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아르바이트 하던 음식점에 스무살 무렵의 미야자키 아오이를 닮은 예쁜 여자애가 있었다.
당시 아마 그녀도 19~21살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아이가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노라면, 오타쿠 같이 생긴 남자가 휴대폰 번호를 묻거나 자기 주소를
적은 메모를 전달 받곤 하는 일이 한 달에 3번 정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스토커처럼 아르바이트 오는 길에 귀찮게 따라다니는 놈마저 있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그녀는 어떻게 거절할지가 항상 고민이었다고.

그래서 그녀는 새까맣던 머리카락을 금발에 가까운 갈색으로 물들이고, 화장도 조금 화려하게 바꾸었다.

그러자 오타쿠나 찌질한 차림의 남자들로부터의 구애가 단번에 사라지고 스토커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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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TN 2011/02/04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그렇지요

  2. 1등 2011/02/04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1등인가

  3. 레로레로 2011/02/04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역시 오덕취향 이런거 맞긴 한듯...

  4. 볏짚인형 2011/02/04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 미야자키 하야오로 봐서
    '오타쿠가 할배 취향이라는 거냐!' 라고 적을 뻔..

    • ㅋㅋㅋㅋㅋ 2011/02/14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트라이플 2011/02/0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여자들입장에선 저런일이 자주 일어나면 내가 만만해보이나 싶어서 사냥꾼패션이나 얼굴에 반짝이를 쳐바르고 눈을 시커멓게 칠하고 다니게 되지요.
    .....뚱보에게만 고백받아서 고민하다 뚱보가 아닌 남자랑 얼른 사귀었더니 남친도 뚱보가 되어버린 여자는 어떻해야 좋을까요ㅠㅠ

  6. 소나러브 2011/02/04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만 화려하게 꾸미면 오타쿠들은 자격지심에 쳐다보지도 않게되죠.

  7. 으함 2011/02/04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향을 논외로 하더라도
    검은생머리에 다소 얌전해보이는 타입은, 거절을 잘 못할 것처럼 보여서 오타쿠들이 들이대기에 쉬운(편한) 느낌이 들테지만...
    조금 잘나갈것처럼, 혹은 좀 기가 셀 것처럼 하고 다니면 단번에 거절 당할 걸 알기에 못 들이대죠.

  8. 아카 2011/02/05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자신이 못난 사람일수록 연애상대로
    자기보다 만만해보이면서 순종적이고 불쌍해보이는 사람을 찾는 경향이 있죠

    • d 2011/02/05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난 사람도 자기보단 못난 사람 찾지않나요?
      자기보다 쎄보이는 여자한테 달려드는 남자는 거의 없을걸요

    • 노노... 2011/02/06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기보다 쎈 여자에겐...


      코가 꿰는 거죠... 달려들면 튕겨나감...

    • 오모이 2011/02/06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분들은
      자신들의 기호를 남들에게 투영시켜말하는듯하네요
      권위적인남성에겐 순종적인여자를 원하고
      꽉잡혀사는것에 엄마의 포근함을느끼는
      남성도있는 남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후자입니다 ㅋㅋㅋ
      능력좋고 엄마같은 누나랑 사귀고있습니다

    • 그런데 2011/02/06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임스 카메론은 강한 이미지의 여성들인 게일 앤 허드,캐서린 비글로우,린다 해밀턴과 결혼하며 살았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그는 이혼과 결혼을 거듭했습니다(...) 현 부인은 수지 에이미스...

    • 테글로우 2011/02/07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쓸데없는 지식을 뽐내려고 하지맙시다
      그런식으로 치면 자신보다 기센여자와 결혼해서 잘살고있는 분들도있고
      순종적인 여자와 이혼을 거듭한 분도있을텐데말이죠??

    • d 2011/02/07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정지향적이고 보수적일수록 순종적인 여성상을 원하는 경향이 강하겠죠..
      저같은 경우엔 여자 성격 안가리고 만나봤는데 결국엔 착한 여자가 좋던데요 ㅋㅋ
      말도 안통하고 남자를 휘두를려는 깡패같은 여자들이 워낙 많아야죠

    • d 2011/02/07 0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정지향적이고 보수적일수록 순종적인 여성상을 원하는 경향이 강하겠죠..
      저같은 경우엔 여자 성격 안가리고 만나봤는데 결국엔 착한 여자가 좋던데요 ㅋㅋ
      말도 안통하고 남자를 휘두를려는 깡패같은 여자들이 워낙 많아야죠

  9. 고릴라브레지어 2011/02/05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야자키 아오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검색해봤습니다만
    외모로 봤을때 저런타입이 겉과 속이같아보이기에
    (애니메이션의 여자케릭터가 대체로 그렇죠 의심이없고 신뢰가깊죠)
    오덕들에게 대쉬를 많이 받은걸로보이네요

    자격지심이라던가
    거절하기힘들어보이는 타입이라고도 해석이 안될것도없지만
    애니를 자주보는 제 해석이 아마 글쓴이의 의도와 같을거라고봅니다

    • ㅈㅈ 2011/02/05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답 ㅇㅇ

      덕후들이 생머리 청순가련 찾는 심리임

      물론 그렇게 대쉬하는 덕후가 좀 호감가게 생겼으면 저 여자도 연락을지 모르겠지만 역시 그건 아니었나봄 ㅋㅋㅋ

    • 오모이 2011/02/06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은 애니보는 입장으로써 이게 맞는듯하네요
      애니메이션의 여케릭터는 주인공을 끝까지 신뢰하죠
      나쁜소문이들리면 사정이있어서라던가
      루머로 생각해버리던가말이죠

  10. 용광로 2011/02/06 0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타쿠들의 취향이 아닌 여자로 바뀌었다! (?)

  11. 나k 2011/02/06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타쿠와 갸루는 대척점에 있으니까ㅋㅋ

  12. H-Modeler 2011/02/07 0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후가 아니라 할수 없는 인간인데, 콘돌리자 라이스가 이상형입니다.





    .......이거 좀 이상한건가염?[.....]

  13. ㄴㄴ 2011/02/07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리어 우먼 스타일을 좋아하시는군요. 상당히 이해 됨.

  14. dera s 2011/02/07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덕의 취향 문제가 아니라, 일본 오덕들의 트라우마 문제 같은데.

    일반적으로 갸루들과 그들과 같이 다니는 양아치들이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고 다니며, 오덕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심지어 폭행까지 하는(한 때 유행했던 '오타쿠 사냥')일이 비일비재하니...

    일본의 오덕들로서는 갸루들은 이성이 아니라, 자신을 상처주고 괴롭히고 때리기까지 하는 공포의 대상일 뿐이 아닐지.
    그러니 취향 문제로 가는 건 좀 핀트가 어긋난 것 같음.

    • ㅇㅇ 2011/02/07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답일듯?

    • asdfas 2011/02/08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타쿠들의 그 취향이 왜 생겨났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똑같은 대답이 나오죠
      그런식으로 치면 갸루들과 양아치는
      왜 오타쿠에게 상처줄까요?
      자아가 약하고 소심하지만 원하는건많은
      사람이 애니나 게임등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기에
      오타쿠가 됩니다 그렇기에 갸루나 양아치들은
      만만해보이니 오타쿠를 또 공격하게되죠

      이런식으로 오타쿠들은 약하고 소심하기에
      끝까지 자신을 믿어주고 순종적인 여자가 취향이 될수밖에없기에 결국 취향문제가 맞죠?

    • chaeringus 2011/02/0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오타쿠 사냥이라는게 있었어요? 오타쿠 라는 이유로 떄리면 신고도 당할탠대 치안이 엄청 안좋은건가...
      한국은 노숙자도 양아치면 모를까 여자가 폭행 한다는것은 듣어보질 못했는데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언론에 실는건지 왜 듣어보질 못했지
      tv에서 오타쿠 나쁜쪽으로 방송 한다는건 여러곳에서 봤는데 여자가 폭행까지 했던 시기가 있다니 대단하네요...

    • 항상졸림모드 2011/02/10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타쿠사냥의 희생자중에선 현 K-1의 챔피온도 포함되있다는걸 아시는지...과거 그남자는 오타쿠 사냥을 하도당해서 호신술로 시작한게 지금의 챔피온 자리를 차지하게된거죠....다들 그사람이 누군지 아실거같은데요....

    • chaeringus 2011/02/12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그런일이 없는줄 알았는데 심하네; 광복절 코스프레하고 서코문제는 뉴스을 너무 안봐서 그런일이 있엇는지도 몰랐음돠
      지금 일본은 그렇게 심하지 않는거죠? 지금도 심하다면
      큰 문제겠네요
      일본가면 저는 칼침 맞을지도 ㅠ
      미국쪽은 비슷한 사건 같은건 없죠? 미국쪽도 어느정도
      있을태니깐 제 상식으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있다면 무섭겠네요

  15. 892 2011/02/14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갸루계 야동을 보고 '아 이쪽도 괜찮네'라고 생각한 멀티오타쿠입니다만

  16. 대호 2011/03/2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나 오츠카라는 AV배우가 있음.
    데뷔작 이미자와 지금의 막장테크 이미지가 저 글 내용과 같음.
    http://blogfile.paran.com/BLOG_468410/200812/1229507642_%EC%98%A4%EC%B8%A0%EC%B9%B4%20%ED%9E%88%EB%82%9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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