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도 더 된 옛날 이야기지만 생각났다.

흔들던 패트병 속의 녹차에 거품이 일어난 것을 보고 문득 생각나,
밀폐용기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쉐이크! 쉐이크!
열어보니 거품이 일어났다. 생각한 그대로다…
이대로 계속하면 휘핑 크림이 되겠지…!
바텐더 쉐이크! 쉐이크! 쉐이크!

…10분 정도 흔들다보니 달고 맛있는 버터를 만들어졌습니다.

교훈

· 염분 무첨가 버터는 손수 만들 수 있다.
 · 너무 많이 흔들면 좋지 않다

※물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게 된 시점부터 휘핑 크림이 됩니다.
 그대로 흔들다보면 덩어리가 됩니다. 그것이 버터입니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14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R 2008/10/25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에엑-?!?! 휘핑 크림이 버터가 될 수 있는거군요... 우와...ㅇㅁㅇ

  2. Gendoh 2008/10/25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로부터 과유불급이라 했지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탄생. 경사로세.

  3. ww 2008/10/25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이킹 하는사람에겐 상식인 이야기!
    스스로 깨닫다니 놀랍군요..

  4. 시마시마 2008/10/25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생크림에서 나오는게 버터죠 =3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휘핑 크림이라고 하면 흔히 식물성 유지로 만든 거품만 일어나는 이상한 녀석이고....

    생크림 한번 사보세요. 원래는 엄청 걸쭉한 액체입니다. 그걸 자꾸 저으다보면 거품이 일고 나중에는 물이 분리가 되면서 지방만 남는데, 그게 버터인거죠 'ㅅ'

  5. bcat 2008/10/25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고 맛있는 버터를 -> 달고 맛있는 버터가 'ㅅ' or 만들어졌습니다 -> 만들었습니다

  6. 라파군 2008/10/25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엑!? 버터가 되는거야!?

  7. 이카루스 2008/10/25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 우와아. 저거 한번 써먹어도 재밌을 거 같군요.

  8. 아케르나르 2008/10/25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차버터군요.

  9. 세리카 2008/10/25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10. 잭 더 리퍼 2008/10/25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봉한우유팩을 방안에 이틀간 방치했더니 형태도 냄새도 훌륭한 요구르트가 되었습니다.

    차마 용기가 안나서 먹진못했지만[...]

    • dd 2008/10/26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확실히 그건 좀 위험하군요..

    • 주문 2008/10/26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대로 2주일 더 방치하시면 하얗고 푸들푸들한
      고체가 됩니다.
      살짝 맛보니 달더군요. 그래서 수저로 푹 떠먹었더니...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1. 2008/10/25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염버터라고 하죠.

  12. 2008/10/25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손으로 휘핑해서 휘핑크림 상태 더 지나 무염버터 만드는 거 팔 빠지는데;;; 저분 힘이 좋으신가;;;

  13. 깜장 2008/10/25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크림 넣는거부터 뭔가 이상한데

  14. He's2 2008/10/26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차가 남아있으면 웰빙 녹차버터가 되는건가요?

  15. 김사장 2008/10/28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차랑은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으시는군요.
    뭐 상관은 없지만 굳이 댓글로 남길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