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활동 따위는 귀찮아서 아무 부에도 가입하지 않았지만, 왠지 농구부 녀석들을 보면
조금 멋지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친구와 둘이서 모 스포츠점에 오리지날 져지를 특수주문 했어. 등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고등학교 이름, 팔에는 내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그걸 입고 전국대회 예선 경기장에
가서, 일부러 눈에 띄는 통로에서 그 경기를 관전했지. (벌써 전국대회 진출을 확정짓고 다른
현의 대표를 시찰하러 왔다고 하는 설정)
벽에 몸을 기다고 구경하고 있다가, 사람이 근처를 지날 때에 즈음해서,
나 「호오, 꽤 재미있는 팀이다」
친구 「음, 특히 저 7번」
나 「너와 같은 포지션이다. 어때? 막을 수 있겠어?」
친구 「글쎄····」
나 「어이···에이스가 그렇게 무기력해서야 어디 쓰겠어?」
이런 대화를 계속 주고 받았다.
아마 꽤 폼이 났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요새도 그 짓을 계속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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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진짜 해보고 싶을 정도로. (......)
그런데 거기서 한번 더 생각해서 '그들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보면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는 녀석들이 더욱 웃길지도 (...)
그들을 지켜보는 입장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무슨생각을..
그들을 지켜보는 입장을 지켜보는 입장을 지켜보는 입장은 무슨 생각을..
정신병자 같군요. 또라이도 아니고 이거 원...
너도
나 전철에서 등에 일본어로 ‘오타쿠부’라고 써진 져지를 입고 있는 남학생을 본 적이 있는데.
>>
A현과 B현의 고교대표팀 경기를 관람하러 ○○체육관에 갔었다.
같이 간 딸아이가 음료수가 마시고 싶다고 칭얼거려서 매점에 다녀오는데
통로에 "●●고교 농구부"라고 적힌 져지를 입은 두 녀석이
심각한 얼굴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여드름 「호오, 꽤 재미있는 팀이다」
들창코 「음, 특히 저 7번」
여드름 「너와 같은 포지션이다. 어때? 막을 수 있겠어?」
들창코 「글쎄····」
여드름 「어이···에이스가 그렇게 무기력해서야 어디 쓰겠어?」
같은 포지션이라… 저 들창코는 키가 165정도로 보이는데 센터란 말인가!!!
너희들. 슬램덩크를 너무 봤어.
보통은 센터에게 7번을 잘 주지 않죠...
한편 7번은 시합중 부상으로 벤치에 있었다
그리고 요새도 그 짓을 계속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