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대체로 4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그 네 마리가 모두 성격이 제각각.

1. 몸집이 크고 묵직한, 무리의 보스같은 놈
2.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그저 무심한듯 시크한 놈(제일 고양이다운 성격)
3. 활발하고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 밝은 놈. 애교도 많음.
4. 조금 겁이 많지만 사려깊은 놈.

기른다면 4를 추천. 이런 놈은 어른이 되면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매우 머리좋은 고양이다.
보통은 2, 3번을 선택하기 쉽지만 펫샵에서 집고양이를 선택할 때는 가능한 한 오랜 시간을 들여 차분히
본 후에 고르는 편이 좋다. 가능하면 2일~3일간 고양이의 행동이나 자질을 판단하는 편이 좋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84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10/09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아지키워서 ..

  2. 3번.. 2009/10/09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이 좋지 않나요? 겁이 많은 고양이는 정말 누가 문을 두들기기만 해도 침대밑으로 쏙 쏙 좀 곤란하던데..

    • 목짧은기린 2009/10/09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침대 밑을 막아버리세요

    • 침대를... 2009/10/09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침대를 없에버리세요...
      -ㅅ-)b

    • 은빛날개 2009/10/09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3번과 4번을 한번씩 키워보았습니다..
      3번의 경우는 좀 난처할 정도로 말썽을 부리는데다 혼을 내면 반발해서 애를 먹었죠..결국 발정나서 가출(..)
      4번은 아직도 같이 살고 있는데 조금만 주의를 주면 금방 알아듣는데다 기분 파악을 잘 하고 때에 따라 잘 맞춰줘서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3. 비스커 2009/10/09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을 기를바엔 개를 기르는 편이?

    • 목짧은기린 2009/10/09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에게는 개에게는 없는 매력이 또 있지요

      하지만 책상에 올라가서 한바탕 휘저어놓으면 참 난감...

  4. Belle 2009/10/0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 고양이 키우고 싶... 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훌쩍...ㅠ.ㅠ

  5. 사탕꽃 2009/10/09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그런데..
    고양이의 사려깊음은 어떻게 판단해야하죠?;ㅠㅠ

  6. 고양이는 2009/10/09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질 판단하는 편이 좋다.

  7. 고양이는 2009/10/09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질 보고 판단하는 편이 좋다.

  8. 아리스토 2009/10/09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우리 집 애는 저 넷 중
    2.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그저 무심한듯 시크한 놈(제일 고양이다운 성격)
    요거네요.
    개라서 문제지..
    그래도 가끔 애교떨어주면 주인은 알아서 복종해주는 수 밖에 ㅋㅋ

  9. 루시리안 2009/10/09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번을 기르고 싶군요.

  10. 꿀꿀이 2009/10/09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는 길러본 사람만 기를 수 있다던데... 심오하군요

    • 작은앙마 2009/10/09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에게나 시작은 있겠죠..

      고양이보단.. 3대 지랄견들이.. 더욱......

  11. 빙수 2009/10/09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 고양이와 4번 고양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둘다 아직 어립니다만 처음에 소심하던 4번이가 크면 클수록 얼마나 똑똑해지는지 좀있으면 저랑 말도 할것 같아요-.-...

  12. -_- 2009/10/09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1번은 어떻길래 아무도 언급을..?

  13. 크라켄 2009/10/09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슴도치 키우는데..
    고슴도치는 다 겁이 많고 사려깊긴 한데..

    용량이 작아서 말도 안들어먹고
    배변훈련 시키기도 힘들고
    애교는 바라기 힘들지만

    ...무엇보다 귀엽습니ㄷ..

    • OPAL 2009/10/09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닉보고 크라켄을 키우신다는줄...

    • 목짧은기린 2009/10/09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군대 있을 때 후임들이 근무 나갔다가 고슴도치 잡아온 적이 있었어요.

      행보관도 귀여워해서 남은 음식 주며 키웠는데 상급부대 간부한테 걸려서 방생했던 기억이......

    • 2009/10/15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고슴도치 두 번째 키우는데
      이번 것은 1개월 되었기에 작기까지,
      게다가 쳇바퀴도 돌리고
      똥은 쳇바퀴에 싸놓고; (치워 놓으면 또 돌리고..)
      사람 왔다 싶으면 집 밖으로 나와 돌아다닙니다.
      멍청하긴 하지만 생존 가능할 정도의 지능은 있고 잘 키우면 온순하기까지// 좋아요 ㅋㅋ

  14. 고양이 2009/10/09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 밥주는 녀석이군

  15. .. 2009/10/09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래서 개가 좋습니다.

  16. 아저씨 2009/10/09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번 고양이는 딱 내가 생각하던 고양이 이미지.

    근데 2번에 대한 댓글이 없네요? 2번 고양이는 어떤가요?

  17. 또시작이다 2009/10/09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글 1마리키울래 고양이 4마리키울래

    • ㅇㅇ 2009/10/10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글 1마리 키우려면 사방에 지름 5cm 짜리 쇠창살을 촘촘하게 박아넣은 우리 안에 가둬놓고 키우던가 아님 널찍한 목장같은데다 방목해서 키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여

    • 목짧은기린 2009/10/10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비글 귀엽던데... 왜 이렇게 극단적 대우를?;;

    • ㅇㅇ 2009/10/11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글 키워보시면 압니다 -_-;;
      뇌까지 근육으로 되어있다는 전설의 인간태풍... 아니 개태풍이죠 ㄷㄷㄷ
      (구글에서 비글개 키우기 검색 ㄱㄱ)

      다른 개 난동피운 사진 : 우리집 개는 '안'저러는데
      비글이 난동피운 사진 : 우리집 개는 '저정도까지는' 아닌데

      친구가 다른 개를 준다는데요 : 그 개는 어쩌구 저쩌구를 주의해야되요
      친구가 비글을 준다는데요 : 뭘 잘못하신건지 모르지만 일단 그 친구에게 사과부터 하세요 그거 보복입니다

    • 레반테인 2009/10/12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이버에서 악마견 비글만 쳐보세욤

    • .... 2009/10/16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글이 싫다면 코카를 키우시죠.

      코카스패니얼은 나름 얌전합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만 않는다면요.
      (코카 6자매 견주로서의 경험)

    • 작은앙마 2009/10/16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분들이 이쁘다고 코카를 많이 데려가시죠..


      그러고는.........

  18. 애쉬 2009/10/10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번고양이를 키우고 싶기는 한데 관찰을 하더라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19. 흙탕물 2009/10/10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말고 사람을 두 명 키우고 있는데요,

    3번 1명, 3.5 1명 되겠습니다.

    아주 시끄러워서 정신이 사나워요. ^_,^

    지금이야 어리니까 사고를 쳐도 애교 수준이지만,

    학교다닐 때 어찌 될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 목짧은기린 2009/10/10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흙탕물님이 아이를 두 명 키우시면...

      부인께서는 세 명 키우시는 게 되겠군요 ㅋㅋㅋㅋ


      그리고 항상 어머니들은 '제일 큰 애가 제일 말을 안들어'라고 한탄하시죠 ㅋㅋ

    • 으앙 2009/10/10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흙탕물님이 아버님이신지 어머님이신진 모르겠지만...

      기린님이 까는게 아주 콩까는맛이네요

      ㅋㄲㅈㅁ

  20. Xz 2009/10/10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마피아물이 생각나네요... 고양이들 성격이
    그리고 리플의 누구도 1번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 살짝 눈물
    누가 보스를 길러줘...!!

  21. 김비타민 2009/10/10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번 고양이인데 아직 어른이 아닌지 멍청하네요
    자꾸짜꾸 몸집이 크는게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인것 같아요.

  22. 눈여우 2009/10/11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2, 4 정도에 해당하는 고양이들을 길러봤습니다.
    1번 케이스는 몸집도 확실히 크고 애들 중에선 약간 대장스러웠던 느낌. 하지만 의외로 단순해서 알기 쉬웠던 편이라고 할까, 잘 때는 꼭 머리맡에서 잔다거나... 애교는 별로 없어도 은근히 정이 많이 붙어서 지금은 가장 그리운 녀석이기도 하네요.
    2번 케이스는 확실히 제일 고양이스러웠는데 바보. 책상 위에서 자다가 굴러떨어지지 마.
    4번 케이스는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가장 예쁨받았었습니다. 낯은 가리긴 해도 예쁘게 생겼고 얌전하고... 장난감을 던져주면 가장 날쌘 움직임을 보여서 저를 당황하게 했던... -_-

  23. 고양이주인 2009/10/11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타입의 고양이는 사람을 동반자로 인정하는 축생과 안하무인 축생의 두 부류로 나뉩니다. 어느 쪽이든 무심함과 평정심이 키워드입니다.
    전자의 경우 항상 기르는 사람 곁을 떠나지 않고 가까이에 머무릅니다. 그러나 기본 성격은 무뚝뚝해서 적극적인 애정 공세 이런 거 거의 없으며, 낯선 사람이 와도 다른 고양이처럼 동요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침입자를 바라봅니다. 대묘관계에서는 자신이 1인자임이 당연하다고 여기므로 일상에서 다른 고양이에 대한 위협이나 공포, 혐오 반응은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자리나 먹이 등을 다른 고양이가 차지하고 있을 경우 말없이 끼어들거나, 몸통으로 미는 등 조용히 자신의 존재를 어필합니다. 대부분 상대는 덩치에 압도당해 굴복하는데 이때 상대가 반항하면 그때는 즉각 무력 개입에 들어갑니다.
    후자인 안하무인 타입의 경우, 대묘관계는 동일하며 대인관계는 말 그대로 안하무인입니다. 기르는 사람은 그저 밥주는 기계일 뿐. 놓아서 기를 경우 대부분 가출하하여 밥 먹을 떄만 왔다가는 고양이가 되며, 가둬 기를 경우 사람과 전혀 별개의 라이프 패턴으로 살아갑니다.
    .....라고 해도, 표본집단 십 수 마리 중에서 1타입으로 짐작되는 두 마리 뿐이었고. 마지 레스 자폭.

  24. 궁금한데 2009/10/11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번 고양이의 성격을 말해주면 애완동물 가게 점원이 골라 줄 수 있나요?

    • 소개팅 2009/10/22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4번 여자애의 성격을 말해주면 소개팅 주선자가 골라줄 수 있나요?

  25. 젠장 2009/10/1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집 고양이는 1번이었어
    늠름한데다가 떡대도 장난 아니야
    근데 여자애라구
    어떡해...

  26. 유이 2009/11/03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번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어쩐지 이 구분법이 무지하게 신빙되네요!!

  27. Clyde 2009/11/15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진짜 기르고 싶어요ㅜㅜ

  28. 리미로 2009/11/20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는 2번 타입의 고양이가 끌려서 데려왔는데 어느새 장식용이 되버려서;
    (집에 돌아오면 냉장고 위에서 조용히 내려다볼뿐 반응이 없다)
    결국 심심해서 가게 주인이 추천해주는 녀석으로 하나 더 데려왔는데
    4번 타입에 가깝네요! 적당히 애정을 줄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도
    일단 먼저 키우던 녀석이랑 잘 놀아줘서 좋다는ㅎㅎㅎ

  29. 크레센도 2013/12/04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 읽으면서 우리 고양이는 2번인가 싶었는데 댓글보니 4번에 가깝네요. 외출했다 돌아오면 은근히 마중도 나오고 일어날 시간에 자고 있으면 몸 위에 올라와서 깨워줘요. 그렇다고 평소에 살갑게 막 애교부리진 않는데, 슬픈 일이 있어서 울고 있으면 안절부절 하면서 같이 울다가 눈물을 핥아줍니다. 평소엔 츤츤거리다가 데레 폭발!!의 느낌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