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부였던 내 고2때 전국대회 여름 지구 예선 3라운드.
학교 근처의 구장에서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학교 취주악부가 응원을 왔다. 게다가 취주악부에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으므로 갑자기 의욕이 넘친 나.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남기면 나는 그 여자애한테 고백하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합에서는 5타수 5안타, 2HR 5타점이라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대활약. 시합 후 취주악부의 친구에게
부탁해서 그 여자애를 불렀다. 어쩐지 저 애도 나를 찾고 있었던 것 같았다. 저쪽에서 먼저 고백인가! 하고 생각
했던 나.
그러나 그녀가 나를 찾던 이유는 내 파울볼이 그녀의 악기에 맞아 악기가 망가졌기 때문. 그녀는 울면서 나를
찾고 있었다. 내 인생 최대의 활약과 20만엔과 나의 첫사랑을 맞바꾼 시합이었습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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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워 ㅠㅠ
근데 저거 물어줘야 하는건가요;
.....물어줄 필요없지 않아요?;;
아 파울볼 부상시 구단 책임이였나..=ㅅ=
기억이 안나네..[..]..
....지져스
네이버 도전작가코너에 연재되던 물소님의 '너에게 날리는 홈런'의 내용과 오버랩.. OTL
케르//파울볼에 얻어터지는건 자기잘못. 되도록 파울라인 안쪽으로 자릴 잡아야되요.
크랏세//
그렇군요..ㅇㅅㅇ
되도록이면 그 치어리더 있는 쪽이..[..]..
=ㅅ=
실피드님// 저도 그 웹툰 생각나네요.
아니...그걸 떠나서 경기장에 200만원이나 하는 악기를 가져오는 여자애는 또 뭔데...
200만원이면 .... 바이올린이라던가 그런 현악기 종류일텐데....
야구장에...;;
이리 생각하는건 나 뿐인가 ㄱ-
보통 그런 취주악부 애들은 학교 악기 쓰지 않나?
스윙걸즈가 생각나네...
vip 애들은 다 구라쟁이야 왜이리 진지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