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영국 요리는 맛이 없다는 평이 많은데
그렇게 맛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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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어? 왜 저기서 요리를 끝내지? 더 뭘 좀 해야되는거 아닌가?」하는 단계에서
「완성」이라면서 가져오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도 요리에 불만을 느껴 다시 조리를 부탁하더라도 더 나빠지기만 할 뿐.
그래서 또 불만을 제시하면 웨이터가
「그럼 제가 그냥 아예 쉐프를 요리해오겠습니다」
라고 전혀 웃기지 않은 농담을 한다. 이것이 영국류.
면접자 「일단 묻겠습니다.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라떼··· 커피의 종류만 따지도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커피라고 부르며 마시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혼합해서 원래 커피 콩의 맛과는 완전
다른 맛이 되더라도 그것을 커피라고 부를 수 있는지」
면접관 「음, 그것도 커피이다고 말할 수 있겠죠. 마시는 방법은 많이 다양화했지만 모두 커피를 좋아하니까」
면접자「그럼 다시 묻겠습니다. 면접관 님이 말씀하신 수영장에 흘린 커피는, 커피와 수영장 물이 섞인
아주 옅은 맛의 풀사이즈 커피가 되었다고 치고 그대로 한잔 떠 마시면 '커피'를 회수하는 것 아닌가요?」
면접관 「!」
면접자 「인정하셨잖습니까. 원래의 커피 콩 맛과 전혀 다른 맛이 되더라도 일단 커피 원두를 사용했으면
커피라고. 수영장 물과 커피의 오리지널 블랜드가 된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면접관 「!···」
면접자 「···대답 못 하시는건가요···음, 최근 이 회사가 유명해져서 면접 보러 왔더니···
자신이 낸 질문의 뜻조차 모르다니···」
궤변이로군요
면접자는 라떼.카푸치노등의 열거법을 통해 "다양한종류 = 시중에 파는 커피" 인마냥
말을 해놓구서는 의견에 대한 동의를 얻어 낸후
수영장에 섞인 커피마저 커피라고 말하네요
사장 "커피는 음료수네. 마실 수 있는 게 전제가 되는 거지. 카푸치노, 라뗴 등은 다 마실 수는 있는 거잖나? 근데 자네는 그 '수영장 커피'를 마시겠나? 염소+소변+정액+땀+화장가루+비듬 등이 섞인 걸?"
궤변도 뭣도 아니죠. 논리 자체는 맞잖아요.
다만 그 논리대로면 수영장 물을 다 마셔야죠.
흘린 커피의 양이 얼마든간에 그 수영장 물 전체랑 희석된거잖아요.
그대로 한잔 마시면 흘린 커피중의 극히 일부만 회수되는거니까.
제대로 회수하기 위해서는 수영장 물을 다 마셔야 된다는게 함정.
근데 면접관이 이부분을 꼬집지 못하는걸 보니 정말 회사가 쓰레기인건 맞긴 한듯.
어느 외국인 작가의 책을 읽고 정말 감동했다.
그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었지만 일본어로 번역된 것이 없었다. 그래서 원서로라도 읽으려고
중학교 레벨에서 멈춰있던 영어를 다시 공부했다.
이해력이 딸려서 1년 정도 공부해도 가정법이나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것 천지지만 그래도 일단 읽고
싶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amazon닷컴에서 구입하려 접속하자 그 작가는 독일어권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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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생각나네요. 먹을 게 그렇게 없었다는데...역시 명성이 어디 가질 않는군요
영국 요리[...]
솔직히 그건 요리라기보다는 조미료 친 식재료라고 보는편이..
식재료 친 조미료겠죠
여기 러시아요리를 폄훼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영국음식으로 유명한게 뭐 있나요? 무슨 생선튀김 빼고요...
이걸 빼면 영국요리에 뭐가 남나요????
로스트비프 초콜릿튀김 ...
스팸
감사합니다.
잉글리쉬 머핀 까지마라
러시아에서도 썩어빠진 조미료 위에 요리하다 만 식재료를 올리지는 않습니다..
왜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무시하나요?
베이컨(이라고 하지만 그냥 삼겹살)에 계란 스크램블, 버터 올라간 머핀에 베이크드 빈.....
옛날 어느 문호는 '영국가서 맛나게 먹으려면 하루 세끼 아침메뉴를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할 정도였다죠. 저도 심히 공감합니다.
베이컨은 옆구리살이죠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긴 하는데 그걸 요리라고 하기엔 좀...
프라이팬에 베이컨을 굽고
프라이팬에 남은 기름에 계란을 프라이 또는 스크램블
그기름에 소시지를 프라이
거기다가 토마토도 프라이
또 베이크드빈을 프라이
영국 요리가 맛없는 이유는 1회 식사에 조리법을 한가지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튀기거나 굽거나 삶거나 재료 상관없이 저중에 하나 골라서 전부 해버림
감자에다가 치즈 얹은 거랑 생선 튀김, 빵, 베이컨... 그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난다
(근데 다른 나라에선 이런 거에 요리라는 이름 안 붙이잖아...)
영국음식 중에서는 커리가 먹을만 하다고 합니다~
영국음식 중에서는 커리가 먹을만 하다고 합니다~
영국음식 중에서는 커리가 먹을만 하다고 합니다~
제목에 맞는 댓글을 달자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보면 영국에선 국가가 저지른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맛 없는 음식을 의무적으로 먹게 한다고 합니다. ...무슨 죄를 저지른 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무슨 죄든 간에 국민들이 맛 없는 식사를 하는 것으로 속죄가 가능할 것이라고도 하고요.
작가가 영국인데도(오히려 영국인이라서) 그외에도 영국요리를 상당히 까는 내용이 많죠.
피시엔 칩스도 잘 하는 곳에서는 맛있습니다
오죽하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는 영국 유학갔다가 음식때문에 신경쇠약 걸려서 치료를 위해 쓴 글이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베어그릴스가 이것저것 다 잘 먹는건 어려서부터 그에 버금가는 영국요리를 먹어서 그렇단 말도 있고요(......)
학교급식을 잘 먹어온 우리라도 영국음식을 깔 자격은 있겠지
학교급식을 잘 먹어온 우리라도 영국음식을 깔 자격은 있겠지
2차대전 글을 보면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에 미군들이 영국에서 대기타는 동안
음식때문에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 내장이니.. 뭐니 이게 음식인데 미국애들 입장으로는 죽을 맛. 나중에 스팸이랑 콩 통조림, 조미료등을 가득 실은 배가 오자 미군들이 환호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Yorkshire pudding, Fish & Chips, Shepherd's Pie....등이 있다고는 하나
사실 프랑스 요리법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조리법이 아주 안좋았던건 사실이죠
Yorkshire pudding, Fish & Chips, Shepherd's Pie....등이 있다고는 하나
사실 프랑스 요리법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조리법이 아주 안좋았던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