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번의 2대 지방 영주, 사타케 요시타카 시대의 일화다.
그의 밑에는 오누키 고자에몬이라는 이름의 사무라이가 있었다. 고자에몬은 아내가 어린 딸을 남기고 죽었다.
그러나 가난한 무사였던 그는 따로 의지할 수 있을만한 친척도 없었고 그저 혼자 딸을 키울 따름이었다.
성에서 숙직을 해야 하는 날에는 딸을 몰래 숨겨서 성 안에 데리고 들어왔다. 물론 동료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를 딱하게 여겨 못 본 척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숙직의 밤, 아직 4살 배기 딸이 밤에 크게 울음을 터뜨려, 그 울음 소리가 지방 영주 요시
다카 공의 귀에까지 들어가 버렸다.
곧바로 사정조사가 시작되었다. 무단으로 성 안에 딸을 데리고 들어온 것이 발각되었고 오누키 고자에몬은
물론 그의 숙직 동료들까지 모두 틀림없이 무거운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모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요시다카에게서의 지시가 내려왔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딸이 성장할 때까지, 오누키 고자에몬의 숙직은 면제한다」
그리고 오누키 고자에몬과 동료들에게의 비난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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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네요 ㅋㅋ 오랜만에 1등
어~ 제가 2등했네요~ ^&^*
항상 고생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성에 여자가 들어오면 안 되던 거?
.//그게 아니라 일반 회사라고 해도, 출근할 때 딸 데리고 가면 안되겠죠.
.//당직근무 서면서 아기를 돌 돈 거니까 문제가 있죠.
고..고자!! 에몬!!
나도 이런 리플이 많을줄 알았는데, 없어서 당혹...!
마지막에 하나 있어서 안도...
그리곤 미묘...
고자... 쿨럭, 아닙니다.
라는 글을 쓰려 했는데 이미 달려 있어서 눈물...
멋지네요. 영주.
고자몬은(는) 고자에몬(으)로 진화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자에몽은 저 사건으로 영주한테 충성도 po폭w발er했을듯 부왁
고자에몽은 저 사건으로 영주한테 충성도 po폭w발er했을듯 부왁
고...고슈진사마!!!
키잡을 위한 포석인가..
그나저나 저 영주 대인배군요.
전국시대 영주란거 속좁은 사람이 꽤 많았는데.....
그리고 숙직수당이 사라져버린 고자에몬은 생활이 궁핍해졌다...
오메~ 이것도 말이 되네여~ 그러면 영주가 일부러 골탕멕인거....?
동료들마저 눈감아주고 게다가 그동안 밀고한 동료도 없었다는건 조직내 인관관계도 매우좋은 부하였다는 셈이니 그걸 선처 안해주면 나쁜 주군이 되는거죠.
영주는 원칙대로의 처벌을 하기 어려웠을듯. 그깟거 선처해주고 좋은 주군이란 소리 듣는게 훨씬 낫겠죠.
인간적인 동정심도 있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