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가 한창이던 중딩 시절.
정글북 모글리 같은 야생소년 스타일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항상 양손을 땅에 대고 4족 보행.
밥을 먹을 때는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양손으로 집어먹었다.
누가 젓가락을 쓰라고 하면 고개를 갸웃하며「?」하고 대답.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그랬지만, 익숙해지니 그것이 자연스러워져 집에서도 그렇게 하곤했다.
어느 날 4족 보행으로 학교에 가던 도중, 유치원생과 그 부모님과 만났다.
「엄마, 이상한 사람이야」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에요. 우리와 달리 몸이 불편한 사람도 있는거에요」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내가 했던 짓들은 어떻게봐도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겨우 눈치챘다.
그 날부터 그 컨셉을 버리고 보통 사람으로 돌아오자,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예상 외의 공격을 받았다.
「쟤 2족 보행하네wwww」
「젓가락도 쓸 줄 알아wwwww 진화하고 있어wwwwww」
그리고 1주간 쯤 학교를 쉬고, 나는 전학갔다.
정글북 모글리 같은 야생소년 스타일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항상 양손을 땅에 대고 4족 보행.
밥을 먹을 때는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양손으로 집어먹었다.
누가 젓가락을 쓰라고 하면 고개를 갸웃하며「?」하고 대답.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그랬지만, 익숙해지니 그것이 자연스러워져 집에서도 그렇게 하곤했다.
어느 날 4족 보행으로 학교에 가던 도중, 유치원생과 그 부모님과 만났다.
「엄마, 이상한 사람이야」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에요. 우리와 달리 몸이 불편한 사람도 있는거에요」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내가 했던 짓들은 어떻게봐도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겨우 눈치챘다.
그 날부터 그 컨셉을 버리고 보통 사람으로 돌아오자,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예상 외의 공격을 받았다.
「쟤 2족 보행하네wwww」
「젓가락도 쓸 줄 알아wwwww 진화하고 있어wwwwww」
그리고 1주간 쯤 학교를 쉬고, 나는 전학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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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ㅋ
2등
저것도 중2병의 한가지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화하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 2족 보행하네wwww ; 호모 에렉투스
젓가락도 쓸 줄 알아 wwwwwww ; 호모 하빌리스
나는 전학갔다 : 호모 네비게이션
유난히 도넛을 좋아하네wwwww :호모 심슨
프하하하하하 밑에 두분!!!
남자가 좋아졌다 : 호모
으악 이런 센스쟁이들 ㅋㅋㅋ
에라이 천재들!
호모 네비게이션 재밌어요 ㅋㅋㅋ
아.. 슬픈 이야기네요ㅠ_ㅠ
흑역사 이전에 뇌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닐까 싶은데;
으악!
엔젤 하이로에 담아가겠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때의 저를 보았습니다. 제가 동경했던건 모글리가 아니라 야생의 동물들이었지만... 항상 4족보행을 하던 건 아니었고 가끔 네 발로 뛰어다녔는데... 저는 전학 안 가고 학교 잘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그랬지만, 익숙해지니 그것이 자연스러워져 집에서도 그렇게 하곤했다.
주..중학생입니까...
초등학생에 입학했을때인줄알앗는데
다시읽으니 중학생..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저도 가끔 계단같은거 4족보행 하고 그랬는데.
걍 발이 척척척 맞으면서 올라가는게 신기해서 따라했더니 되더라, 해서.
학교에서는 그런 짓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