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로 쓰러진 스무살의 가을.
방에서 자고 있노라니, 거실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 소리…
아버지 「으음, 그 녀석 이제 가망 없는 건 아닌지」
어머니 「그래요 …희망은 갖고 싶지만」
아버지 「아니. 너도 각오해 둬」
방에서 듣고 있던 나는 눈물이 나왔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동물원에 간 기억, 수족관에 간 기억, 바닷가에 간 기억 등이 떠올라 계속 울었다.
5일 후 멀쩡히 나았습니다
방에서 자고 있노라니, 거실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 소리…
아버지 「으음, 그 녀석 이제 가망 없는 건 아닌지」
어머니 「그래요 …희망은 갖고 싶지만」
아버지 「아니. 너도 각오해 둬」
방에서 듣고 있던 나는 눈물이 나왔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동물원에 간 기억, 수족관에 간 기억, 바닷가에 간 기억 등이 떠올라 계속 울었다.
5일 후 멀쩡히 나았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등
신종플루 그까이거 밥 꾸역꾸역 처먹고 이불뒤집어쓰고 땀뻘뻘 흘리면서 잠들기를 반복하니 2일만에 낫더래요
이런 얘기하다 가족중 하나가 죽어보면
평생후회하게 될껄요...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0.1%? 뭐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죠
2등!! 저도 걸린거같은데//
감기걸린 상태에서 전혀 휴식없이 정상생활을 계속했는데 싹 나은 제가 왔다능
댓글이 두개밖에 없으니 왠지 위화감이...;;
...인생이 가망이 없군요.
저도 이 생각 하고 댓글 달려고 했더니 선객이 계실 줄이야 ㄷㄷ
5일후
나 : '와 이제 다 나았다~!!'
방에서 완쾌를 느끼고 있을 무렵,
거실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 소리…
아버지 「으음, 그 녀석 이제 가망 없는 건 아닌지」
어머니 「그래요 …희망은 갖고 싶지만」
아버지 「아니. 너도 각오해 둬」
5일 후
어머니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
방금 백신 맞고 왔는데(의료인이 먼저 맞아야 해서;; 면역력 생기는데 3주쯤 걸린다네요 -_-
신종플루 걸리면 5일후 깨끗이 낫는데 백신 맞고 면역력 생기는데 3주라...
호주에 살고 있습니다만 걸려서 1주간 편도선이 마이 아프게 부었다가 막판에 하루 열 뻘뻘 나고 머리가 뽀개지게 아프다 나았습니다. 뭐 죽은 사람도 있다지만.
결론: 난 살아있다! 난 살아있다고! 이 ㅣ나ㅓㅇ루ㅏ우라ㅟㅇ들아!
호오 걸리는 사람이 있군요. 전 southerland하고 시티가 주 활동무대인데 아무도 걸린 사람이 있다는 걸 듣지 못했습니다....
캔버라나 시드니나 학교에선 은근히 돌았답니다. 심하게 앓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지... 죽은 사람도 있긴 있잖아요? 걸렸더라도 한국 교민사회에선 쉬쉬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가능하면 가볍게 걸리셨다가 낫길 바랄게요. 안걸리면 나중에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