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그네

5ch 컨텐츠 2009/08/09 02:12
두 남자가 차로 여행을 하던 도중, 심한 눈보라를 만나 둘은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농가에 차를 멈추고 이야기를 하자, 안에서는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설명하자 그녀는 둘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다만 저는 바로 얼마 전에 남편을 잃은 탓에, 여러분을 집 안에 들이면 이상한 소문이 날까 걱정이 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둘 중 잭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저희들은 헛간에 묵겠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회복되면 바로 아침 나절에 출발할테니」

그러자 여성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둘의 숙박을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두 남자는 헛간에서 하루를 쉬고
날씨가 갠 다음 날, 동가를 뒤로 하고 주말 스키여행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9개월 정도 지난 어느 날.

잭은 생각치도 못한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변호사로부터의 편지로, 내용을 읽어 보자 그 눈보라의 밤에 만난 미망인의 변호사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함께 여행을 갔던 밥의 집에 가서 물었습니다.

「밥, 우리들이 스키하러 갔을 때, 눈보라치던 날 하루 묵게 해준 그 미망인 기억나?」
「물론 기억하고 있지」
「너, 혹시 한밤 중에 몰래 빠져나가서, 그 미망인한테 가지 않았어?」

밥은 얼굴을 슬쩍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솔직하게 말할께. 응, 갔어」
「그때, 너 혹시 내 이름을 대지 않았어?」

밥은 겸연쩍은 얼굴로 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그녀가 이름을 묻길래 그냥 네 이름을 댔어. 당황해서...미안. 그런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는거야?」
「응, 그녀가 얼마 전에 죽었는데, 남은 유산 전부를 나한테 남겨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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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생05 2009/08/09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좀 애매하네요

  2. 우와 2009/08/09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요

  3. 삼각김밥 2009/08/09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바로 아메라킨 조크인가

  4. 경완 2009/08/09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로 친구관계 끝이 보이는군요.

  5. Sinistar 2009/08/09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이야기는 잭이 정직하게 행동했다면 꿩 먹고 알도 먹었을 거라는 교훈적인...

  6. 아스나리카 2009/08/09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훈은 정직하게 살자....

  7. ㅇㅇ 2009/08/09 0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산이 얼마 안되거나 훼이크이거나 둘중 하나일듯

  8. 김득구 2009/08/09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여자와 재물을 모두 독차지 할 수 없다는 인생진리에 대한 교훈적인 글이네요 라고 댓글을 달고 나면.. 욕해주세요

  9. 어이 2009/08/09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서로 좋고 좋게 된 사례네요.

  10. 미요릉 2009/08/09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그녀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불꽃같았던 마지막 하룻밤의 끝에 생겨난 여섯쌍둥이.

  11. 요요 2017/09/05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올려보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2. 요요 2017/09/0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올려보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