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무렵의 이야기.
당시 우리 가족은 빚을 짊어지게 되어, 시골 농가의 밭을 팔고 일가 4명이 안정된 수입이 있는 거리로 나왔다.
그때의 생활은 무척 어려워서, 매일 그 날 그 날 겨우 벌어먹고 사는 생활. 부모님은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어떻게든 나와 남동생을 잘 먹이기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하는 매일이었다.
크리스마스 날 밤, 동생과 종이에 갖고 싶은 장난감을 쓰고 산타클로스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지만,
산타는 오지 않았다. 다음 날 근처 아파트의 친구가 새로운 장난감을 손에 넣은 광경을 나는 동생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우리 형제는, 그 날도 종이를 머리 맡에 두고 잤지만 결국 산타클로스는 오지 않았다.
다음 날 밤, 나는 아파트 베란다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며 산타클로스에게 물어 보았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어째서 나한테는 선물을 주지 않는거야? 나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옆 집의 OO쿠는 나쁜 일을 했는데도 왔으면서, 어째서 나한테는 오지 않는거야?」
그렇게 물어 보았다. 그 때, 옆 방에서 훌쩍훌쩍 울음소리가 들렸다. 살그머니 옆 방을 들여다 보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얼싸안고 있었다. 그 때는 왜 울고 있었는지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안한
마음이 가슴 속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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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집의 OO쿠 => 옆집의 오타쿠?
옆집의 DJ쿠!!!
그러고보면 어릴적에는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적었지만
결국 산타는 오지 않아서 슬퍼했던 기억이 꽤 있군요 =ㅅ=;
....나는 몇살때부터 산타를 안 믿게 된건지...
라고 생각해보지만..
산타에게 편지 보내거나 뭐 달라고 해 본 기억도 없어요...ㄱ-...
저도요.. 왠지 처음부터 믿었던 적이 한번도 없네요..
동심따윈 나와 어울리지 않는달 말인가...
부모님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아이들의 천진함과 인생의 서글픔이 교차.
BunchmazE// 전 나라쿠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_=;;
으하하 나라쿠도 받는데 못받다니 절망할 법도... ;ㅁ;
뿜었습니다<
음..저는 후에 부모님이 산타라는걸 깨닫고 비뚤어져버린적이..<그다지 비뚤진않았어요 ㅎㅎ
이사쿠/취사쿠/키사쿠가 아니었어?
저는 산타에대해 처음 들었을때부터 구라라고 생각했던 유치원때부터 때묻은 아이였죠...
나 이거랑 약간 비슷한 일을 겪었었는데...?
'엄마, 왜 나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줘?'
(두둥- 벌써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겨줘야하는 거였나!)
다음해부터는 받았던 것으로 기억.
전 처음부터 알고있었습니다.; 그걸 역이용해서 크리스마스선물 한번에 두번 받은 적도...(산타하나 부모님하나) 쿨럭;;
설마 슈사쿠?!
깊은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가난이 죄;ㅅ ;..
슈사쿠...ㅜ
옆집의 스자쿠.....
????
옆집의 DJ쿠..
암고나 매큐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