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스페인의 직장은 이런 느낌.

* 자칭 조조(다만10:00) 출근
* 점심은 당연히 자택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자택으로 돌아가서 밥.
* 점심 후에는 당연히 낮잠. 낮잠이 없으면 일을 못해~ 라는 느낌.
* 오후는 와인(게다가 보틀)이라도 마시면서 쾌활하게 일.
* 직장이 알코올 냄새로 가득.
* 어딘서 멀리서 노랫소리가 들려오면 이쪽도 질 수 없지!
* 그렇다면 노래 열창. 일무시.
* 토일요일은 물론, 나른한 날은 전반적으로 휴식.
* 여름휴가는 7월부터 9월까지.
* 바캉스 사진을 여기저기 돌린다.


그렇지만

22위 일본    35,650.850
25위 스페인       33,385.028

일인당 GDP는 거의 차이 없어w


1위 일본 82세
8위 스페인 80세

평균수명도 도찐개찐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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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9/10/14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호~ 순위권~

  2. 바쁨의 정도 2009/10/14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프랑스<<<<<미국

    교수마다 유학국이 이렇게 달랐는데 삶의 방식도 천차만별이더라구요.
    미국식 삶은 너무 건조한것 같아요. 성과주의...

  3. Kadalin 2009/10/14 0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쾌적한 환경으로 노는 만큼 능률이 오르는 건가.

    그럴싸 한데.

  4. JHH 2009/10/14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쾌적한 환경만큼 능률이 오르다가 최근엔 내려가고있죠...

    그래서 스페인정부가 씨에스타를 없앤다고도 이야기했고.

  5. wlswls 2009/10/14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람들은 엄청나게 집중해서 일을 하나 보네요.
    일본과 차이 안 나는 걸 보면.

  6. 간고등어 2009/10/14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시당초 산업구조가 다르지 않나..

  7. Xypher 2009/10/14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에스타는 일부 지역 제외하면 많이 없어졌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8. vaginismus 2009/10/14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 조선소에 출장가서 2달 일했습니다.
    12시 부터 2시까지는 시내의 가계들이 -슈퍼메켓까지- 전부 문을 닫고 영업 안합니다.
    국경일에 각 주마다 휴일이 또 있어서 실제로 주 4일 근무 입니다.
    9시 출근에 5시 퇴근인데,
    점심 시간이 거의 2시간 입니다.
    물론 오전 오후 커피타임도 30분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 조선소 만큼 받습니다.

  9. vaginismus 2009/10/14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본문의 글은 모르는 소리 입니다.
    안전 규정에 관해서는 선진국일 수록 더 까다롭습니다.
    한국도 30년 전에나 직장에서 술먹었지,
    스페인이나 일본 같은 곳은 상상도 못하고, 싱가폴은 구속 됩니다.

    • 99 2009/10/14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장나름인듯,,
      일본직장인인데,
      회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오후쯔음 손님이 맥주사서 방문하시면
      함께 따서 마시면서 회의, 작업,
      그리고 잔업 흑....

  10. 음냐 2009/10/14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사람들은 쉴 땐 쉬고, 일 할땐 진짜 전투처럼 한다던데..

    한국은 대부분 어차피 정시 퇴근 못하고 야근도 많아서 그냥 일하는 시간에 조금씩 노는것 같음..

    그러니까 효율이 거기서 거기지

  11. 2009/10/14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는 관광객이 많잖아요...

  12. 으흠 2009/10/14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년말즈음에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우체국 이층에는 (보통) 집배원 아저씨들 책상이 좌악 놓아져 있는데
    담배피는 사람은 담배피고 (완전 너구리굴) 거기다 소주에 오징어 다리
    뜯어가며 자기가 오늘 보낼 우편물 정리를 하고 9시반에서 10시쯤
    집배하러 갑니다. 노래까지는 부르지 않더라도 조그만 라디오를 책상에
    틀어놓고 흥얼거리는건 기본이더군요. 책상이 독서실 책상같이 칸막이가 되어있고
    크기는 좀더 큰 구조여서 크게 옆사람의 방해를 주지않는 분위기.
    지금까지 제가 다니거나 들은 직장중에서 가장 자유로운 공무원 아니였나
    합니다. 큰 봉급은 받지 못했겠지만 너무나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뭐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그렇진 않겠지만.

  13. -ㅅ- 2009/10/14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국가들의 적당히 일해도 임금도 많고 살만하고 풍족하며 선진국이라 불리는 이유는-ㅁ- 그저 19세기이전까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약탈하고 걍 노예->자본주의의 시장경제적 노예로 여전히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못벗어나게 만년 후진국)을 쪽쪽 빨아먹기 때문. 대항해시대 때 해쳐먹은 것들이 바로 현재 풍족한 유럽국가의 근간. 반대로 아프리카나 동남아등 다른 나라는-ㅁ- 아직 가난함~

    • 흙탕물 2009/10/14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들을 읽으며 쓰고 싶었던 댓글이 여기 있네요.

    • dd 2009/10/14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최근에 녹색성장 붐이다
      쿄토의정서다 하는 것도
      좋은 의견이긴 한데
      개도국들 입장에서 보면
      선진국들 과거 자연 다 말아먹으면서 개발하고
      약탈확장 하다가
      후발국들은 그거 하지마, 자연에 해로우니까
      라고 지들은 한거 남은 못하게 막는 면도 있고...
      암튼 유럽애들 잘사는게 선조들이 도둑질
      강도짓 많이 해서 그런거겠지요...이것이 역사
      이것이 진리

    • 작은앙마 2009/10/14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틀린말은 아닌데...

      그말을 제일 많이 하는 나라가 중국이란걸 생각해보면...
      왠지 딴지 걸고 싶어지는 이 심정은... -_-;;;


      왜일까요...


      중국은 막상 옛날에 빨려 먹힌 나라도 아니고. 뭐도 아니지만
      녹색 어쩌구에서는...
      화석자원 사용 하지마라.
      니들을 쓸만큼 쓰고선 우리도 써야한다 로...
      싸우는 대표적인 국가긴 하죠..

      이해는 가는데... 맘에 안들어 -_-....

      이것 참..........

    • ... 2009/10/15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일본하고 스페인 비교하는 글에서 나올 만한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일본이 스페인보다 선량해서 덜 빨아먹었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스페인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빨아먹었다는게 대체 언제적 이야기입니까. 그 아즈텍하고 잉카 말아먹은 이래로 스페인이 계속 부자나라로 잘 살아 왔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우리나라하고 영국 정도 비교하신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 2009/10/15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는 몰라도 지금은 별로 그런 이득은 없을 듯 한데...

  14. 아아 2009/10/14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당초 스페인과 일본의 기반 환경부터가 다르니까 별수없지.

  15. 쿠쿠밥솥 2009/10/15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축복받은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하루 6시간만 일해도 놀고 먹으면서 편히 살 수 있고,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하루 18시간 피토하게 일해도 배고파서 굶어 죽는 것이 세상..
    그나마 대한민국이라는 그럭저럭 사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고 사는 저 입니다만..

  16. ㅁㄴㄴㅇㄹ 2009/10/15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신에 저 나라는 기차가 잘 안와요

    • Guest 2009/10/18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페인 기차 겁나게 잘 오던데요;

      AVE (우리나라의 KTX 정도) 는 전세계적으로도 시간 칼 같이 맞춰 오기로 유명합니다. 지연이 1분이라도 나면 이상한 기차죠.

  17. 저스트 2009/10/17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 국가수입의 80%가 관광수입입니다요..
    유럽내 1위에다가 세계 2위 (1위는 미국)
    워낙에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즐비하고 다채로운 문화에 기후조건도 좋은데다
    국가적으로 관광산업 기반을 잘 다져놓아서 당연한거죠.
    바르셀로나만해도 시민의 반은 가우디가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정도.

  18. .... 2009/10/1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은 엄청난 관광대국입니다.
    관광객이 세계각국에서 (=좀 덜 사는 나라에서도 많이) 오는 프랑스 등과는 달리, 소득 수준이 높은 유럽인 관광객이 주로 찾기 때문에 진정한 고부가가치 관광국입니다.
    애국가를 만드신 고 안익태 선생님이 계셨던 마요르까도 스페인의 고급 휴양지입니다.

  19. 스페인하면 2009/10/20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항해시대 에습빠니아가 생각나는구나

  20. 무장공비 2009/10/21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스페인이 관광대국이라지만

    불과 50년전만 하더라도 독재자가 다스리는,
    서유럽안에서는 지지리도 가난한 축에들던 국가였습니다-_-;;;;;

    역시 노력하기 나름이겠죠^^:

  21. 에스파냐 2009/10/27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 산업만 발달한 것은 아니구요 (GDP의 5%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건설업이 세배정도 더 큽니다. 스페인 해안을 따라 하나의 거대한 도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국, 독일등에서 스페인에 집사놓고 은퇴후 이민하는 경우 많음).
    그외 Santander로 대표되는 금융업도 발달했구요. telefonica로 대표되는 텔레콤도 작지 않습니다. Zara, Mango등 세계적인 패션브랜드도 스페인 겁니다. 특히 Zara오너는 세계 몇대 갑부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