지만, 22년간 남자친구 없이 살다보면 그런 답이 바로 안 나온다고.




200
「싫어하는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평범하지만 왠지 답변이 어려웠다



285
「이력서 사진과 비교하면 상당히 인상이 다릅니다만 어째서?」

일단 사진가게에서 거의 특수분장 수준의 화장을 해줬다고 답변을 하기는 했는데, 아니 그래, 첫번째 질문부터
얼굴 이야기를 하는 건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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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amabook 2007/09/21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은 공감

  2. 빵탔다 2007/09/21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성에 대한 질문은 그럴법도 한데요.. 상식을 알아볼려는게 아니었을련지 ㅎㅎ
    게다가 연구소라면.

    • 지나가던 사람 2007/09/21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상식인가요?;
      목성이 없다면 지구에 무슨 영향을 끼치나요? 정말 모르겠심.
      태양계 전체의 균형이 깨지는 건가.

    • 지나가던 손님 2007/09/21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식이라기 보다도 면접이라는 압박 속에서 없으면이라는 가정에 대한 자신의 논리적 가설을 세울수 있다면 어느정도는 훌륭한 인재라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요?

    • 하얀까마귀 2007/09/21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성이 없었으면...

      --> 화성-목성 사이의 소행성들이 지구에 더 많이 떨어집니다.

      --> 태양계 형성 초기에 목성 때문에 지구에 (얼음이 주성분인) 혜성이 더 많이 떨어졌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론대로면 목성이 없다면 지구에 물도 지금보다 훨씬 적어지게 됩니다.

      목성이 너무 무겁거나 가깝다면...

      --> 지구의 궤도가 불규칙적으로 교란될 겁니다.

      그다지 유명한 상식은 아닐 것 같긴 합니다만...

    • 뽀로2미 2007/09/21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성은 아버지 별이라고 하지요..
      갖가지 행성이 큰 목성의 중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곳에
      쳐박습니다..

  3. 아스나리카 2007/09/21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처구니 없는 질문들도 많네요;

  4. huraijin 2007/09/21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구소' 의 성격에 따라 아주 제대로된 질문일수도 있겠네요..

  5. roid 2007/09/21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접받을때 이력서를 집에 두고 그냥 몸만 가본적이 있음 ㅠ.ㅠ

  6. 타누키 2007/09/21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당신은 지금 어떤 속옷을 입고 있나요? 라는 질문을 받은 적 잇어요...모 속옷 회사 면접에서 ㅎㅎ

    • 음... 2007/09/23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멋져요!!

    • ㅇㅇ 2010/09/20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속옷회사가 속옷에 대해 물어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면접관이 남자고 지원자가 여자라면 그건 또 난감한 문제 ㅡ.ㅡ;;

  7. 타마누님 2007/09/21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면접 받을때, '당신의 모든 능력을 2분간 브리핑 해라' 질문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답변을 했어요

    [야(구)동(영상)을 오디오로만 들으실수 있습니까. 나중에 생생하게 눈으로 봐야 제맛이죠.]



    PS: 그거 말고, 서울에 있는 회사 면접에 갔을때 들은 질문.

    '롯데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 가면 회사에 나올텐가 야구장에 갈텐가.'


    부산 출신은 죄다 롯데 자이언츠 광 팬인줄 아는 일종의 즐거운 편견을 경험했습니다.

  8. 쓰레기단장 2007/09/21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접관 입장에서 특이했던 경우라면...

    1.이 회사는 도대체 뭐하는 회삽니까? ->그걸 모르고 입사할 생각을 한 거냐...
    2.저그 유저는 없습니까. ->좋은 질문이긴 한데 혹시 저그가 없으면 입사 안할거야?
    3.꼭 엔진 일을 하고 싶습니다! ->포부가 좋긴 하지만 신입한테 엔진을 맡길정도로 인력난은 아니라서;;;
    4.저는 코더보다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 ->코딩 안하고 입으로 프로그램 짤래?
    5.연봉보다는 일을 배우고 싶습니다 ->이런녀석이 연봉협상때는 제일 목소리가 큼.
    6.영어 독해가 특기입니다 ->...그거야 고등학교만 정상적으로 졸업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7.엄마는 좀 가만히 있어! ->면접때 엄마를 데리고 오는 녀석이 있으리라곤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엄마가 당연히 면접실에 따라들어오더군요. 근데 참 나가라는 말
    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8.FPS게임이 취미구요 앞으로 FPS를 만들고 싶습니다. ->드래X플라이 가세요 제발. 우린 엠엠오만드는
    데라니깐

    혹시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사회초년생분들이 보신다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면접관도 똑같은 사람이며, 게다가 이 사람들도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너무 판에 박힌 정답같은 대답이나 딱딱한 태도는 평균점은 받을 수 있더라도 플러스 알파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기계에 대고 정답을 외치는 게 아니니까요.
    능력적인 부분은 면접을 아무리 잘 봐도 숨기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굳이 자기 능력을
    과시하는 듯한 제스쳐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면접관들은 실제로 자신들이랑 같이 일
    하려는 사람을 뽑는 것이므로, 마음이 잘 맞고 대인관계가 원만한지를 생각보다 많이
    보구요, 또 실례되는 말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자신의 유머 감각을 어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같이 일할 때 재미있는 사람이 아무래도 일 하기 좋으니까요.

    • 지나가던무명 2007/09/21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홋 좋은 마지레스

      그런데 진짜 면접장까지 엄마를 데려오는 비범한 새키가 있었다니 -_-...

    • 쓰레기단장 2007/09/21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비범한 친구는 면접끝나고 집에 돌아갈때 당당하게 회사 주차장에 세워둔 검은색 고급승용차의 뒷좌석에 착좌, 엄마는 운전사석에 앉아서 그대로 조용히 사라졌었습니다. 당시 나이가 스물일곱이라고 기억하는데... 여러 모로 회사의 전설이 되었었지요.
      가끔씩 SCEK윤사장님(전)얘기랑 같이 술자리에서 써먹으면 지인들은 매우 유쾌해했던 안주거리같은 얘기입니다.

      ps.지금 생각났는데, 면접 중 엄마되시는 분이 제 명함을 집요하게 요구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디다 써먹으려고;;;;

  9. 쓰레기단장 2007/09/21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혹시 게임회사를 생각하시는 분들은요
    1.스타, 특히 프로토스
    2.와우 만렙계정

    등이 있으면 면접 시 도움이 됩니다. 농담아님.

  10. 4Sqd 2007/09/21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윗분 리플은 기본이 10줄 이상이군요

    • 아유 2007/09/21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쵸 마지레스 wwwwww

    • 쓰레기단장 2007/09/21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길게쓰는건 버릇같은 건데, 그렇다고 마지레스는 아닙니다.
      사실은 마지레스가 뭔지 몰라 옆자리 사람에게 물어봤어요.
      한국사람도 마지레스라는 말을 쓰냐면서 놀라네요.
      (저게 マジ+レスポンス의 줄임말인줄 어떻게 알겠습니까 흑)
      뭐 여튼, 제 모토는 예의바른 농담 입니다 ^ㅇ^;

    • 타마누님 2007/09/21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장님은 현재 게임업계에 근무하시나봐요?

      이현기씨의 '게임회사 이야기'에도 이와 비슷한 선례가 있더군요. 어머니를 게임회사에 대동시켜 온 [병역특례]구직자 이야기.

    • 쓰레기단장 2007/09/21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 게임 만듭니당.
      이현기님의 사례와는 상관없을겁니다. 책을 본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라서요.
      리x지 만든 모 게임회사에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그 회사는 분기별로 각 프로젝트 팀에게 프리젠테이션을 시키고 만약 발표결과가 썩 좋지않으면 바로 프로젝트를 접어버린다고 하더군요. (나쁘게 볼 건 아닙니다. 싹수노란 프로젝트는 빨리 접는게 피해가 덜합니다) 그 프로젝트 심사 업무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책이 나왔을때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말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중요한 업무를 하시는 분이니 그런 뒷말은 안 하는게 좋겠지요)
      ...사실은 책 쓰신 이현기님은 본명이 아니구요 원래 이현기님 하면 블루사이드의 엔진 프로그래머로서 유명하신 분입니다 ^^; 하필이면 그분과 같은 예명을 쓰는바람에 오해도 좀 겪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것도 マジな答え 일까요 -_-;

    • 지나가다 2007/09/23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레스는 본문의 의도를 파악 못하고 진지하게 답변을 달 때 비꼼으로 쓰이는 말인데..
      아유 님 반응은 좀 핀트가 어긋난 듯...

    • 22 2010/09/29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는 도움되는 정보 등을 담은 진지하고 좋은 댓글을 말하다가 상황파악 못하고 진지한 댓글을 비꼬는 의미로도 쓰이게 된걸로 압니다마아안.. 상황에 맞게 쓰는거죵

  11. sr 2007/09/21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곧 내게도 닥칠 일인가.. 졸업이 두렵다..

    • 지나가던 손님 2007/09/22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미 코 앞으로 다가온 상태인...ㄷㄷㄷ

    • sr 2007/09/22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 이번에 졸업반이라 오늘부터 취직자리 알아보라고 아예 공고가 붙었더군요..
      10월 10일까지 졸작 마무리하라는것도 머리아파 죽겠는데.. 죽일놈에 학교..

  12. 뽀로2미 2007/09/21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다른 이야기지만..
    미국의 유명 면접관의 이야기였는데..

    면접이란것은 지원자의 유능한 점을 발견하는 자리지
    그사람을 평가 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유능한 지원자를 알아볼수 있는 유능한 면접관이 더 중요하다고 평했지요..

    개인적으로 동감함...



  13. 1234 2007/09/21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면접관이라면 이자리에서 어떤 질문을 할 것 같습니까" 잠깐 멍- 대강 좋아보이는 질문을 하나 말했더니 그질문을 그대로 다시 나에게 되돌려주었다.

  14. nati 2007/09/21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다니던 학교는 왜 관뒀나.[...]

    순간 긴장했음.[...]
    그외에는 어렵다고 생각한게 없었다는.흐흐.

  15. 123 2007/09/22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레스가 뭐죠..

    • ㅂㅈㄷ 2007/09/22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 (진짜) + 레스폰스 (답변)의 2ch식 준말로 엉터리 같은 질문이라도 정성껏 다는 답변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스개 소리로 오른쪽 계열 정치인을 까는 글에 이 빨○●새끼 같은 답을 달면 마지레스가 될지도 모릅니다. ㄲㄲ

  16. 작은악마 2008/11/05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의 면접 그런거 없이 -_- 회사에 들어갔었고...


    이젠 신입이 아니니.. 저런 면접 할 일도 없고....
    (심지어 면접관으로도 가봤었으니... 두어번...)

    최근에... 8차면접을 당할뻔한적이..3차때.. 4차에서 보쟀는데... 5차부터의 면접내용이.. 거의 시험이란걸 알고 -_-; 근데 그 부분이 내가 약한 부분이라..

    좀 생각하다가... 내년쯤 다시 보기로 하고 패스 -_-;...

    요즘 괜찮다는 회사는 참 빡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