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실력 모두 아키타 현에서 넘버 1이었다. 입학하자마자 에이스가 되어 4번 타자. 다만 너무 잘한 것이
   문제였다.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무슨 이야기야?」
「집단 괴롭힘. 등교하면 교문부터 매복해있던 상급생에게 얻어맞는다. 시합 때만「나와라」라고 불려나가고
   나가서 안타를 치면 또 얻어맞는다.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학교에 가기 싫어 도쿄로 가출도 했다. 그래서
   대학교 2학년(도요대 중퇴)까지의 5년 간은 사실상 야구경험이 없다」

학교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하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영화관에 다니면서 시간을 때웠다.

「같은 영화를 몇 번이나 보곤했다」


·고교시절 야구부에 소속되긴 했지만 연습이 싫어서 유령 부원. 영화관만 줄창 감. 그러나 실력은 있었으므로
 시합 때만 요청받아 마지못해 출전.
· 대학에서 야구부에 들어가는 것도 체육부 특유의 분위기가 싫어 퇴부, 게다가 곧 퇴학.
· 볼링 프로선수라도 할까 했지만 속도위반으로 벌금을 지불한 탓에 수험비를 낼 수 없게 되어 단념.
· 고등학생 시절의 은사님 권유로 도시바에 기간제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후 야구부에 들어간다.
·「변화구에 강해보이는데」라는 이유만으로 롯데에서 3순위 지명. 이후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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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카우트의 안목 너무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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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빡째 2010/10/27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ㅈ

  2. 샤이닝 2010/10/27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

    감동적인 스토리 ㅇㅇ

  3. 참새 2010/10/27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하네요..

  4. 빡째 2010/10/27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원 야구에서 전설까지???
    나도 해볼까;;;

  5. 세이닌 2010/10/28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진짜여?;;;;;

  6. 2010/10/28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뎅장수가 아니었나...

  7. Stitch 2010/10/28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밋밋한 포크볼에 강해보이는데」

  8. 'ㅅ 2010/10/28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휘는 커브에 강해보이는데」

  9. 보안관조수 2010/10/28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헣 진짜라면 진짜 멋찌다...
    그런데, 오치아이 라는 이름에서 갑자기 떠올랐습니다만
    오치아이 쵸지가 어느 만화에 나오는 캐릭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_-;;

  10. 2010/10/28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투에 강해보이는데」

  11. 학생 2010/10/28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드볼에 강해보이는데」

  12. 2010/10/28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치아이라면 지금 삼성 투수코치하는 그분인가요?

  13. 내용이 정반대 2010/10/28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이 참 희한한 점이 많은 게 특징. 고교시절에는 당시 지역에서는 제법 강호로 알려진 아키타 공고 재학중이였지만 연습이 싫다 라는 이유로 야구부에 들어갔다가 탈퇴. 문제는 그런데도 중학교 때부터 워낙 실력이 뛰어났었기에 대회만 있으면 부원들이 사정사정해서 정식부원도 아닌 오치아이를 4번에 세웠다고 한다. 이때 참고로 오치아이가 영화를 매우 좋아했는데, 부원들이 돈 모아서 영화티켓으로 낚았다는 흠좀무한 전설도 전해진다.

    대학시절도 이야기의 연속. 당시까지 일본의 대학 야구부는 선후배 관계가 대단히 엄한 상명하복관계였다고 하는데 오치아이는 이 야구부의 전통이 맘에 안 든다고 학교째 때려치우고 그냥 귀경해버렸다고 한다.

    내 맘대로로 대표되는 일반인의 상식을 넘은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사하면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타입을 많이 타다보니 일본 내에서도 호불호가 꽤나 극명하게 갈리며 한국에서도 대충 이미지는 능구렁이같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 2004~

  14. BAI 2010/10/28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시바 5년 동안 70홈런.
    78년에 아마 야구 대표로 뽑히고 그 해 롯데 드래프트 3순위
    요미우리에서 2순위로 지명하려했으나.. 에가와 사태?로 인해..

  15. 2020원더키디 2010/10/28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해보이는데」

  16. 프로메테우스 2010/10/28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낭중지추라!

  17. 응? 2010/10/28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력과 능력의 차이는 뭔가요?

  18. 행인 2010/10/28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왠 뜬금없는 볼링?

  19. 물병 2010/10/28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랑타기에 강해보이는데」

  20. 에릭 존슨 2010/10/28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치아이 히로미쓰: 으악 방망이 부러졌다wwww

  21. bullgorm 2010/10/29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어떤 면으로는 학창시절에 몸을 막 굴리지 않아서 나중까지 오래 간 경우이기도.. 갑자원으로 대변되는 일본 고교야구는 학창시절에 뺑이치다 몸 망가지는 애들도 수두룩하다보니..

    • 사이카 마고이치 2010/11/04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잔데 뭐 좀 뺑이치면 어떻습니까... 투수야 혹사하면 바로 구속줄고 큰일나지만..

  22. 색색이 2013/01/26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에 강해보이는데...]하고 여감독에 의해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