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보기 흉한 승자가 있는가하면, 아름다운 패자도 있는 법이다.
옛날, 펜싱 세계 대회 결승에서 일본 선수와 핀란드 선수가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심판은 심할 정도로
핀란드 선수에 대해 편파판정을 해서, 일본 선수가 제 아무리 공격을 성공시켜도 심판이 포인트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 편파판정이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계속되었다.
그러자 돌연 그 핀란드 선수가 시합을 멈추고, 방어구를 집어던지며 심판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어이 심판! 너 도대체 얼마나 나에게 창피를 줄 셈인가?
물론 나도 한번 두번의 오심이라면 운이 좋았다고 기뻐했겠지.
그렇지만 이건 뭐야? 이건 분명한 편파판정 아닌가!」
그리고 대전 상대인 일본인 선수를 보며 말을 계속했다.
「이 시합의 승자는 당신입니다. 훌륭한 기술이었습니다. 금메달은 당신이 가져야 합니다. 축하합니다」
그렇게 말을 남기고, 시합을 포기한 채 대회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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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말이 통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인가...?
멋지다!
실화라면 박수...!
정말인가..
아무튼 짝짝..~
어이, 은메달은 받아가야지.
ㅋㅋ 이게 개그다!
이분 리플덕분에 배로 웃었습니다 ㅠ_ㅠ乃
와아...
본문이 1번
milccali 님이 2번
푸하하핫.........
바로 이거야!
여기 천재 탄생!!!
은메달....;;
milccali는 이미 Vipper...
심판이 시합 다 망쳤군요
은메달 생각한건 저만이 아니었군요;
그래도 국가대표인데, 영어로 말하면 알아들었을 겁니다... ~.~;;
애초에 왜 심판이... 선수편을 들었을까요 -_-?
말이 통하냐 안통하냐는 따질 이유가......
진짜묻는건가요 ;
기계가 판독하지 않나요?
2012년 런던 올림픽 한국 여자 펜싱 경기를 보고 난 다음에 이걸 보니...ㅠㅠ
동감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