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의 일이다.
그 무렵, 나는 완전히 가난뱅이로, 집세도 3개월이나 밀려있었다. 친구에게 반 강제로 빌린 게임기로
밤마다 연애시뮬레이션 게임「도키메키 메모리얼」을 플레이 하는 것이 유일한 기분 전환이었을 뿐
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여느 때처럼 도키메키 메모리얼을 플레이 하고 있노라니, 현관에서 무엇인가
바스락대는 소리가 났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문가로 다가가자 누군가가 후다닥 도망치는 소리.
누가 엿듣기라도 한 것이었을까. 마침 게임은 게임 속 히로인 다테쨩에게 고백을 받는 장면이었는데...
다음 날, 오랫만에 집세 1개월 분을 내러가자 주인 아줌마 왈,
「너, 나쁜 여자에게 속고 있는거야! 말로만 좋아한다 어쩐다 하는 여자한테 백날 잘해봐야 너한테
좋을 일 하나 없어!」
……나는 뭐라고 변명할 생각조차 못한 채, 1시간 가까이 아줌마의 설교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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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환영해요!!
.......피눈물이...
오우 돌아오셨군요우~
다테짱은 나쁜여자가 아녜요! [후다닥]
.... 흑흑
최초로 보이스가 들어간 게임이었던가요.
게임속 세계와 현실의 여자는 다르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교훈 -_-;
주인아줌마는 설마 쯘데레 ? [퍽]
그....그런거였군...이런게임은 소리를 적당히 죽여서 하시라는 교훈....
저거 정품있었어요;;;;
플스판 도키메키라 그나마 다행이군요
새턴판 피아캐럿이었으면 어쩔뻔 했어[...]
흐음
어떻길래..[..]..
새턴 말기에는 새턴용 연애시뮬 = 야겜
저걸보면 생각나는건..
저것때문에 일본어를 독파한 내 오덕후 친구.... -_-
게임하는데 번역집 구하거나 보는게 번거롭다고..
(왠지 여기도 많으실듯.. )
첨엔 읽기만 할줄 알게 되더니 어느순간 듣기가 되던데... 저것 탓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