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사촌 누이가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써클활동으로 만화 동인지도 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만 오타쿠 같은 느낌은 아니고
멋부리기도 좋아하는 보통 직장인이었습니다.
대학도 도쿄에서 나오고 도쿄에서 취직을 했습니다만 결혼 상대의 시댁이 근처 현이었으므로
결혼식은 도쿄가 아니라 고향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사촌누이와 결혼 상대의 회사 사람도 15명 정도, 도쿄에서 멀리까지 일부러 와주어
표준어가 난무하는 세련된 느낌(?)의 결혼식이었습니다.
고향에서의 피로연이었기 때문에 사촌자매의 중고교 시절 친구도 와주었고, 고등학교 시절 만화 동아리의
친구 3명도 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3명이 피로연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촌 누이는 고교 시절에 그녀들과 어떤 애니메이션의 팬 만화로 동인지를 냈다고 합니다.
그 동인지의 주제는 그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만든 과격한 호모 섹스 만화였고, 사촌자매가
그런 만화를 그렸다는 사실을 그녀들은 결혼식장에서 축하의 한 마디를 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폭로했습니다.
「OO(사촌누이)는 과격한 호모섹스 만화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우리들이 그린 내용을 보고는 너무 소프트해서 재미가 없다고도 했었죠」
「근성 자체가 오타쿠」
「남자끼리 섹스하는 내용이 아니면 흥미가 없다」 등, 그런 말을 잘도 수치심도 없이 하는구나 싶어
기가 막힐 정도였습니다.
일부러 당시의 동인지까지 가져와서 사촌자매가 그린 페이지를 신랑에게 보여, 사촌누이는 급기야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들과 사촌 누이는 고교시절에는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만, 도쿄에 가서 멋진 결혼상대를 찾아낸
사촌 누이에게 격렬한 질투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사촌 누이의 부모님은 상황을 수습하려 그녀들을 가볍게 꾸짖으며 불평했지만「뭐 사실인데요∼」하며
비열한 웃음을 띄울 뿐. 뿌리로부터 썩어 있는 최악의 쓰레기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행이었던 것은 신랑이「당신들은 OO(사촌누이)에게 상처를 주려고 왔습니까? OO가 무엇을
좋아했던 상관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OO은 제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사이좋게 지냈는지도 모르겠지만, OO는 당신들처럼 남에게 창피를 주며 즐기는 인간은 아닙니다. 불쾌
합니다」라고 조용히 잘라 말한 것.
그 말에 도쿄에서 온 사람들도 박수. 세 사람은 회장에서 밖으로 쫒겨났고, 축의금 1만엔도 퇴짜를 맞고
도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쭉 화사하게 웃던 사촌누이인데, 그런 식으로 그녀를 울린 그 세 명에게는 지금도 화가
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디선가에서 본 너넨 이런누나 없지 라는글을 생각나게 하는글같네요 으잌ㅋㅋㅋㅋㅋㅋ 첫내용만보고 이어지는 스토리인줄 알았슴다
사룡으로 각성하는 테츠야의 스레 말인가요!
테츠야가 진홍의무녀를 쓰러트리는 이야기
하드와 달리 동인지는 안없어져서 슬프네요
저게 친구임??? 같이 동인지를 그렸다면 아마 집 돌려가면서 밤샘도 같이 했을텐데....
사룡하고 아키라하고 료타!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죄가 적용되는게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
한국에도 비슷한거 있었죠
여자 어릴적에 강간당한거 까발려서 파혼시켜놓고
'그런것도 이해 못할 남자니까 파혼당한게 낫다'면서
인터넷에 자기옹호글 올렸다가 개까인거
그거보고 분노.. 진심으로 자작이길 빌었음
같은여자지만 이해할수없음
열폭도 정도껏해야지
아 아무리생각해도 더럽다 더러워
근데 그 얘기에선 남자도 (글올린 여자와는 관계없이) 바보인듯
글올린 여자의 행위의 정당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정도도 감싸주지 못한다면 차라리' 운운하는 말은 일리가 있다고 봄.
뭐 결혼하는 그 여자가 결혼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 그 여자 본인 오셨네.
야이 시발년아
어릴 적에 강간당한 게 파혼사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그건'님 말에는 동감. 글 올린 그 년은 물론 죽일 년이라는 건 '아이스'가 공격성을 주체 못하는 멍청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지만요.
어떤 상황으로 남편될 사람에게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집에 갑자기 강도가 들어 부인이 강간당했어도
'강간당한여자와는 함께할 수 없다'라며 이혼요구할 사람으로 보여서요.
그런 사람와는 빨리 헤어질수록 좋은거죠.
적어도 거기엔 동의합니다.
여기서 통할 가장 중요한 표현은 이거죠
'그건 그거 이건 이거'
과거의 상처를 용서못하는 남자도 못났지만
그렇다고 까발린 네가 용서 받는게 아냐!!
아직 결혼적령기가 아니신가 본데
결혼 전/후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결혼 전에는 옛 남자친구 한 명만 있어도
처녀가 아니라고 거절하는 게 남자지만
결혼 후에는 밖에서 바람을 피고 와도
같이 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그때 그 여성분은 자기 친구가 강간당한 적있으니 약혼자한테 그 친구를 조심하게 대해줘라,라는 투로 얘기한 거 갔았는데.....
혼 그것은 소울//
조심해서 대해줘라는 투든 뭐든간에 그건 그 여자와 남편의 문제고 그 여자의 사생활인데요...? 친구라도 참견 해야할 문제가 있고 안할문제가 있지; 자기가 뭐라고 그런 민감한 문제를 덥석 약혼자에게 고해바치나요?
물론 약혼자도 병맛이지만;;; 그 친구도 생각 없는거죠..
말씀들대로 고백도 비밀로 하는 것도 본인이 결정할 문제를
남이 멋대로 결정해 치명적 결론을 만들었으니 잘못 한거죠.
매운 걸 잘 먹는지 어쩐지 물어보지도않고
이거 넣어야 맛있다고 양념통을 밀어주는 것도 아니고
고춧가루통을 통채로 거꾸로 쏟아 못 먹게하고선
'이렇게 안 먹으려면 안 먹는게 나아'하는 꼴이죠.
썩은데다가 머리까지 나빠...저건 신부보다도 자기 자신들을 깎아내리는 짓인데.
그쵸
자기자신들도 같이 그린 만화니까
신랑이 참 점잖은 사람이네요.
저 같으면 천성이 더러워서 좋게 끝내진 않았을텐데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름에서 정말로 '천성이 더러워보인다!'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_ _)
도대체 이런 글을 왜 번역하나요
실화이기라기엔 너무 조잡하고... 그렇다고 해서 소설로서 재미가 있느냐면 그런것도 아니고...
니챤넬 애들이 이런 소설 쓰는 거 보면 대부분 골비고 음험하며 질투가 센 여자를 이성적이고 선량한 남자가 한 방 먹이는 패턴이던데...
이런 글이 범람한다는것 자체가 열폭.
여기서 이런 댓글을 왜 달고있나요
악플이기라기엔 너무 조잡하고... 그렇다고 해서 논리적이라서 납득이 되냐면 그런것도 아니고...
의미없는 아이디로 이런 댓글 쓰는 거 보면 대부분 골비고 음험하며 질투가 센 키워가 이성적이고 개념있는 사람인 척 평가해주겠다는 패턴이던데...
이런 댓글을 싸지른것 자체가 열폭.
세상에 골비고 음험하고 질투가 센 여자같은게 존재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거겠죠? 이성적이고 선량한 남자도 존재할리 없을려나..
"열폭"이란 말은 "열등감 폭발"이라는 뜻입니다.
111 //
그럴거면
남의 블로그 까지 말고
직접 찾아서 번역해서 읽고 누리삼 ㅎㅎ
여기가 뭐 공공기관이어서
적절한 이야기들만 번역해 올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ㅎ
절이 싫으면 중이 꺼지는 거지 뭐 ㅎ
111/
도대체 왜 그따위 인생을 사시나요
중2병이라기엔 너무 ㅄ같고..
그렇다고 해서 개드립으로서 재미가 있느냐면 그런것도 아니고..
뻘글러 애들이 이런 덧글 쓰는 거 보면 대부분 골비고 음험하며
생각이 없는 뻘글러를 이성적이고 선량한 선플러가 한 방 먹이는 패턴이던데...
이 글이 정말 실화라면 당신이 말한말은 헛소리가 되는데 말이야 실화에 조잡하다가 어딨어
....(토닥토닥)
단어의 뜻은 제대로 알고 씁시다./
열폭이 인터넷 용어다보니 단어의 뜻을 제대로 몰라도 상관은 없다는 생각이고 굳이 111을 옹호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거슬려서 댓글 답니다.
열폭 아주 제대로 쓰기는 썼음.
여자를 사귀지 못하는 남자가 열등감을 느껴서 저런 글을 썼다고 말하고 있으니.
111님이 말씀하신 류의 글이 2ch에 많이 있기는 하지만
(아니면 그런 류의 글이 자주 번역되는 것인지
이 글은 그래도 훈훈한데...ㅠ
누나한테 당한 어떤 젊은이의 에피소드가 생각나는군요 ..
아~ 저런 멋있는 남자 어디 없나 츄릅 ㅠ
여기 있습니다 'ㅂ'
"오타쿠 같은 느낌은 아니고 멋부리기도 좋아하는 보통 직장인"
에 해당되는 사람에 한정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ㅋ
아직도 그 나이에 침 흘리나요
물뻥//? 제 나이 아세요?
제가 닦아드리겠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
남자의 적도 여자...
결국 만인의 적?
서로의 허물을 감싸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된다면 부인도 남편의 잘못을 감쌀 수 밖에 없겠죠. 그러면서 결혼을 지속해나가는게 아닐까요. (반대의 경우로 남편이 야동을 봤다는걸 남편의 친구들이 까발리러 왔을 때라던가)
사실보다는 어떤 의도로 그런 사실을 말하고 있느냐도 중요하잖아요. 고자질하는것도 아니고..
남자가 AV보는게 비밀이라는건
실은 나 회사서 의료보험료 내준다 급의 비밀이라고 봐야 […]
가끔 말하지만 성인이 되었으니 야동 졸업하라는건 우리나라뿐;
으아니 반대의 경우가 왜 야동이 되나요. 공평하게 남편이 19금 백합 동인지를 냈다는걸 남편의 친구들이 까발리러 오는 경우로 합시다
서로의 혀를 감싸주는으로 봤어;;;;
코끼리엘리사//
아.. 회사 다니면 회사에서 의료보험료 내줘요?!
진짜 몰랐습니다.. 나 순진했어...
사탕꽃// 프리렌서 계약이 아닌이상은
기본적으로 100%던가 절반이던가를 회사에서 부담하도록 되어있다고 알아요.
ㅎㅎㅎ 4대보험은 얼마큼이든.. 회사서 내주고 있는 거랍니다..
ㅎㅎㅎㅎ
남자다! 진짜 남자가 여기 있다!
...정도의 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왠지 진지한 분위기네요...
....후배녀석들이 지들 여친 생기니까...
이제서야 -_- 내 마누라에게 아무생각없이 한 소리들을 잘못 말한것 같다고 시인하더군요...... 별 상관없는 얘긴가?
원래 후배가 다이어트를 하면 술자리를 열어주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다이어트와 무슨 상관인지............
엄청 고민했으나 모르겠군요... ㅎㅎㅎ
암튼 후배들 여친에게도 나도 돌려줘야.... 하는걸까.. 싶지만 -_- 선배의 미덕을............ 아 억울해...
인간으로서 지켜야하는 선은 있겠지만
남 좋은 일 있으면 적당히 옄구리 꾹꾹 찌르기도하면서
놀리기도하면서 하는게 우리네 인심이란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보다 진지한 경우였는지도 모르겠지만서도요
아아... ㅎㅎ 원래 그러고 사는게지요.. 말그대로..
억울해도 뭐해도... 사실..... 그넘들도 여자친구라는게 생기는게 신기하구나.. 하며 즐겁게 보고 있는 그런 관계죠... ㅎㅎ
이거 방해하면 이후는 언제가 될지 몰라! 하며.. 응원해주는 중...
엘리사님께 공감.
다이어트 한다는 친구 끌고다녀서 먹였더니 한달만에 확 찌더군요 ㅇㅇ...
아놔... 벌레님 댓글보고.. 이제 이해했....
ㅎㅎㅎㅎ
우리마누라 살 1키로 빠질때마다 -_- 치킨과 피자를 시키는 절 말씀하시는거였군요..... ㅎㅎㅎㅎ
아아...
사룡이 생각나버렸네
이게 한국판입니다.
=================================================================
친구년이 나한테 나때문에 결혼깨지게 생겼다고 지랄하는데 ㅡㅡ;
조회수 : 90
09.06.03 10:28
http://cafe.daum.net/slim/342J/8501007
열폭은 아니었고
친구가 좀 통통하고, 공부도 못했어
통통해도 예쁘장한 애인데 암튼 대학가더니
살 쪽 빼고 쌍수만 했더니 엄청 예뻐졌더라
얘 결혼한다고 신랑될 사람이랑 이 친구랑 우리 고등학교 동창들 몇명 모였는데
신랑 괜찮은거야 4살 차이인데 키도 크고 차도 제네시스 타고
잘생기고 직업도 대기업 다니는데 부모님 직업도 ㄷㄷㄷㄷㄷ
뭣보다 성격이 정말 좋은거 같길래
얘가 대학교1학년때 성폭행 당했던거 친구들이 알거든
그래서 내가 "얘 어렸을때 남자한테 성폭행 당해서 트라우마 있을지도 모르니깐 조심하세요" 라고 귀뜸해줬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
그냥 문란하게 논것도 아니고 단지 성폭행 당한게?
그런 남자, 너의 상처까지 못감싸줄 남자면 내가 오히려 잘됐다고 그랬는데
정말 정신나간 년이네요. 아무리 열폭 절어도 그래도 친구라는 녀석이...
진짜 개 같은 년이네.......
이것만 가지고 보면 훼방놓는다기보단
좀 심하게 오지랍넓은 것 정도인것같음
뭐 그렇다고 저 여자가 잘했다는 건 아니고 ㅋ
이것만 가지고 보면....
대놓고 남자 스펙 따지면서 남자가 너무 괜찮고 성격 좋은것 같아서
저런 소릴 했다는 것 자체가 -_- 질투나서 훼방 놓으려는 의도 같아요..
아무리봐도 지 배알 꼴려 말한 것 같은데.
어떤 '친구'와 인연을 끊어야 할지는 알게 되었으니 잘된 점이 아주 없지는 않군요. 쳇.
아오빡친다
글 처음에 친구남편 잘난거 줄줄히 말하는거보면
딱 부러워서 열폭때문에 저러는거잖아요
친구도 원래 못났는데 대학가서 예뻐졌다 이렇게말하고..
아진짜 못났다
그래놓곤 저리 해명하는거 보면 말은잘해요 못되먹은년
아오 진짜 저걸 왜 자기가 말하는데?
와. 한국판. 정말 대단하군요!!!
세상에 진짜 이런 사람이 있다니...
왜 저런 미치광이들이랑 이 지구에서 같이 살아가야되는거지?
미치광이와 무개념이 있기에 우리는 '비교적' 정상인, 개념인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ㅎㅎ
그들의 존재는 어떻게보면 무가치하지 않아요!ㅋㅋ
현시연 오기우에 같네요
으 나쁜 놈들
신랑이 말 한번 잘했네요. 질투심에 못이겨 타인의 과거로 물고 늘어지는 쓸훼기들은 언제나 제 자리.
그런데.. 보통 일본에선 축의금은 3만엔 5만엔 간혹 둘이서 사랑하며살라는 의미도 2만엔 낸다고 하던데 왜 1만엔;;;; 뭐야 완전 비웃으려 온거잖아
리플 보고 알아 보니까 일본은 축의금이 꽤 쎄네요.. 한국에서는 5만원이 국민 표준 정도로 생각 되는데요.
일본이나.. 미국은.. 알던 사람이면 다 청첩장 보내는게 아니라..
꼭 부르고 싶은 사람들만 불러서 같이 밥먹으면서 결혼식 하는 분위기라 불러주면 정말 꼭 가는게 예의라고...
(일본소설에서도 결혼식에 부를만큼 날 생각했었어! 라고 감동하는 장면이 나올정도로...)
일본같으면 A를 부르면 피로연에 A의 자리가 딱 정해져 있을정도라고...
와줘서 고맙다고 오신분들 선물을 따로 주는것도 있다고 하고..
그러니 많이 주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