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5ch 컨텐츠 2009/06/30 12:19
어제, 언제나처럼 망원경으로 근처의 아파트들의 방 안을 들여다 보던 중, 한 여자가 베란다에 나오더니
이쪽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언제나 이렇게 훔쳐보는 것일까? 굉장히 기분 나쁘다.
정말 짜증나는 세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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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봉책 2009/06/30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1빠 가문의 영광

  2. 아마도그건 2009/06/30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쪽에서도 같은 생각 했겠지 ㅡ,.ㅡ

  3. 그게 아니라 2009/06/30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엔 "네가 그런 말 하지마!" 라는 반응을 보여줘야./.

  4. ㅇㄹㅇ 2009/06/30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츳코미가 필요해!

  5. 111 2009/06/30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후로 그는 주민회의 안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법이라는 이름의 강력한 츳코미를...

  6. 데비존스 2009/06/30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보여주는 건 자못 위험한 쾌락.

  7. 마키 2009/06/30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강력한 츳코미가 생각나지만 정치색이 강한고로 패스...

  8. 엠피 2009/06/30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가 그런 말 하지마!"

  9. 마키 2009/07/0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
    오늘도 그여자가 이쪽을 한참동안 쳐다보다 들어간다.

    며칠째 같은시간에 나와서 같은시간에 들어가 불을 끈다.

    9시 56분..

    그시간에 무슨 의미라도 있는건가? 그러고 보니 옆집도...?

    • bbbee 2009/07/01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 꺼지는 집들이 하루에 한집씩 늘어나고 있어...

    • Zㅂ 2009/07/02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파트....

    • 마키 2009/07/03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
      .
      .
      더 이상 못견디겠다.

      나는 참지못하고 건너편 아파트로 건너가 그여자집의 현관을 두드린다.

      불을 끄면 안돼...

      그시간에 불을 끄면 안돼...

      제발 부탁이야...

      .
      .
      .
      끝내 문을 열리지 않았다.

      낙담하며 나오는 내게 검은 옷차림에 며칠 안깍은 듯한 수염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신분증을 보여주면 내게 말을 건다.

      형사...? 당신은 형사인가?


      .
      .
      .
      .
      .
      나는 변태가 아니야. 설령 변태라고 할지라도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라구.



      여기서 질문...재미있을거 같아서 써봤는대 생각만큼 재미가 없으면 님들은 그냥 지우나요? 아니면 쓰게 아까워서 올리나요?

    • ,,, 2009/07/04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 마키

  10. 000 2009/07/01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후 그 여자와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마주치게 되었다. 그여자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내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그때.......'

    나는 당황해서 그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아니 당신이 옆집 훔쳐보는건 이미 동네에서 유명하고... 그보다 그때 당신 뒤에 누군가 칼을 들고 서있었어요. 내가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사라지던데..........'

    뭐? 나는 혼자사는 자취생이다.

    • P 2009/07/02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군요. 다음 번엔 좀 더 간결하고 독특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보세요. 힘내요!

    • 변절자 2012/03/09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뜬금없이 장르를 바꾸는 건 그야말로 왠 뜬금 없는 소리

  11. 꿈은사도 2009/07/05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풀의 아파트가 생각난건 저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