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존중

5ch 컨텐츠 2011/07/22 07:26

역 앞의 한 커플.

조금 늦게 온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선물포장을 하나 건낸다.
아무래도 서프라이즈 선물인 듯, 여친은 기뻐하고 있었다.
슥 보자, 그녀의 손에는 상당히 리얼한 느낌의 상어 피규어 인형이 들려있었다.

그녀가「내가 제일 좋아하는 OO(생각 안 남)상어라니 완전 기뻐! 이 곡선미와 난폭함이 참을 수 없어!」
라면서 둘이 상어 토크를 하면서 떠나갔다.

조금 특이한 그녀의 취향을 남친이 이해해 주고 있는 느낌이라 묘하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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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 2011/07/22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앙 1등이당

  2. 1등 2011/07/22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ㅈ등이다

  3. Belle 2011/07/22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가 저랬다면 저 ㅇㄷㅎ 라고 까댔겠죠...

  4. Belle 2011/07/23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언제 2개가 올라갔지? 몰래 수정해야지...

  5. UB 2011/07/22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친 입에 상어를 빡!!

    손잡고 금성으로 빡!!

  6. 일상 2011/07/22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카세..

  7. 이것은 2011/07/23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이야기?!

  8. naerumi 2011/07/31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어 토크는 도대체 뭐에요 ㅋㅋㅋㅋㅋㅋ
    여 : 레몬 상어는 아가미가 여섯 줄이래 꺄~><
    남 : 특히 그 37도 각도의 등지느러미... 이건 홍해 연안에만 서식한다는 한정판이다!!
    이런 건가

  9. RR 2011/08/01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 BL만화를 세자리수 가지고 있는 나의 취향을 이해하고 서점에서 신간을 사다줄 남자친구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거겠지!

    • ㅇㅇ 2011/08/01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가 알아듣기 쉬운 버전 :
      1테라짜리 하드 다섯개를 야동으로 가득 채운 저를 받아주고
      웹하드에서 신작야동을 구해주실 여친 구합니다

    • ㄷㄷ 2011/08/01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웹하드에서 신작야동을 구해주는 것보다는 비디오가게에서 성인용 비디오 빌리는 게 더 나은 비유일 것 같은데요.
      서점 점원의 시선이 상상이 안가....;;

    • 도에스 2011/08/02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 뭐 괜찮지않아요? 그래도 취미는 취미 선에서 끝내줘요~ 아무리 애교부려도 안되는 건 안되니까. 좋은 사람 만나세요~♥

    • 그렇지요.. 2011/09/25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딘가는 존재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