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찌질이 탈출을 위해 3만엔을 들고 동네 인근의 마트에 가서, 점원에게 솔직하게 옷을 어떻게
고르고 입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3만엔으로 그럭저럭 이해할만한 수준의 코디를 받았다.

그 이후로 그 방향성을 참고로 다양한 가게에서 옷을 사곤해서 이제는 혼자서 나름대로 코디도 할 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코디에도 상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그 마트에 답례차 들렀다가 그 상담에 응해준 점원에게「오래간만이시네요!」하는
인사를 받았다. 나로서는 삶의 큰 분기점이었지만, 점원에게는 그저 평범한 영업의 일환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만큼 얼굴을 기억해 준 것에 조금 감동했다.

그리고 그 은인인 점원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전보다 살도 빠지고 훨씬 멋있어지셨어요! 꼭 저희 마트 점원같아요!」

...솔직히, 정말 뭐라 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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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무 2009/06/22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콤한 첫타
    감사합니다

  2. vaginismus 2009/06/22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그 브랜드만 샀다는 말인가요?

  3. 데비존스 2009/06/22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 갔더니, 너무 패션이 마이너하고 독창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이에도 레벨이 있다는걸 가늠할 수가 없었어요 ㅋㅋㅋ

  4. 마일드세븐 2009/06/22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한다. 너는 오늘로서 삼류무사가 된 것이다 - 그 힘든 수련을 끝낸 결과가 고작 삼류무사란 말인가!
    -무협지 "삼류무사' 中

    • 히밤 2009/06/23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악 삼류무사 !!
      괴성 장추삼 !!

      넵. 뻘플입니다.

    • 금수강산 2009/06/23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류무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촙나 오랜만에 들어본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

  5. 마키 2009/06/22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마트 점원들은 그 마트에서 파는 상품을 유니폼으로 입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점원에게 코디를 전수(;;)받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6. 김준호 2009/06/25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씁쓸~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