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연인

5ch 컨텐츠 2009/01/22 00:38
회사 회식자리에서「나이=여친없는 세월」이라는 것을 동료들에게 들켜서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한 명이「그렇다면 장난식으로라도, 5분간 사귀는 걸로 하고 곧바로 헤어지는 걸로 하면
어쨌든 일단 그 '여친없는 세월'은 리셋되는거 아닌가?」하는 제안을 하길래 '5분 연인인가..'라고는 생각
했지만 어쨌든 나름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술기운도 있고 해서 전부터 조금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애한테

「사무책상에 앉아 열심히 일하는 모습,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좋아합니다!」하고 농담 식으로 고백했다.

그랬더니, 그 애도 그 분위기에 웃으면서「저도 전부터 좋아했어요」하고 말해줬고, 회식 분위기는 더욱
즐거운 분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5분이 지나 자, 그럼 이제 헤어질 시간, 이라고 했지만 그 애는
 
「아니, 안 헤어질래. 나 정말로 좋아요」하고 생긋 웃으며 말해주어 나는 맥주를 뿜었다. 그리고 주위는 더욱
즐거운 분위기.


이런저런 일이 있은 후에, 지금은 그녀가 나의 아내.
흔한 이야기라서 미안하지만, 인생은 정말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해.
인기 없는 너희들이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한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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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겐도의 생각

    Tracked from gendoh's me2DAY 2009/01/22 11:35  삭제

    5분연인: 눈물없인 볼 수 없는 드라마 ㅠ.ㅠ. 아씨 집에 내려갈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난 명절이 싫어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왓 2009/01/22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의 힘내라가 좀 슬프네요 ㅠ▽ㅠ

  2. 2009/01/22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오랫만에들리는데감동적인이야기ㅜㅜ

  3. 아스나리카 2009/01/22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막 업뎃되고 있네요

  4. 우장 2009/01/22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 이런 글 좋아요 좋아

  5. kenjak 2009/01/22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쳇.....현실은...

  6. 지나가다 2009/01/22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생긴 사람 한정

  7. ke 2009/01/22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생긴 사람 한정(2)

  8. Kadalin 2009/01/22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침착해라 동요하지마라 이건 그거다 공명의 함정이다

  9. 딸기맛미역 2009/01/22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여직원과 함께 회식을 할 직장이 있다는 데서 승리에 한 발 가까이.

  10. 1 2009/01/22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생긴 사람 한정3

  11. es 2009/01/22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하면 왠지
    여직원이 정색할 것 같다.

  12. 고찰 2009/01/22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 힘내라!

  13. 디거 2009/01/22 0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이 이야기는 아랫글로 이어집니다.
    인생 참 모르죠. 네.

  14. 망량 2009/01/22 0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사무책상에 앉아 열심히 일하는 모습,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좋아합니다!」
    여직원 「OK. 지금부터 스톱워치 돌리겠습니다.」

  15. 별의신화 2009/01/22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편이 아랫글로 연결되는거 겠지...

  16. 지나가던 손님 2009/01/22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이 있다는데서 이미 승리자 ㅠ_ㅜ

  17. Neon 2009/01/22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직원 「왜 하필 저에요? 다른 여직원도 많은데... (흑흑)」

  18. roid 2009/01/22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장질이군여

  19. 우왕 2009/01/22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은 그 여직원도 나이=남친없는 기간 이었다면?

  20. 잭 더 리퍼 2009/01/22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진한 아마추어분들을 위해 2채널 프로들의 반응을 보여드리죠
    http://yaksha.egloos.com/1085035

  21. bullgorm 2009/01/23 0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 같은 거 낼리 없잖아!

  22. 사리카 2009/01/23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자연스럽게 욕이 나오는 게싯물이 되겠군요.

  23. ghost 2009/01/23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첨으로 글을 쓰긴하는데..... 의외로 회사 cc가 성공률이 높습니다. ㅋㅋㅋ 저도 저런 느낌으로,,,, ㅋㅋㅋ
    다만 회사를 다닌다는 전제하에..

  24. 아아.. 2009/01/24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실제로 시험해 보려는 용자분들을 위해 남기고 갑니다.

    꼭 읽어보시길 ㅠㅠ

    http://yaksha.egloos.com/1085035

  25. Belle 2009/01/25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잭xx퍼 님의 글을 보고 여기서 다시한번...

    단, 미남만 한정!

    우리같은 사람을 낚이 위한 덫이야!

  26. 엥? 2012/12/25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을 구할때까지 모태솔로란 인간이 정말 존재하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