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NEET란?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의 약어로, 말 그대로 '취직을 하고 있지 않고, 학교 기관에도 소속
되어 있지 않으며, 취업을 향한 그 어떤 구체적인 움직임도 하고 있지 않는' 행동양태. 쉽게 말해 날백수.



1
사실 부모님께 별로 미안하다는 감정도 없다



4
시간은 많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5
정신을 차려보면 밤이 되어 있다




7
PC도 게임도 질렸지만 일하고 싶지 않다



10
왠지 이런저런 중요한 서류 수속에 쫒기고 있지만 귀찮기도 하고 잘 모르기도 해서 내버려둔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게 된다




11
매일매일이 너무 한가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라도 하자! 하고 생각해도 전화하는데 고민하다 하루 경과




12
이따금 죽고 싶어진다




14
지금 일어났다




15
매일 자위하는 것보다 3일 정도 금욕하다가 단번에 하는 편이 더 즐겁다



22
가끔 심장이 아프다




25
취미는 수면
하루의 즐거움은 꿈




32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롭다




35
햇볕이 아프다




37
소리에 민감해진다




39
아래층으로부터 들리는 가족들 이야기 소리에 벌벌




40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니 무슨 일이던 적극적이 되지 않는다




42
추워도 더워도 똑같은 옷




48
2ch에 글을 쓰고 꽤 호응이 좋으면 기쁘다




49
나는 앞으로도 쭉 이 모양 이 꼴인가? 하고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51
친척이 집에 오면 답답한 마음이 든다




52
3일간 정도 운동이나 달리기를 해보지만 곧 단념한다




57
현실에 도전해보려고 하면, 곧바로 갑자기 냉정한 현자가 되어버린다




60
TV에서 나보다 어린 놈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61
기억력이 나빠진다





66
목이 아프다




67
특별히 의미도 없지만 방에서 근력 트레이닝




69
손이 닿는 범위에 티슈와 리모콘이 있다




70
쭉 집에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가족 중에서 제일 잘 따른다




86
날씨에 무감각해진다




98
외출복이 없기 때문에 집에 틀어박히는 상황이 바뀌지를 않는다




105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만화나 게임을 본 이후에는
나도 노력해 볼까···하고 생각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또 야동이나 보고 있다




107
죽을 때까지 나의 본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110
내일은 머리나 자르러 갈까

음, 갈까∼(2개월 후)




112
니트인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114
근거가 없는 자신이나 허풍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115
도대체 뭘 해야 좋을까를 모르겠고 생각이 나도 행동할 수가 없다




118
한달에 한 번 정도, 달리기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달리지 않는다





126
니트 너무 많아 웃었다w




137
댓글로는 wwwwwww하고 입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입술이 요만큼도 올라가지 않는다



144
밥이 맛없다




149
부모가 방에 오면 구인 사이트나 구인잡지라도 펴놓고 일할 의사는 있는 척 한다




150
자기 전에 스스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참을 수 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대로는 안 된다」 하고 생각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완벽히 잊고 하루종일 인터넷만 한다




152
오늘의 진짜 내 사건.

엄마가 맘대로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 점장에게「아들을 일하게 해 주세요」하고 부탁하고 왔다

일하고 싶지 않아




158
진짜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165
토, 일요일이 되면 모두가 똑같이 노는 날이니까 조금 안심이 된다





170
혼잣말이 증가한다
그 대부분은「이게 아닌데...」





185
인간이 무섭다




187
2ch에 정치나 경제 등에 관한 글을 이것저것 쓰지만, 사실 모두 2ch에서 예전에 보고 배운 글들을
적당히 짜깁기 한 것일 뿐,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런 지식으로 토론을 벌여 이기고 우월감에 잠긴다



190
타인과 만나는 것은 택배 아저씨 정도.
게다가 그것조차 매번 초 긴장한다




208
수염이 진해져서 문제





233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240
별로 근거도 없으면서 스스로를 세상과 사물의 본질을 깨달아 보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여,
그저 인터넷 여론에 안이하게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텔레비전이나 보는 놈들을
정보 약자라고 생각하며 우월감에 잠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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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흑시험끝났어용 2009/05/08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트가 되지 않기 위해 시험치고 왔습니다

    라지만, 역시 시험따윗!!!!!!!!ㅠㅠ

  2. 육식팬더 2009/05/08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위권!

    ...가장 무서운 게 저 무기력증. (경험)

  3. sda 2009/05/08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2.5년째 니트인 내가 한가지 추가하자면

    Pc게임중 배가고프다
    밥 먹을까...
    (3시간뒤)
    먹어야겠다~

  4. 유나네꼬 2009/05/08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공감해서 울었다

  5. ARC 2009/05/08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마...ㅠ_ㅠ
    그만해 제발

  6. 도라 2009/05/08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0번... 정말 정확하네요...

  7. ㅁㅁㅁ 2009/05/08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부분을 읽으면서는 헐? 나한테 해당되는게 한두개 정도 있네 ㅋㅋㅋ 하다가

    스크롤이 내려갈수록... 흠? 어? 어라?

    .....이럴수가

  8. -_- 2009/05/08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트는 아니지만 하루종일 논다는 점에선 똑같다;; 출근도 안하고 하루종일 놀면서 12시에 일어나 뭐할까 뭐할까 하고 하루종일 심심해 한다. 자는시간 빼놓고는 거의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그러고도 월급이 나오는게 신기하긴 하지만 -_-

  9. 개 쫓던 소 2009/05/09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들 하는 대학교 2학년생인데...벌써부터 이 글 모두에 공감이 가네요.이러면 안되는데... 10,61,107,115,150,158,240 ...아아...(241.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10. 2009/05/09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1. 박효준 2009/05/09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공감 오오

  12. ㅇㅇㅇ 2009/05/09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0은...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아닐까요? 언제나 인터넷으로 진실을 얻는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여론조작일수도 있다는 점을 망각하는 .

  13. 미스치 2009/05/1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앜ㅋㅋㅋ

  14. -_-;; 2009/05/11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계약직 공무원님.. 공보의일것같은데요 ㅋㅋ

  15. 하하 2009/05/13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크로율 73% -_- 개중에 몇개는 정말 대공감하는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