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골 마을의,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노부부를 인근의 한 지역 신문사가 인터뷰했다.
 
「50년이나 결혼생활을 계속해 올 수 있던 비결이 뭡니까?」
 
그러자 남편이 옛날을 회상하듯 그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리들은 신혼여행으로 멕시코에 갔지. 그리고 당나귀를 빌려서 둘이 사막을 한가롭게 걸어 다녔어.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탄 당나귀가 무릎을 굽혀서 아내를 떨어뜨렸고 아내는 바닥에 우당탕 넘어졌지.
   하지만 그럼에도 아내는 그저「하나」하고 말하더니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당나귀를 타고는 다시
   산책을 계속했어. 그러자 또 그 당나귀가 무릎을 구부려서 아내를 떨어뜨리고 말았어. 아내는 그러자
  「둘」하고 말하더니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당나귀를 탔어. 그리고 세번째 떨어지자 짐 속에서
   권총을 꺼내 당나귀를 쏴 죽여버렸어. 너무 놀란 나는 아무리 그래도 당나귀를 쏴죽이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고 아내를 꾸짖었지. 그랬더니 아내가 이렇게 말하는거야」
「뭐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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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하이페리오너의 생각

    Tracked from hyperioner's me2DAY 2008/12/17 10:30  삭제

    이렇게해야 오래 갈 수 있는 거구나.

  2. Subject: 루미넌스의 생각

    Tracked from lumi's me2DAY 2008/12/17 11:02  삭제

    하나 나오기 전에 잘하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ds 2008/12/17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2. rlamh 2008/12/17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어디서 본거 같은데 !

  3. 고물x 2008/12/17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스르면 소중한것이 날아가는 거군요....!!

  4. 남동생 2008/12/17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그 권총은 내 옆...................................ㅈㅅ

  5. 2008/12/17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를 잘 못하겠어유..;ㅠㅠ

    • 남동생 2008/12/17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내가 탄 당나귀가 아내를 세번이나 떨어트렸고 떨어질때마다 하나 둘 세던 아내는 세번째에서 권총으로 쏴 죽임-->남편이 당나귀 왜 쏴죽였냐고 물어보니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한거임 "하나"

      이해가시나요?

      결론은 아내한테 죽기싫어서 화목한(?)부부생활을 했다는 이야기.

    • 2008/12/17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ㄱ;;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ㅠ,ㅠ
      어렵네요..ㅠㅠ!1

  6. 코마 2008/12/17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핫!!!
    신혼 초의 기싸움이 저 한마디로 끝나 버리는군.
    곧 결혼하실 분들이 참고할 만한 훌륭한 예시가 되는군요.

  7. dasolblue 2008/12/17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크크크..
    살짝 예상했음 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하나에서 터졌습니다

  8. A셀 2008/12/17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왕님이시군요 ;ㅅ;b

  9. 1 2008/12/17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라파군 2008/12/17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둘과, 셋이 나오면..

    • 공돌 2008/12/17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하지만, 저 스토리라면 셋은 없을 듯 하군요.. ㄷㄷㄷ

    • 초 하이(후략) 2008/12/17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부인의 입 대신

      다른 무언가의 입에서 금속쪼가리가 나오겠죠 뭐.

  11. 꼬마 2008/12/17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을 인 세 번...후덜덜 (...)

  12. 케르 2008/12/17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ㅁ=;;

  13. WeissBlut 2008/12/17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초딩때 책에서 남녀가 바뀐버전을 본것같은데. 그건 아내가 불평하고 남편이 총쐈음.

  14. 꿀꿀이 2008/12/17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당나귀가 사람을 떨어뜨리는 건 하나로 치는 건 괜찮긴 한데

    남편이 뭐라 잔소리했다고 바로 하나로 치는 건가... (적어도 0.5 정도... 쿨럭)

  15. kang 2008/12/17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소름끼치는데요.. ㅡㅡㅋ

  16. 2008/12/17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꿀꿀이님과 gendoh님도 재밌군요

  17. 쌀떨어졌다 2008/12/17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남편과 마누라가 바뀐 버전이었는데...

  18. 電影少年 2008/12/18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의 마지스레를 띄워보자면,

    사실 이 얘기는 "남자가 여자말 잘 들으면 가정이 화목하다"라는 교훈(?!)을 가진 일화로써...

    여친에게 쥐여서 사는 제가 왔습니다.

  19. ·키모스기루히토 2008/12/18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을 해치는 것이 어떤 건지 모르는 소녀에게, 어째선지 남자는 살해당할 위험 따윈 생각하지 않고 소녀의 잘못을 얘기할 수 있었다. 소녀의 주변에 그런 사람이 나타난 것은 남자가 처음이었다.

    를 시작으로 스토리가 발전할 것 같으니 모에에에에에에!

  20. () 2008/12/19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분명히 여기서 당나귀 대신에 낙타가 나오는 남자버전을 본 적 이 있었는데

    이번엔 여자버전이군요. 흠.

  21. 加護亞依 2008/12/25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기상할떄 라던지 아내가 필요한 모든 행위 물건이 요구될때 저렇게 한다라고 하면
    이 세상 모든 남편들은....

    아침 6시 알람이 울리고 남편은 귀찮은 표정과 짜증스러운 말투로 다시 자려고 하는데...

    아내:여보~ 벌써 6시야 빨리 일어나야지 회사 늣어~
    남편:아.... 5분만 잘께.... 금방 준비해... 그러니깐 미리 아침밥 준비해...
    아내:안되... 저번에도 늣어서 "하나" 라고 외쳤잖아.... 이번에 어쩌면 마지막 기회인데??
    남편:나 한번만 봐줘 이번에 봉급에 보너스 까지 더하면 두둑히 넣어 줄께....
    아내................................... 하나 ......................... 두우울......................

  22. 2009/02/04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3. 어이 2009/07/23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결혼도 아무나하고 하면 안되는거 같단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