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우리 반의 일진이 나의 도시락을 뺏어먹으러 왔다.
그때「우리 엄마 도시락은 맛없어」하고 충고했는데도 먹었다.
과감히「···맛없지···?」하고 묻자 분명히 참는 표정으로「···아니, 맛있어···」하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비록 나쁜 놈이지만 다른 사람 어머니 도시락에는 불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묘하게 감탄했다.
그때「우리 엄마 도시락은 맛없어」하고 충고했는데도 먹었다.
과감히「···맛없지···?」하고 묻자 분명히 참는 표정으로「···아니, 맛있어···」하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비록 나쁜 놈이지만 다른 사람 어머니 도시락에는 불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묘하게 감탄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엌ㅋ
1등
감동 t.t
사람들이없네
감동의일진.TXT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긴당
감동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그 일진 마음씨가 따듯한 친구였군요..(응?)
그 일진 사흘간 굶었을지도..
응? 사칭? 동명이인? 아니면 그냥 제가 이중인격?
엇?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 스스로 리플을 두개나 달아놓은건가? 뭐지;;
당신들 누구지?!?! 난 윤정호가 아니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
...이제 아무래도 상관 없으니까 여기 제 이름은 쓴 아이피가 몇명인지라도 알려주세요 리라쨩님
큭큭... 내 다른 인격들이 시끄럽군...
큭큭큭 흑화한다. 사그라들어라 사그라들어라.
그만해요 ㅜㅜ 이게 뭐에요!!
무플인것에 안습...
윽... 안돼.. 나오지마... 더이상은... 네멋대로...
자작 연출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호랑 정호랑 정호랑 정호하고 정호는 교무실로 따라와라.
정호랑 정호랑 정호랑 정호하고 정호야~ 윤정호 선생님이 찾으셔~
정호 오빠, 사실 전부터 오빠를..!
우홋! 좋은 정호!
그만하시죠? 저는 특별하니까 그래도 괜찮습니다.
재미있었어요. 하 하 하
이거뭐 ㅋ 덴오도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젤첨에 제가 달았는데 이거 영 부끄럽군요
감사합니다 나님들
이제 그만 좀 하시라니까요 ㅠㅠ
위엣분은 또 누구여... 아니 그만뒀으면 하기는 하지만...
일년 쯤 후에 와보면 전국의 윤정호들이 전부 댓글 하나씩은 달았을 레전드 게시물이 될 것 같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인터넷에서 진짜로 이 아이디 쓰는 사람은 저밖에 못 봤으니깐요
근데 그만해요는 또 뭐얔ㅋㅋㅋ 이제 진짜 본인인증 못하게 됐엌ㅋㅋㅋ
자기야 사랑해 난 오빠밖에 없는거 알지 ?
미..미안해!!
나 사실은 정호랑 사귀고 있어!!
전 윤정호님보다 윤정호님 말에 동감이 가네요 그나저나 저 위에 윤정호님은 대체 왜 그런리플을ㅡㅡ
"그리고 정호랑 정호랑 정호랑 정호하고 정호는 교무실로 따라와라."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성선설은 맞는거예요..
아아 훈훈하다
며칠전에 올라왔던 어떤 이지메의 속편이군여
나쁜 짓에도 道가 있다....
라고 어떤 책에 적혀 있었지.
"더 먹을래?"
"...아니"
ㅋㅋㅋㅋㅋㅋ
사양까지 할 줄 알다니... 집안교육을 잘 받은 일진이군요(응?).
그 일진에게는 도시락을 사주는 어머니가 없었으니까...
저도 그렇게 훈훈한 버전으로 읽었습니다.
사주는 어머니는 없었지만
싸주는 어머니는 있었다면?!
어머님은 도시락이 싫다고 하셨어
라고 드립치기에는 미묘하게 다르군요
변형된 츤데레인가요 ㅋ
아니... 나와는 입맛이 다르군!!! 이라는 개그로 이해한 사람은 없단 말인가OTL...
혹은 비위좋네라던가...
당신뿐.
고등학교 때, 우리 반의 왕따가 매일 홀로 도시락을 먹길레 도시락을 뺏어먹는다는 핑계로 다가갔다.
그때「우리 엄마 도시락은 맛없어」하고 말 하는 그녀석.
조심스레「···맛없지···?」하고 불안한듯 묻는 그 녀석에게 「···아니, 맛있어···」하고 대답해줬다.
평소 교실에서 겉돌고 혹시나 남에게 피혜를 주지 않을까 움크리기만 하던 그 녀석이 생각난다.
http://www.youtube.com/watch?v=ncU0dFnInRg
동영상에 격침당해 모에사 했습니다 ㅇ<-<
아... 빨강 머리라고 놀리는 거였는데
뒤쪽에 있는 훈훈한 녀석 (염색!) 때문에 그만두는 내용이었군요 훈훈하네요~ ^^
「···맛없지···?」
녀석은 이미 죽을상을 하고 있다. 그래, 19년 평생을 단련해온 나로써도 참기 힘든 맛이다. 괴롭겠지.
「···아니, 맛있어···.」
뭣? 이 녀석,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어떻게든 웃어보려고 하는것 같다.
「괜찮으니까, 그만 먹어도···.」
「저, 정말이라니까! 너, 너따위가 감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
그 녀석의 기세에 눌려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기를 수십분, 긴 점심시간이 끝나갈 즈음, 여전히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녀석은 다 비운 도시락통을 내게 보이며 말했다.
「자, 잘먹었어. 그리고, 이거···.」
「······?」
까만 비닐 봉투, 소보루 빵과 작은 우유가 담겨있다.
「따, 딱히, 널 위해서 주는건 아냐. 단지 배가 너무 불러서··· 버리기엔 아깝달까나··· 아, 아무튼!」
「···아, 저기···.」
나에게 비닐 봉투를 던지듯 하고 뛰어가는 녀석의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린다.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는데···
으아악 오글오글오글오글
역시 모에선의 힘은 굉장하군요! 잘 읽었습니다
그것은 어렸을 적 잃어버린 어머니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