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야간 열차를 타고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떠난 3명의 젊은이는, 서로 마주보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일행 3명 모두 남자였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는데

「저기, 여기 앉아도 될까요?」

올려다보니 귀여운 여자아이가 서있다. 기꺼이 앉으라고 말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하여 일행은 4명이 되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젊음이 넘치는 청춘남녀.
밤이 깊어지고 주위의 자리가 조용해지자 이야기는 조금씩 음란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응, 한 명당 100엔씩 주면, 허벅지 모기 물린데 보여줄께」

여자애가 웃으며 말하자 3명은 즉석에서 100엔을 꺼냈다. 여자애는 스커트를 걷고 허벅지를
보여주었다.

「우오- 대단해!」라며 기뻐하는 3인의 남자.

「응, 한 명당 1000엔씩 주면, 가슴 골짜기의 점, 보여줄께」

이번도 3명은 곧바로 1000엔을 지불했다. 여자애는 셔츠의 가슴팍을 대담하게 열어 보였다.

「우오오-, 대단해!」

「음, 이번에는 한 명당 10000엔씩 주면, 맹장 수술한 곳 보여줄께」

3명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서둘러 10000엔을 지불했다. 30000엔을 챙기면서
여자아이는 일어서서 창 밖을 가리켰다.

「잘 봐, 저 병원이야」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8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이드군 2006/07/19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봐.. 저병원이야라니... (상당히 웃기네요;;)

  2. Laputian 2006/07/19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웃어야하는건지(진땀)

  3. 네쯔 2006/07/19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전이군요...^^

  4. 싸인펜 2006/07/19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척이군요!!
    30,000엔이면 얼마야~ㅋ
    엄청난데요?

  5. 리라쨩 2006/07/19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이드군/ 네, 정말 센스있는 대응이랄까. ^^
    Laputian/ 당하는 입장이라면, 아니 당하는 입장에서도 "으하하!"하면서 웃어버렸을지도.
    네쯔/ 강력한 반전이지요.
    싸인펜/ "그리고 그렇게 졸업여행은 끝이 났다"? ^^

  6. MunFNS 2007/05/07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히 우릴 속이다니!'라면서 무력진압에 시도하면...(레이프 AV찍게?)

  7. sr 2007/07/04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듣는것만으로 무서운 그 단어...

  8. E.L 2010/03/21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신고 당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