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0'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11/10 낚시를 하던 커플 (15)
  2. 2013/11/10 회사의 짜증나는 여직원 (7)
  3. 2013/11/10 딸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음 (10)
  4. 2013/11/10 도요타 직원의 혜택 (16)
내 옆에서 낚시를 하던 커플이 빈 패트병을 버려두고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뜩이나 낚시 중에
시끄럽게 굴던 닭살 커플이라 짜증나던 차에 그 패트병을 들고 "이거 두고 가신 거 같은데요" 하고 말하며
패트병을 건내려고 했다.

그러자 커플 중 여자가 "제 꺼 아닌데요" 라고 거짓말. 니네가 버리는걸 보고 있었다고!www
좀 혼을 내고 싶어서 다시 물었다.

"정말 버리신거 아니죠? 그러면 제가 마음대로 해도 되죠?" 라면서 패트병 뚜껑을 열어서 눈 앞에서
패트병 주둥이를 혀로 핥고 빨았다.

여자는 "꺅 변태!" 하고 소리치며 마치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지만 쓰레기는 쓰레기를
버린 너야.

남친은 나한테 조금 쫄았는지 그저 얼굴을 붉히며 흘낏흘낏 바라볼 뿐.

잠시 후 커플은 돌아갔다. 중요한 낚시터에 쓰레기를 버리는 인간 쓰레기들은 낚시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288
우리 회사에 일을 너무 안 하는 여직원이 있어서 짜증난다.
상사가 뭐라고 해도 "네네" 라는 대답.

"네, 하고 대답은 한번만!" 하고 말해도 "죄송합니다. 더블클릭하는 느낌으로 그만;;" 하고 대답하는 타입.

아무리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일하는 중에도 정말 수다를 많이 떨고, 그나마도 대부분 "남자친구가~"로 시작해서 "정말 짜증나"로
끝나는 이야기. 전에 한번은 진지한 얼굴로 "남자친구가 요즘 대기권에 접어든 거 같아" 하고 말했다.
아마 권태기를 말하려다 실수한 거 같지만.

너무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 많고 상식이 없어서 뻔뻔스럽다고 생각한다.


289
>>288
남친이 건담이네

얼마 전, 아내의 먼 친척이 우리 집에 방문했다.

잠깐 안에 들려서 차라도 드시라고 권했지만, 현관 앞에서 그저 아내와 몇 분 이야기하다 돌아가버렸다.

선물로 케이크를 사왔길래, 마침 3시 무렵이라 간식으로 먹자며 아내가 접시에 케이크를 가져오다가
그 중 한 조각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 순간 딸이

"아! 아빠 꺼 떨어졌다!"

하고 외쳤다.

야wwww 너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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