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일본은 만 나이, 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것


18세 이하 : 아무리 자기비하를 해봤자 아직은 어리고 어리다. 그냥 애송이의 투정일 뿐.
20세 : 재수나 삼수생 중에는 흔하게 있다. 아직 절망을 입에 담는 것은 이르다.
22세 : 대졸자 친구가 겨우 슬슬 일하기 시작하는 나이.아직 스타트 라인에 지나지 않는다.
24세 : 한번 좌절 한 인간이 일하기 시작하는 나이. 여기까지는 여유.
26세 : 노력하기 나름. 훗날 성공한 사람들도 이 나이까지는 방황한 사람이 얼마든지 흔하다.
28세 : 노력과 재능, 행운 중 두 가지 이상은 필요. 보통 사람의 마지막 스타트 라인.
30세 : 위의 세 가지가 없으면 끝이다. 기적을 믿고 일해라.
32세 : 천재이거나 부모가 부자/권력자이거나 하지 않는 한 착실한 인생은 무리.
34세 : 아직도 살아있어?
36세 : 이제 좀 죽어줘. 부모를 괴롭게 하지마.
38세 : 일하고 싶다고? 20년 늦었어. 500엔 줄테니까 올가미 밧줄이나 사와.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412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04/06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째 연속 1등 ㅋㅋ

  2. 배리어 2012/04/06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만 나이를 쓰지는 않는거 같긴한데 (우리나라에서도 좀 안 썼으면 좋겠는데, 안 헷갈리게)
    22살 대졸이면 초등학교 입학이 6살 땐가요?

    • Belle 2012/04/06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만나이'만'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을 제외하고 '만'나이 안쓰는 나라는 정말 손꼽힌다고 들었습니다...

    • 사탕꽃 2012/04/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달심리학 시간에 들은 내용인데
      우리나라를 비롯 몇몇 문화의 나라는 아기가 엄마 뱃속에 수정된 시점을 아이의 탄생시점으로 보기 때문에, 아이가 뱃속안에 있는 열달도 나이에 포함해서 말한대요. 그래서 태어나면 1살이라고 함..ㅎㅎ
      이건 아기가 언제부터 '생명'인가를 판단하는 게 문화별로 다르기 때문에 생긴 차이라고 들었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배'도 생명이다, '태아'가 생명이다, '신생아'부터가 생명이다 등등..ㅎㅎ
      조금 불편하지만 조상들의 지혜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개념인것 같아요 ㅎㅎㅎ

    • 지나가다 2012/04/07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마 뱃속에 있던 시간까지 포함한다느니, 태아부터 생명이라고 소중하게 여겼다니 하는 말 다 뻥입니다.

      그냥 0살이란 개념 없이 한 살부터 시작했을 뿐이죠.

      괜히 요새 와서 거창하게 의미부여해서 꾸미는 겁니다.

      진작에 없앴어야 하는 구식 나이 개념을 질질 끌고와서는 빠른 xx년생이니 하는 멍청한 개념까지 추가시키는 꼴은 정말 웃기지도 않죠..

    • 모선 2012/04/07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마뱃속10달 얘기는 요즘 세상에 안통할듯...

      낙태율이 참 높은 나라죠. 우리나라.

    • 타조알 2012/04/13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사람들 중 개념없는 사람(누군진 아실테고)들은 들을 가치도 없는 소리군요.

    • 마지레스 2017/08/05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시당초에 나이라는 단어의 정의부터 동아시아 문화권과 유럽 문화권에서 달랐습니다. 그 정의의 차이가 고려되지 않고 섞여버려서 지금 이 꼴이 난 거죠.

  3. 나메 2012/04/06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도 만나이 아닌가요?
    우리나라가 특수 케이스 아닌가요?; 내가 잘못알고있나?

    • 요시와라 2012/04/06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만 나이만 사용합니다.

      일본도 옛날 사람들은 우리처럼 센적이 있긴했다네요.

      카조에데 하타치데스(햇수 나이로 스무살입니다)

    • 카조에도시 2017/08/05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数え年라고 있어요. 중국도 虚岁라고 있고요.

  4. ㅇㅇ 2012/04/06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만 나이를 사용하고 군 문제가 없다는 뜻이겠죠. 현역으로 들어가면 졸업시엔 22살입니다.

  5. 요시와라 2012/04/06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잘못 달았네요... 윗분한테 달아야하는데 ㅎㅎ

  6. 12 2012/04/06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만 나이 썼으면 좋겠어요... 깔끔하게 생일 지나면 한 살 먹는걸로 해서. 이리저리 귀찮아서...

  7. fgx 2012/04/08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에서 만나이 안쓰고 한국식 나이(정확히는 중국식 나이죠. 태어나자마자 한살먹고 다음해 1월 1일이 되면 한 살 더먹는 시스템...) 쓰는 나라는 한국하고 북한밖에 없다고 들었음...

    심지어 중국식 나이 종주국인 중국조차도 지금은 만나이씀... 중국 영향을 받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근대화전까지 다 저 중국식 나이법쓰다가 근대화 거치고 다 만나이로 통일됐는데 왜 유독 한국하고 북한만 저런 이상한 나이법을 계속 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8. 아마도 2012/04/09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나라도 법적으로는 만 나이를 따지게 돼 있습니다.(민법에 명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습적인 햇수 나이가 사라지기는커녕 끈질기게 사용되죠.

    우리 나라 식 나이 세는 방법의 (거의 유일한?) 장점은
    나와 나이가 같은 사람, 더 많은 사람, 더 어린 사람이
    항상 고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만 나이를 사용하면 가령 생일이 6개월 차이 나는 동급생은
    1년 중 절반은 같은 나이, 나머지 절반은 형 또는 언니 / 동생이 되죠.

    나이에 민감하고, 나이 한 살 차이로 호칭이 달라지는 문화에서는
    생일이 지났느냐 아니냐에 따라 형이 됐다 친구가 됐다 하는 걸 받아들이기 어렵고
    그렇다고 대충 비슷한 나이대면 전부 쿨~ 하게 다 맞먹고 들어가기도 어려우니
    햇수로 나이 세는 개념이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벌써 몇십년 전에 법에 만 나이 쓰라고 정해 놔도
    햇수 나이가 없어질 기미도 안 보이는 걸 보면
    앞으로도 없어지기 어려울 겁니다.

    • 산호 2012/04/09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에 만 나이 쓰라고 정해진 건 아닙니다. 그냥 법조문에서 몇세라고 쓴 것은 전부 만나이로 표기한 것이라는 의미일 뿐이죠. 일본이 나이에 쿨한 문화라서 만 나이를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 Belle 2012/04/11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나이로 형/동생 언니/동생을 안따지면 됩니다.

      나이가 아니라 생년을 기준으로 하면 되죠.

      서양의 경우는 크게 나이에 개의치 않고 살던거 같던데 말이죠...

      꼭 형/동생 언니/동생을 따져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동급생인데 생일이 몇일/몇달 빠르고 느리다고 해서 그걸 형/동생 언니/동생 삼으려는거 자체가 제일 이해 안됩니다.

    • LL 2012/04/11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Belle// 그거야 벨레님의 이해력 한계시지요. 신경쓰는 사람도 많은데.. 남들이 형 언니 대접 바랄 때는 대접해주고, 본인이 형 언니 일 때에는 동등한 대우 해주면 될 일입니다. 그게 쿨한거죠.

    • 2012/04/13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호/법에 만 나이 쓰라고 정해져 있는 거 맞습니다.
      민법상 연령계산은 태어난 날 기준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고
      다른 법에서 전부 이것을 받아들이고 있으니까요.
      법에서 만나이 쓰라고 한다는 게 생년 나이 쓰면 잡아간다는 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나이는 전부 만 나이를 쓰도록 한다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는 생년 나이가 주로 통용되는 것이죠.

      Belle/나이로 형/동생 따지면 안 되고 생년 기준으로 하면 된다는 게
      현재 쓰이는 생년 나이대로 형/동생 따지자는 얘기 아닌가요?

    • 산호 2012/04/13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러니까 그건 민법 법조문 안에서 만나이를 기준으로 표기하고 계산하는 것으로 통일해놓은 것이지 만나이 쓰라고 정해놓은 게 아닙니다. 그 정도의 표기법 통일은 법조문이 아니라 어지간한 책에서도 다 하는 것입니다.

      만약 만나이를 쓰라고 '정해져 있다'는 말의 의미가 법조문 안에서 만나이를 쓰게 정해져 있다는 뜻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생활에서 관습적인 나이가 계속 쓰이고 있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법조문 안에서 그렇게 표기한다고 '일상생활'은 물론 '공식적인 발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표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법에 정해져 있다'는 말의 의미를 "국민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법에 정해져 있다"와 "법조문 내에서 그렇게 통일되어 있다"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말장난은 그만 집어치웁시다.

    • 2012/04/16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호/ 민법상 연령 계산 규정은 단순히 법조문 안에서 연령 표기를 어떻게 한다고 정해 놓은 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공식적인 연령은 만 나이로 따진다는 거죠.

      어떤 나라의 어떤 법이라도 "일상 생활에서 만 나이를 사용하라" 라고 정할 수는 없습니다. 공식적인 연령을 어떻게 계산하는지를 규정할 수 있을 뿐이고, 우리 나라의 법은 이걸 만 나이로 정해 놓은 것입니다.

      이것을 단순히 표기법이라고 폄하하면, 세상에 만 나이 사용하도록 법에 규정된 나라는 지구상에 하나도 없는 겁니다.

  9. 타조알 2012/04/13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흐름이 만나이로 가고 있네요; 역시 무직자는 무관심이 상책인가...

  10. ㅇㅇ 2012/04/15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는 왜 빼는데..

  11. 코코나인 2012/04/15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대통령은 자기소개서쓸때 직업칸에 뭐라고쓸까요?

  12. 2071 2012/04/20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시나 일본 커리어 출신들은 거의 30살에 시작할텐데...

  13. 잉여 2013/02/26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뜩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