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니카

5ch 컨텐츠 2008/09/15 18:25
추석연휴에 송편 한 조각 못 먹은 리라쨩입니다만, 어쨌든 즐거운 추석연휴,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스페인 폭격에 분개한 피카소가 그린 대작 게르니카. 그 작품에 얽힌 이야기. 피카소의
아틀리에에 방문한 나치스의 검열관이,「게르니카」를 가리키며 물었다.


나치스 「이 작품을 그린 것이 당신입니까?」

피카소 「아니. 자네들이라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04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기엘군 2008/09/15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라님도 추석 잘보내셨나요?
    올해엔 이상하게 친척들이 안와서 오랜만에 쉬고있네요~

  2. Southpaw 2008/09/15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이것은 고딩시절 영어 지문에 나왔던 내용! 거기는 좀 더 자세하게 적혀있더군요

  3. zasdf33 2008/09/15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중딩 미술시간의 배운 것이네요 이 이야기는 다른데서 봤지만...

  4. 141351351 2008/09/15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카소씨.... 그 대답을 하시고도 용캐도 살아남으셨습니다....

  5. 감청 2008/09/16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얼마전에 보았습니다만.. 정말.. 대단할 뿐이더군요
    헤헷, 배운걸 안까먹고 있다는걸 증명하기위해, 게르니카는 마을이름이라는것을 밝힙니다<?

  6. 2008/09/16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피카소 오오

  7. 뚱뚱한팬더 2008/09/16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용자

  8. 라라라 2008/09/16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에피소드 제가 알고 있기로는
    나치가 게르니카 복사본인가?를 가리키며
    "이거 당신이 한 겁니까?" 라고 묻자
    "아니, 당신들이 한 거지." 라고 한 거라는데.. 뉘앙스의 문제일뿐 같은 이야기겠죠^^;

    또다른 에피소드로는
    피카소는 게르니카를 일찍 망명시켰죠 다른 나라로
    나치가 들어와서 작업실을 뒤져도 이미 님은 먼곳에..
    벙쪄 있는 나치에게, 피카소는 유유히 게르니카로 만든 엽서를 내밀면서 그랬죠

    "하나 가져가시지? 기념이잖소."


    (...피카소빠라서 댓글이 길어졌군요 ㅋㅋㅋ)

  9. z 2008/09/16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르니카는 프랑코 정부에 대한 것이 아닌가용 '0'?
    잘못 알고 있던건가.

    • TF 2008/09/16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르니카가 폭격을 맞은게
      프랑코에 가담해서.. 아닌가요?

    • 고양이 2008/09/16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관계상으로는 프랑코정부의 만행을 고발하는 그림이었지만,

      파시즘 자체를 놓고 생각하면 무솔리니나 히틀러나 프랑코나 거기서 거기죠 뭐.

    • 지나가다 2008/09/17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 내전은 독일이 1차대전후 재건한 공군을 시험하기 위해서 프랑코 정부를 도운것으로 유명하조...

    • 지나가다 // 2008/09/18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 내전이 아니고 스페인 내전이겠죠.

    • 외지인 2009/10/08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페인 내전이지요. 스페인 인민전선 공화국과 스페인 극우파인 프랑코파의 내전이 한창이던 '스페인 내전' 당시에 나치스 독일은 비슷한 성향인 프랑코에 대한 지원으로 얻을 여러 이득과 실전경험과 교리완성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기갑부대와 공군부대로 '콘도르 군단'을 구성해서 프랑코측에 파견하였습니다. '게르니카'의 소재가 된 '게르니카 폭격'이 바로 콘도르 군단에 의해서 저질러진 일이였고 피카소는 이 사건의 참상과 이 사건을 저지른 극우 파시스트를 고발하기 위해서 게르니카를 그린거죠. 대략 여기까지는 설명... 생각해보면 정말 피카소는 실력도 사람도 거장입니다. 이런 대작을 그린것도 모자라서 그 취지대로 나치 장교 앞에서 대담하고 통렬한 한마디를 영거리 직격으로 날려주었으니... 명불허전이란 말이 떠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