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던 남동생으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아, 누나. 나야. 그보다 키티는 잘 있지?」
집에 두고 온 애완 고양이의 안부를 알고 싶었던 것 같다.
「아, 고양이? 얼마 전에 죽었어. 근처의 주정뱅이 아저씨 차에 치어서」
수화기 저 편에서 남동생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경악하더니 울었다. 그리고 곧「배려가 없어」하고
나를 비난했다.
「그럴 때는…누나도 내가 키티를 귀여워하는 거 알고 있었잖아.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이렇게
말해야지.
'키티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 하고」
「뭔 소리야. 너 내 말 듣고 있어? 니 고양이, 술주정뱅이 차에…」
「닥쳐 봐. 그 다음에, 내가 '에? 나무? 나무에는 갑자기 왜?' 하고 물으면, 그 다음에 '모두들 내려주려고
했지만, 저 혼자 자꾸자꾸 위로 올라가더니…'하고 말해」
「…」
「그럼 그런 말을 들으면서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잖아. 그리고 그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
하고 물어보면 그때 '불쌍하게도, 나무에서 떨어졌어' 하고 말하는거야. 그럼 나도 심한 쇼크를 받지
않을 수 있잖아」
「…알았어. 앞으로는 조심할께…」
「…좋아, 그보다… 엄마는 잘 있지?」
「엄마? 아, 엄마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
「아, 누나. 나야. 그보다 키티는 잘 있지?」
집에 두고 온 애완 고양이의 안부를 알고 싶었던 것 같다.
「아, 고양이? 얼마 전에 죽었어. 근처의 주정뱅이 아저씨 차에 치어서」
수화기 저 편에서 남동생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경악하더니 울었다. 그리고 곧「배려가 없어」하고
나를 비난했다.
「그럴 때는…누나도 내가 키티를 귀여워하는 거 알고 있었잖아.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이렇게
말해야지.
'키티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 하고」
「뭔 소리야. 너 내 말 듣고 있어? 니 고양이, 술주정뱅이 차에…」
「닥쳐 봐. 그 다음에, 내가 '에? 나무? 나무에는 갑자기 왜?' 하고 물으면, 그 다음에 '모두들 내려주려고
했지만, 저 혼자 자꾸자꾸 위로 올라가더니…'하고 말해」
「…」
「그럼 그런 말을 들으면서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잖아. 그리고 그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
하고 물어보면 그때 '불쌍하게도, 나무에서 떨어졌어' 하고 말하는거야. 그럼 나도 심한 쇼크를 받지
않을 수 있잖아」
「…알았어. 앞으로는 조심할께…」
「…좋아, 그보다… 엄마는 잘 있지?」
「엄마? 아, 엄마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더 쇼크먹겠네
그리고 엄마는 라이더킥!
아...(...)
본문에 따르자면, 이후 대화는 아래와 같다.
누나 : 엄마? 아, 엄마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
남동생 : 에? 나무? 나무에는 갑자기 왜?
누나 : 모두들 내려주려고 했지만, 저 혼자 자꾸자꾸 위로 올라가더니…
남동생 :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
누나 : 불쌍하게도, 나무에서 떨어졌어
남동생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경악하더니 울었다.
... 자살인가
별로 재미도 없는 얘기 길게써서
시간낭비 하게하지 마세요 -_-
일기장도 아니고
별로 재미도 없는 얘기 길게써서
시간낭비 하게하지 마세요 -_-
일기장도 아니고
고양이가 자꾸자꾸 위로 올라가더니,천국까지 가버렸어...를 생각했는데
전에 이 얘길 편지버전으로 본거 같군요.
멀리사는 형이 동생과 편지하는거였던가 그랬는데
잠밤기에서 봤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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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외국에서 유학을 시작했다.
어느 날, 동생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의 내용은 내가 귀여워했던 고양이가 지붕에서 미끄러져 죽었다는 것이다.
나는 상당히 충격 받았고, 동생에게 답장을 보냈다.
"갑자기 그런 일을 들으면 충격 받는다. 먼저 고양이가 지붕에 오른 일을 쓰고, 다음 날에 미끄러져 떨어진 일을. 그리고 다음 날에 죽었다는 내용을 보내라."
그리고 몇 개월 후, 동생에게서 다시 편지가 도착했다.
"어머니께서 지붕에 올랐습니다."
「…좋아, 그보다… 엄마는 잘 있지?」
「엄마? 아, 엄마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
「뭐? 그, 그럼 설마… 엄마는」
「…응…그러다 내려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서 올라가보신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했는데 빵터졌다-_-;
그치만 저런 누나 나 주라
「아, 누나. 나야. 그보다 키티는 잘 있지?」
누나보다 고양이가 먼저군요.
아, 그렇다면..
자신의 안부보다 애완묘의 안부를 물어서 울컥했다던가..
으어.. 다음 어머니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ㅎㅎ!
"아니, 이야기를 잘 들어 봐. 키티가 술주정뱅이 아저씨 차에 치였거든, 그 후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거야. 나는 아저씨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돈을 왕창 뜯어 냈어! 또 그 다음에 죽어서 보험금도 왕창 타냈다!"
"아... 그런 거였어? 키티는 무사하구나, 그런데 고양이가 죽는다고 해도 보험금은 못 타잖아."
"아아, 그거 말이지? 그건 어머니가 나무에 올라가서..."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동생은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냐. 누나라도 잘 있으니 다행이야. 누난 잘 있지?"
"나야 잘 있지. 그런데 말이야, 내가 어제 나무에 올라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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