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동생이 그녀의 남자친구와 길고 긴 전화통화를 나눈다.
그거야 내 알바 아니지만, 도대체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벽 너머로 들리는 웃음소리나 이야기소리가 너무 짜증나는 것이다.
그래서 난 그 커플을 갈라놓기로 결심했다.
조금 전 여동생이 목욕탕에 들어갔다. 난 그 틈에 동생의 방에 잠입해서 그녀의 휴대폰을 찾았다.
그리고 전화통화 이력의 맨 윗칸에 나와있는,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멋대로 이런 문자를 보냈다.
「으악! → 나 너무 굵은 똥이 나왔어♪」
그래 바로 이거다. 헤어져라! 자기 똥의 굵기를 보고하는 여자따위와는 헤어지라구! 으하하.
역시 곧바로 답장이 날아왔다. 빠르다. 그래, 좋은 생각이다. 너 조금은 생각이 있구나.
「그래? 으 치사해! 난 변비로 3일째 볼일을 못 보고 있는데!! 내 똥도 대신 좀 눠 줘!!」
...이런 미친 커플같으니. 그래, 잘났구나 바보커플이여. 너흰 똥도 나눠 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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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데로 퍼간 글에서는 댓글이 엄청났는데.. 왜..정작...ㅠ
뭔가 이런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
으악 뭔가 귀여운 바보 커플!!!!
이건 폭소입니다 wwww
저는 여동생과 가끔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나 : 똥매렵다.
동생 : 싸
나 : 여기서?
동생 : 응
나 : 쌀테니깐 손으로 받아줘
동생 : 받아줄테니깐 싸
.....여기서 저는 패배했습니다.
그대로만 진행되면 막장 엔터테인먼트로서 MTV에서 주가 좀 올리시겠네요. [...]
저는 이런 대화..
동생: -_-(왠지 꿀꿀한 얼굴)
나: 너 얼굴 왜그래?
동생: 모닝똥(아침에 기운차게 싸는 똥) 못쌌어
나: 화장실에서 힘좀 줘봐
동생: 치질걸려
나: 그럼 참아
동생: 못참겠어 변빈가봐
나: 아그럼 싸든가
동생: 몰라 안나와
나: 나올때까지 앉아있어봐
동생: 안돼 치질걸려
........동생에게 쾌변의 신호가 오기까지 대화는 돌고돕니다.
어이어이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진짜로 짜증나 이 커플wwwwwwwwwwwwwwww
그래 너흰 똥도 나눠싸라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