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년 전, 오른손 중지를 다쳤던 적이 있었다.
손가락에 붕대를 칭칭 감았는데, 자취 생활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쌀 씻는 것조차 왼손으로 해야했다.
아무래도 왼손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쌀 씻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려 짜증이 났다.
그러던 어느 날 피곤하기도 해서 아예 그냥 근처 중국요리점에 점심을 먹으러갔다. 손님은 나와 또 다른
한 명 정도. 꽤 한가로운 느낌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돈을 지불하려고 하자, 주인이 친근하게 말을 걸어
왔다.
「어이 형씨, 그거 여자가 깨물어서 그렇게 된거지? 여자는 제대로 귀여워해줘야지 흐흐」
…깨물어서? …요즘 여자들은 그거하다가 상대 남자 손가락을 깨무나?
「아니,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닌데(일하다 다친 상처였다)」
「에이에이, 수줍어하지 않아도 돼. 아직 형씨가 젊어서 여자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뿐이니까.
내가 제대로 가르쳐주지!! 」
「에? 아니, 별로...」
「아니야, 굳이 사양할 거 없어. 자, 이걸로 여자를 뿅가게 해주는거라구!! 」
주인은 활기를 띄며, 이상한 자세를 보여주며「인생의 선배로서」극명한 손놀림과 설명으로 이런저런
테크닉을 가르쳐주었다. 그건 그야말로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방송금지의 세계. 그후로 10분 이상이나
추잡한 손놀림을 사용해가며 말했다.
「우하하, 자, 이제 알았겠지, 형씨, 이제 이 기술로 여자들을 뿅가게 해주라고! 어떤 여자라도 이 기술로
끝장이라구!!!」
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저기, 주인 아저씨, 그런데 저 여.자.라.구.요. 동성애자도 아니니까 평생 그 기술을 쓸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따스한 봄날의 토요일 오후, 오직 그 작은 가게만이 단번에 얼어붙었다. 왠지 나보다도 그 주인아저씨가
더 처량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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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이...
소위 말하는 대박..!
......화자가 여자이지만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거에서 웃어야 할까요...
... 아, 아저씨!
그런데 즉 남자로 착각했다는 거 아닌가요 -_-;
그렇게 남성적인 여자였나
자신에게 쓰면 ㄷ...<닥쳐
2채널식 리플을 달자면...
감청님의 천재성에 질투!
자신에게!!
(경악
첨에 아저씨가 술취한 사람인가.. 내가 잘 안읽은건가 하면 올려봤지만 제정신..
그럼 여성분 쪽이 남자답게 생기신건가 ㅜㅡㅜ 둘다 불쌍해..
으음....여잔데 '잘생긴' 여자였군요! -후닥
어이..[..]..
보이쉬한 매력
목소리도 남자였다는거군요 그런거 힘든데 ;ㅁ;
ㅋㅋㅋㅋ
어째서 그 이름을 쓰고있는거야wwww나도 할 말 없지만wwwww
아저씨는 그날 민망하고 끝이지만.. 불쌍한 건 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