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2ch의 이야기이긴 한데 VIP판의 이야기도, 개그도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길래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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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태평양 전쟁 전에 홋카이도에서 있었던 실화.
큰 곰에게 습격당한 사람이 죽어서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는데, 자신의 사냥감을 빼앗긴 것으로
생각한 큰 곰이 갑자기 장례식장에 난입해서 참석자 대부분이 습격당해 죽은 이야기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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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참조 : http://alecaoyama.hp.infoseek.co.jp/higum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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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배가 말해준 이야기인데, 선배가 아직 초등학교 3,4학년이었을 무렵.
하루는 평소처럼 사이좋았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네 집에 도착했지만, 친구를 불러도
왠지 그 집은 쥐죽은 듯 조용할 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선배는 큰 소리로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놀러왔다고. 그럼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평소 그 집에 자주 놀러갔던 선배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 집 창가로 다가가서 안을 살피려고 했는데 창가에 다가가자「들어 오면 안 돼!」라는
친구의 고함소리.
그 후 우당탕하는 큰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 뭔가 부서지는 소리 등이 들려와서 무서워진 선배는
이유도 모른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선배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 그 친구네 집에 강도가 침입해서, 친구와
그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 때, 내가 그 집에 가지 않았다면, 친구는 나를 위해 소리칠 일도 없었을테고 어쩌면 그대로
숨어서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까지도 슬픈 목소리로 원통해하며 그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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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종교권유로 아주 골치를 썩고 있다.
몇 번이나 뿌리쳐도「그럼 다음에 또 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가 그 말대로 또 며칠 후에
또 온다.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구나 싶어서 지난 주부터는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랬더니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잠깐 나와보라며 계속 시끄럽게 구는 등 매일 1시간을 달라붙는 것이었다.
오늘도 왔었는데, 방금 전에야 겨우 돌아갔다. 하여간 그래서 편의점에나 가려고 문을 나선 후 열쇠를
잠그려고 열쇠구멍을 보자 상처투성이.
뭐야 이거? 억지로 열쇠구멍이라도 따려고 했던거야? 문을 강제로 연 후에는 어쩌려고?
이런 저런 상상을 하다보니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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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택시운전을 하시는데, 들은 이야기.
인근에는 유명한 자살의 명소(?)인 다리가 있다.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차인 듯한 느낌의 여자가
한밤 중의 새벽 1~2시 쯤에 그 다리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한다. 다리 어디에 내려드릴까요?
했더니 한 가운데 쯤. 다리 한가운데에 그녀를 내려주고서 다시 U턴해서 돌아가는 길에 보니까,
그녀를 내려준 그 지점에는 구두 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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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허허헛
마지막 이야기 참...
247 얘기는 일본에서 도시괴담으로 유명하죠..ㅡㅡ;;;
어디 문고판 소설로 나온 얘기라던데, 출처는 미상.
저 곰 이야기 링크란으로 가서 읽으니 장난 아니게 무섭군요...
아- 퍼가도 될까요? 어쩌다 인터넷에서 일부를 좀 읽었는데 무척 재미있었거든요. 원래 내용을 다 읽고 싶어서 찾아보고 있음;
네, 그렇게 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십니다! 언제나 잘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