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
>>465
「싸움의 아마추어들이 하는 싸움」은 서로 욕설과 고함만 꽥꽥 내지르니 재미있는 것 같아.
멱살을 잡고, 야이 XX, 엉? 임마! 하는 식으로.
입은 잘만 나불대지만 정작 서로 주먹질은 거의 하지 않아w

하지만 그 점이 재미있다.



471
>>469
둘 다 초 지근거리이기 때문에 서로의 손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상황. 어느 쪽이던 제대로 펀치를 내지르면
한순간에 게임은 끝난다.



478
>>471
하지만 그래서야 싸움으로서는 전혀 재미없지.
 
역시 서로의 멱살을 부여잡고 욕설과 고함만 지를 뿐, 좀처럼 때리지 않는다.
하지만 갤러리들이 지켜보고 있는 이상, 거기서 적당히 끝낼 수도 없다.
점차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는 두 사람.
긴장감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저 앞에서 달려오는 경찰.
반대로 안심하며 두 사람은 난투극을 벌인다. (←바로 이 부분이  중요)
말려줄 사람이 있다, 라는 사실이 둘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서로 한 두대 친 후 경찰이 뛰어들어 말리면, 소리를 지르면서 다리를 허둥지둥 뻗대본다.

이것이야말로 아마추어 싸움의 정석.



480
>>478
아름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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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8대1의 스트라이커

    Tracked from 한구석 조용한 세번째 라면가게★ 2008/03/28 22:01  삭제

    방금 전파만세 에서 아마추어의 싸움 이라는 글을 보다가 Gendoh님 댓글에 링크된 동영상을 보고 우왕 굳~ 1차 출처 - 모르겠다...사실 이거 꽤 예전에 본적이 있다. 2차 엠군 http://video.mgoon.com/13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ano 2008/03/28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구나...(.....)

    아마추어의 정석(...)

  2. arucard 2008/03/28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78...

    너... 해봤구나.

  3. 야수 2008/03/28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빠..빨라!

  4. ww 2008/03/28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ふつくしい

    └사장님 여기서 뭐하고 계십니까!

  5. Gendoh 2008/03/2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추어가 아닌 사람의 싸움 ↓
    http://www.mgoon.com/view.htm?id=1331205
    후퇴하면서 가장 가까이 온 상대를 한방에 쓰러트리는 다수 상대 싸움.
    스트라이커로서 붙잡히는 걸 피하며 상대 공격을 흘리거나 카운터로 반격.

    http://www.youtube.com/watch?v=YEv6i-lhIWc
    포주가 여자를 때리는 걸 말리러 나갔더니 포주가 옷까지 찢어발기며 험악하게 달려왔으나..
    상대는 경찰에게 가라데를 가르치러 온 세계챔피언.
    완벽한 실전 제압 시범.

    • 모에스트로 2008/03/28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8:1의 싸움...정말 싸움의 정석이군용

    • 지나가던무명 2008/03/28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하다...

    • 듀렐 2008/03/28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ㄷㄷㄷ

    • 땅콩샌드 2008/03/28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밀하게 말하자면 아마츄어 아닌 사람 대 아마츄어들의 싸움.

    • 라면덮밥 2008/03/28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 이거 포스팅을 빙자해서 좀 담아갑니다
      (Gendoh님 댓글 조금 인용할게요)

    • rnsr 2008/03/28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라. 첫번째야 그렇다고치고 두번째는 너무 경솔한 거 아닙니까? 풀컨택트 가라데카의 로우킥이라면 충분히 문외한은 한방일텐데 굳이 위험한 머리를 쳐야하는지... 뭐 손바닥으로 적당히 밀어친 것 같긴 하지만...

    • Evo 2008/03/28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쿡 경찰이잖아요.. 상대방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최소한의 위험 요소까지 모두 배제한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다소(?) 과도하게 진압합니다. 최악의 경우 경찰 지급용 총기의 탄창이 모두 빌 때까지 지근거리 발포하기도 하는 걸요. '_'

    • cign 2008/03/29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인간 10만명이 덤벼도 베지터 한명을 못이기는 거랑 같다고 봐야 되는건가.

  6. 저기.. 2008/03/28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구불구불(쿠네쿠네) 글 없어졌네요?

    제가 못찾는건가요??

  7. Kadalin 2008/03/28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워....

  8. cign 2008/03/29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추어들은 욕설을 좀 더 넘어선 인간하위랭크의 비난을 날려주면 바로 폭주.
    (예를 들면 "변기에 머리 쳐박고 그냥 XX나 해버리지 그러냐?"
    "너 죽는다고 누가 기뻐해 줄거 같냐? 집값만 떨어지지?" 이런식으로.. 너무 심했나..)
    폭주를 하는 동시에 파워력은 올라가지만 명중률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단 싸움 정말 잘하는 녀석들은 비난 같은 거 안한다고.
    그냥 갑자기 구타하기 시작하는게 기본이지.
    맞기 전에 뭔가 사태파악이나 방어를 해야 하는데 그럴 틈을 안주고 바로 구타하니
    그런 놈들이야말로 정말 타고난 싸움꾼이야.
    그런 무자비한 놈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그냥 이빨로 다짜고짜 물어뜯는 방법밖에 없어.

  9. 객가 2008/03/29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처음부터 안싸우면 되잖아
    라고 말하는 건 너무 평화적인가.

    • cign 2008/03/29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시덥잖은 이유로 싸우는 놈들도 있긴 하지.
      몇일전 DC애니겔 현피사건이라던가.

    • ㅇㅇ 2008/03/30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는 뭔데 근데 반말 찍찍 싸대냐
      하여간 디씨병신 똘츄 애자새끼들이 인터넷물 다
      흐린다니까 쯧쯧 병신같은게
      어딜가나 다 디씨인줄알고 반말 찍찍 나발기지

    • cign 2008/03/31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나 디씨 안다녀.
      그리고 어차피 글 써대는 꼬라지 보니까 너도 만만찮은데?
      어차피 손가락하고 뇌가 비틀려진거 같아 보이던데
      그렇게 인생 살지 말고 교통사고나 나서 뒈져버려.

    • 코끼리엘리사 2008/03/31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여기서 정석적 아마츄어의 싸움이! [...]

    • cign 2008/03/31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끼리엘리사//순간적으로 피식하고 말았다.

  10. sechshundertsechsundsechzig 2008/03/29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추어의 싸움이 아니라, 어른의 싸움인 거다...
    아무리 감정 상한다해도 법정에서 다시보고 싶지는 않은 것.

    애들 싸움이 타이밍을 재서 선빵 날리는 거라면,
    어른 싸움은 타이밍을 서로 조율해서 자존심 안상하는 것.

    • 밀리 2008/03/29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말려줄 사람이 없으면 서로 자중하게 되는 게 그런 이치. 결국 본인 손해란 걸 서로 잘 알거든요.

    • 코끼리엘리사 2008/03/31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학때 내 그림을 멋대로 찢어간 같은 반 녀석때문에
      책상을 차고 머리높이까지 뛰어올랐다가

      녀석을 발로 찬다
      |
      제대로 들어가면 이빨이 나가거나 큰 상처를 입는다
      |
      부모님이 불려온다
      |
      여러가지로 부모도 나도 귀찮은 일이 생긴다

      라는 이유로 그대로 내려와 그림만 뺐어간 내가 왔어요.
      너무 화가나 순식간에 눈앞을 덮쳐서인지 계도 멍해 있더군요. [...]

    • 2008/04/09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찢어간건 잘못이지만 그걸로 발로 찰 생각을 하다니 무서운분이로다. 후덜덜

    • rpgist 2008/04/09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끼리엘리사 님, 좀 짱인 듯... (-.-)b

    • 린시드 2009/05/29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늦은 리플이지만 엘리사님은 그때 갑자기 엄청나게 욱하셧군요.. 저도 그런적이있어서 아는데
      제 친구가 너무 집요하게 장난을 쳐서 순간 열이올라
      연필로 얼굴을 찌를뻔 했지요.. 제 왼손이 찔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