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을 때의 이야기.
주문을 받으러 온 여자애가, 아직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손에 익숙치 않은 탓인지
주문을 입력하는 계산기 비슷한 기계를 한 손에 든 채,
「네, OO하고··· △△△하고··· 음··· ☆☆하고···에 또···▽▽···하고···」
하는 식으로 헤매며 악전고투 중이었다. 우리는 남자 둘인데다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대량주문했는데
여자애는 그 주문을 입력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결국 주문이 모두 끝나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한참동안 그 주문 입력하는 기계에 머리를 푹 숙였던 여자아이는「주문 받았습니다」하고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고,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친구는 메뉴판을 건내주면서「힘내라!」라고 한마디.
여자애는 금새 기쁜 표정이 되어,「고맙습니다!」
그 후, 주방에서「저, 힘내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좋았어! 힘내라구!」하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를 들은 친구는 피식 웃었다. 난 왠지 눈 앞의 친구가 자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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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보지만 처음으로 달아보는 리플..
다음페이지 넘어가니깐 전 페이지것이 2개나 있더군요;; 그래서 일딴 다보고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리플.
이번은 훈훈한 이야기군요..
랄까, 주방에서의 대화까지 들려버리는게 신기합니다...
카운터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던건가요 =ㅅ=;
귀여운 아르바이트생이군요
우와, 진짜 귀엽네요 -_-;
제법 훈훈하군요
친구가 미남이었겠지요(…)
내가 힘내라 하면 경찰에 신고
자학 댓글.. ㅠ.ㅠ 웃어서 죄송
웬지 이건 어느 겜 스토리냐고 묻고 싶다
이런 훈담이 겜 속의 이야기로 치부되는 삭막한 세상이 되어 버린 게 개그.
마지막 눈앞의 친구가 사랑스러웠다고 본 저는......()
당장 달려가서 고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