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의 마쯔리(축제)에서 한참을 즐기던 중
어느새 사진에 찍혔는지, 지역신문에 내가 찍힌 사진이 실렸다.
그건 상관없었지만 그 사진의 자막에
「최근 외국인 방문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라고 써있었다.
확실히 태국의 킥복서가 별명이던 시절도 있었고
대만사람한테 일본어 잘하시네요, 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동남아 계열의 얼굴이라는건 인정하는데
나는 진짜 일본인이라구 이 기자 바보새끼야.
어느새 사진에 찍혔는지, 지역신문에 내가 찍힌 사진이 실렸다.
그건 상관없었지만 그 사진의 자막에
「최근 외국인 방문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라고 써있었다.
확실히 태국의 킥복서가 별명이던 시절도 있었고
대만사람한테 일본어 잘하시네요, 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동남아 계열의 얼굴이라는건 인정하는데
나는 진짜 일본인이라구 이 기자 바보새끼야.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오.. 첫댓글의 영광이..!!z
저도 용산 같은데서 가격을 물어보면 사람들이 영어로 대답해주더라구요..
혹시 외모보다 발음의 문제 아닐까요...
아놬 아버짘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쩌면 서양적 외모의 미인일지도.
저두 동대문가니까 일본어로 대답 해주더군요ㅡㅡ;
일본어라곤 야메떼 밖엔 모르지 말입니다.
스고이 모토 아츠이도 알지 않으십니까?
오니짱, 하지메떼까라, 야사시, 이야 추가.
'야라나이카, 우홋' 무시하십니까?
댁앞의 공원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준비하고 나와주십시오.
스고쿠... 오키이...
그래도 이건 그나마 좀 나은 편.
미국 여행을 갔는데 (좀 흉흉하던 무렵) 계속 아랍계로 오해받아서 따로 검문검색받으면 정말 상큼하죠.
아, 물론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같이 여행하던 친구 이야기입니다.
'친구' 이야기라. 물론 그렇겠지.
아놔 상상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저도 동대문서 손가락질 하면 죄다 일본말로.....ㅎㅎ
동대문, 명동, 이태원 등지는 자주 그래요.
한국사람한테 일본어로 말해주면 좋아하면서 뭐라도 사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거 참....저도 중국인을 일본인으로 착각한 적이 있으니;
중국으로 유학가면 한국사람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중에 하나가. 한국사람보고 중국어로 중국인이 길을 물어 보는거죠.
근데 이것 외에 공통점이라면 선진국의 사람(일본 혹은 미국)으로 오해하면 좋아하는데 후진국 혹은 개발 도산국(중국, 필리핀, 아랍계열) 사람으로 오해하면, 오해한 사람의 얼굴을 다시는 얼굴 안본다는...
근데 한국사람들은 일본사람으로 보이기보단 중국 사람으로 보이던데, 나나 다른 사람들도 일본사람들을 중국이나 한국 사람으로 오해(그들 패션을 보면) 한적은 없는데, 한국사람들을 중국사람으로는 엄청들(나포함 다른사람들) 오해 하던데. = 그니깐 당신보고 일본인 이라고 해주는것은 칭찬이니깐 좋게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중국인이라고 하면 오해 하는것이니깐 너그러히 밟아 주세요.
알카에다 등등이 활약하는 중동지역에서는 그냥 중국인이라고 하고 다니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한국 대사관에서 예전 샘물교회 사건 이후로 중국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라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개발 도"상"국이겠지요, 개발중인데 도산 국가라니요-_ㅠ
적절한 츳코미
본문보다 더 웃겼습니다
일본인처럼 보인다는게 기분 좋은 일인가요?
어느 점에서인지...궁금;
그나마 동양계에선 선진국이니까요.
확실히 중국이나 필리핀 보다는 낫다고 생각.
... 솔직히 중국가면 중국인인줄 알고 일본 가면 일본인인줄 아는 경우가 많긴 한데...
어떻게 자기 나라 사람이면서 외국인 취급을 받는 거지... (적어도 내 주변에선 못 봤음)
일본사람 같다는건 경우에 따라서 좋은 뜻인지 아닌지 해석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좋은 이미지로는 패션에 신경쓴다,깨끗하다 등의 이미지도 있지만.. 나쁜 이미지로는 키작고 마르고 치열엉망, 애니-게임오타쿠 뭐 이런것도 있으니까요.
복장의 유행에서 한국은 일본에서 1-2년 뒤에 들어온다고도 하고.
서구권의 평가에서도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다양하고 개성있다고도 합니다.
생각하시는건 솔찍히 너무 옛날 이미지...
동/동남아시아 대중문화에는 서열이 있죠..
일본
---
중국, 한국, 대만, 홍콩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가끔씩 유행이 역으로 전파되긴 합니다만 대채로 상발하달 구조입니다.
너무 오래전 이미지 인거 같은데요.
LA나 유럽 패션쇼에 나온 거 1주일 안에 한국에도 들어와서 유행하죠..
그리고 대중문화에 서열을 매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듯 해요.
필리핀으로 가족여행을 갔을 때가 떠오릅니다-_-. 세관을 벗어나 열심히 걸어나오는데 뒤처졌던 어머니의 간절한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얘네가 이상한 말해~ 딸, 도와줘~"
가서 영어로 무슨 일이냐고 묻자, 세관원이 어머니를 가리키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사람 필리핀인 아냐?".................-_-
현지인이 인정한 동남아시아인 얼굴인 저희 어머니, 하지만 딸은 대륙의 기상을 타고난 얼굴입니다.
저와 제 친구도 외국가서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오해받은 경우가 있었죠. 특히 제 친구는 중국인에게 영어로 말했다가 중국어로 답변을 받았죠
내 친구도 가는길에 "Can I help you?"라는 말을 들었었다. 한국인한테;;
그래서 "아니요" 라고 대답하는 친구
그리고
한국인 점원의 대답
:"네.."
얼마전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갔는데
안그래도 까만 피부가 거기 직사광선을 맞으니 심하게 타더군요.
덕분에 한국들어오기 사흘전부터 현지인이 자꾸 자기네 나라 말로 빙긋 웃으며 말걸었음..-_- 아놔..
전 오히려 제가 못알아봐서..
일본 하우스텐보스 갔을떄의 일인데
식당이 너무 다양하고 길도 어려워서
한 여직원에게 짧디짧은 일본어로
"츄..고쿠노 레..레스토랑와..도 도꼬"이러니까
직원이
"뭐먹을라고"
라고 답했다죠.
호주갔을때(호주는 워낙에 여러 인종이 살아서 구별이 안가요)
"웨 웨어리스 토일렛"
"절로 쭉-가서 오른쪽"
...왜 구별을 못하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L 타고 토론토 - 나리타 갈때였는데
한국사람 꽤 많았는데도 (그분들은 경유지였는듯) 저한텐 자꾸 일본말로 뭐라 하시더라구요 ㅡㅡ;
근데 JAL 승무원들은 한국말 안가르치나.. 쏘리 암 코리안..Can't speak japanese 이러니까
그냥 영어로 대답하던데
한상균 기자 일본진출?
유럽여행할때 이런일이 있었죠..
옷을 꼬질꼬질하게 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니하오
옷을 좀 제대로 입고 나가면 곤니찌와
옷을 안 입고 나가면?
ㄴ안녕하세요<---이봐
저도 ㅋㅋ 중학교 선생님을 우연히 만나봬서 같이 길을 걷는데, 그 학교 학생들이 선생님께 인사를 하면서
"옆에 일본인이에요?" 이러더라구요 하나같이...? 뭥미?
제 군대 후임은 슈퍼마켓에서 담배를 사는데 주인한테 '한국말 잘 하시네요' 라는 말을 들었댑니다.
하긴 본야스키 닮았다는 소리도 듣는 앤데...
올해면 중사 되려나, 걔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닌데, 유럽인들은 저를 일본인으로 많이들 오해하더군요.
막상 일본에 가니 한국인 티가 확 난다고 그러던데. "딱보고 한국인 www" 뭐 이런 느낌?
저는 딱 한국인같은 얼굴인데 아내는 대놓고 일본인 같아 보이는 아담하고 눈큰 남방계라서 (치열도 약간)
한국에서도 일본인으로 많이 오해받는 편...
한국에서조차 길가다 일본어로 말거는 사람이 종종 있다고...
이주 여성(국제결혼) 지원 센터에 취재를 갔는데, 중국어로 말 거는 사람이 있어서
계속 중국어로 받아줬더니 중국사람인 줄 알고 무척 반가워했다는 중국 새댁도 있었고...
야튼 동북아 3국은 얼굴만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게 맞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