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아~ 목 마르다. 쥬스라도 사올까?」

여자애 「아, 보리차 가져왔어요!」


...요즘 젊은 애가 데이트에 보리차를 왜 가져오는데! 할머니냐!

여자애 「에, 왜냐하면 음료수 같은거 사먹으면 아깝잖아요」



37
>>1

말하자면 더이상 안 입게 된 여동생의 잠바를 입고 다닐 것 같은 애가 취향이란 말?




7
얼린 보리차를 타올로 감싸지 않으면 아웃

혹은 수통 지참




24
포켓티슈와 손수건도 상비.




32
요컨대 볶음밥을 만들면 의외로 맛있게 만드는 아이?



61
요컨대 수영복은 학교 수영복 밖에 없는 아이?




71
「 나, 이 근처는 잘 알아」라고 말하지만 어느새 미아가 되어 점점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는 그런 아이?



81
아무리 샴푸통이 거무스름해지고 더러워져도 리필용 밖에 사지 않는 아이?



83
요컨대 냉장고의 남은 재료를 사용하는 게 능숙한 아이?



93
식빵이나 카스테라에 곰팡이가 피어도 그 부분만 잘라내고 먹어버릴 것 같은 아이?



108
요컨대 먼지가 낀다고 TV 리모콘에 랩을 싸는 아이?



152
즉 편의점이나 슈퍼의 봉투를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두는 아이?



221
향수같은 거는 전혀 안 바르고 언제나 비누 향만 나는 그런 아가씨?



222
선인장을 금방 말려 죽여버리는 아이겠지.
물을 너무 줘서.



231
벌레를 맨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아이?




287
쌀 씻은 물을 화단의 채소밭에 사용하는 그런 아이 말인가



288
외식하면 어디에서라도 남은 음식을 싸서 돌아오는 아이겠지

게다가 돌아가는 길은 조금 기쁜 눈치?




290
그거겠지. 고구마맛탕이나 떡을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아이.



313
요컨대 상담을 받는 입장일 뿐, 정작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없는 아이겠지


339
마을 회관의 집회에 할머니와 함께 가는 그런 아이?



358
아무리 댄스를 연습해도 민속춤처럼 되어버리는 아이




371
앞치마에 삼각건이 이상하게 어울리는 아이




374
PC는 있는데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은 아이?



419
레이싱 게임을 하면 커브길에서 콘트롤러를 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자기 몸을 기울이는 그런 아이?



459
유치원 시절에는「아빠랑 결혼할거야」같은 말을 했던 아이겠지



462
봄에는 벛꽃 잎이, 가을에는 은행 잎이 머리카락에 걸려있을 것만 같은 여자애겠지



475
휴대폰 스트랩으로 부적을 단 아이



476
사슴에게 과자를 주려고 하자 금방 둘러싸여 어쩔 줄 몰라하는 여자애겠지



484
애니메이션이라든지 만화에 전혀 편견이 없어서, 피겨를 보고는 마냥 이거 이쁘다~ 하고
좋아하는 아가씨겠지



495
집에 가려고 교정을 걷고 있다보면 교실 창문에서
「아! 같이 가~ 잠깐만 기달려~」하고 나를 불러세우는 아이겠지



500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광고지나 티슈를 거절할 수 없어서 가득 받아버리는 아이겠지



505
포장지를 잘 접어 보관해두는 아이겠지



511
여름에는 2개로 갈라지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둘이서 하나를 먹는 아이겠지



522
밤에는 언제나 8시면 자기 때문에 다른 애들과 텔레비전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아이겠지



548
텔레비전을 볼 때는 방을 밝게 하고 멀리 떨어져서 보는 아이겠지



578
뉴스에서「안녕하십니까」하는 인사를 들으면「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받을 것 같은
아이겠지



631
횡단보도의 하얀 부분만 걸어다닐 것 같은 아이다



641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헷갈려하는 아이겠지



701
친척들이 모이면, 남자애들보다는 아저씨들한테 인기 있는 아이겠지?



715
친구가 집에 돌아갈 때 귤같은 걸 가지고 가라고 억지로 건네주는 아이



733
소고기 덮밥 먹자고 하면, 광우병... 하면서 옷자락을 끄는 아이겠지


736
고기를 구워주기만 하고 좀처럼 자기는 먹지 못하는 아이



800
드라이브 가고 싶다고 말한 주제에 달리기 시작한지 20분만에 꾸벅꾸벅 조는 아이?



812
너네들, 엄마 진짜 좋아한다



830
그렇지만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타입의 인간이다 이런 건.




840
>>830
뭐, 정~말 순진한 애가 결혼하고 몇 년쯤 지나면 이런 느낌(엄마가 되면)이 되겠지만
10대에 이런 느낌이라면 정말 희귀하겠지



957
이런 애는 바보도 아니고, 또 멍청할 정도로 순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줌마 스타일도 아니야.

뭐라고 할까. 조금 일반의 상식과는 다르지만 결코 잘못된 일은 하지 않는 한편,
자신의 주관은 확실히 갖고 있는 영리한 느낌의 아이라고 생각한다.




968
가정적인 아이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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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데이트에 보리차를 얼려서 가져올 것 같은 여자애가 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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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ubject: 난 연애바보일까 오타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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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koman.mireene.com/1300몇 개 빼고 내 이야기..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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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로 2007/10/14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댕기머리에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치마에 흰색 양말과 구두, 그리고 노란색 가디건을 입고다닐 것 같군요.

  2. AR 2007/10/14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라 보면서 엄청나게 공감해서 무척 창피했습니다o<-<
    몰래 자주 오지만 이렇게 공감해본적 은 첨이네요;;

    • 리라쨩 2007/10/1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정적인 성향 코드의 일람이니깐 부끄러울 것까지야 없을지도^^

      여튼 무척 가정적이신가보네요. 하아하아.

    • Arc 2007/10/14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끄러워 하실꺼 없을껄요.
      희귀도가 높을 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법!(...)

    • AR 2007/10/14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세간의 인상은 957처럼 관대하기보단

      바보거나 멍청할 정도로 순진하다거나
      아줌마 맞잖아 라거나 와 촌티나 촌스러
      가 대부분이라...ㅎ

      좀 더 예쁜 인상이면 '와 귀여워' 이겠지만요 ㅋ

      좌우지간 댓글에 댓글은 감사합니다 꾸벅

  3. lella 2007/10/14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학동 고고싱??

  4. SRW 2007/10/14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런 캐릭터는 에로게에서도 잘 안나오죠...

  5. AR 2007/10/14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957번 리플을 보고 힘내고 갑니다o<-< 실제로 본적이 없다니 나쁜놈들 ㅊ

  6. 나나미 2007/10/14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근데 저도 사실 공감하는거 많.. [...]
    어느 정도는 거의 제 이야기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순진바보타입은 아니지만 -ㅅ-

  7. 케르 2007/10/14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ㅅㅇ;;;
    귀엽지 않나..[..]...

  8. 두치오 2007/10/14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거듭해가다보면 건담이 될것같은 소녀-_-)

  9. 크랏세 2007/10/14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차원의 그래픽에서는 좀 본거같은느낌 -ㅅ-;;

  10. dd 2007/10/14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눈에 흐르는 이것은...

    눈물?

  11. 제로니모 2007/10/14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짓말 안하고 108번 뺴고는 제 이상형을 복사해놓은듯한 여자

  12. 狂爆亂舞 2007/10/14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흐흐흐흐흐흑

  13. 찬미/루나 2007/10/14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텔레비전을 볼 때는 방을 밝게 하고 멀리 떨어져서 보는 아이겠지
    어쩐지 웃어버렸다...

  14. 에르 2007/10/14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수 뿌리는 것과 인터넷 하는 것, 리모콘에 랩 씌우는 것만 제외하면 저군요......ㄱ-

  15. 타마누님 2007/10/14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여자야 말로, 모든 여성의 귀감이라 할 수 있죠. 크흑....

    우는게 아냐.... 정, 정말이야......... 정.......말.........이라구...............

  16. 2007/10/14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7. KKND 2007/10/14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스에 츠카사네요..

  18. 버거 2007/10/14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가 오사카...

    .....

  19. 종합하면 2007/10/14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루카와 나기사←결론

  20. 행인 2007/10/14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린보리차..아 귀엽네요

  21. 고구마 2007/10/14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 남성환타지;;;

  22. ke 2007/10/14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컨데, 나밖에 좋아하지 않는 그런 아이?!

    으흑흑흑흑흑흑

  23. FFF 2007/10/14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주위에 실제로 저런 사람이 있습니다만, 엄마 같다기보다 아줌마 같아보인다는 것이 문제;

    저렇게 귀여워보이는 레벨을 넘어 또래들 사이의 생활의 전도사라고나 -_-;


  24. 2007/10/1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쟤네들은 가난에 찌든 여자가 얼마나 구질구질한지 알아야 해..

  25. kitten 2007/10/14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이 예쁘지 않으면 바로 아줌마로 전락.

  26. 쓰레기단장 2007/10/15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제 여자친구가 저정도는 아니고 여튼 가정적 + 살림잘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 일단 딸많은집 큰딸들은 어느정도 저런 성향이 있으니 남성분들 여자분 만났을때 적절하게
    호구조사를 하시면 아마도 좋은 소득이 있을 것입니다.
    ...
    제 예전 여자친구는 거기에 덧붙여 프라다를 좋아했었습니다. -_-;;;;;;
    ps.아 그리고, 예전 사귀었던 여자가 애낳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기분이 묘~해집니다;;;
    기분 나쁜건 아닌데 좀 묘~ 해요;;;

  27. 이건 말이지 2007/10/15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건 제 여자친구 얘기군요. 피규어를 보면 예쁘다 하고 좋아하기도. 23살인데 중학교 시절부터 적당히 긴 생머리에 한 번도 염색이나 파마를 해본 적이 없다나... 엄청난 청순파 순정 아가씨인데다 미모도 수준급. 대쉬하는 애들이 많았지만 대1때부터 제가 사귀고 놓아주질 않고 있습니다 -ㅂ-v

  28. ManBeast 2007/10/15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우리 엄마잖아...

    ....라고 쓰려는데 812번에 이미 그런 글이 달려 있군요;

    쳇;

  29. layer 2007/10/15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 구워주기만 하는거랑 뉴스에서 인사하는거빼곤 저네요...음 저와비슷한 여성분들 많으신거같군요

  30. soloture 2007/10/15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12보고 순간 폭소

  31. 2007/10/15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리라님 블로그에 오는 여성분을 붙잡아야 되는거군요..

  32. Lunatix 2007/10/15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새 그런 여자라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타입을 적고 있는것같긴 하지만[...]

    댓글중에 나나미님 한번 만나뵈고 싶습니다[굽신굽신]

  33. 나나미 2007/10/15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생각 없이 단 리플이었는데 어쩐지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ㅁ;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지나친 기대는 옳지 않아요 ㅠㅠㅠ

  34. nati 2007/10/15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은 거의 반대의 타입이군요www

  35. -_- 2007/10/1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은 제 여친 얘기네요;; 놀러갈때 가끔씩 도시락 싸오는것은 물론 그냥 시내에서 만날때도 물을 싸오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얼린 보리차는 아니지만요. 물론 이유는 '사먹으면 아까우니까'
    근데 1번 이외엔 해당되는게 거의 없어요. 향수 안 뿌리고 화장 안하고 자주 가는 오돌뼈집에서 남은걸 싸가는 정도?(이건 뭐 그 집 단골들은 대부분 다 하는;;)
    근데 별로 가정적이지도 아줌마스럽지도 않아요. -ㅅ-

  36. 가람 2007/10/15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에.

  37. Mr.Dust 2007/10/15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는 "이런 느낌 괜찮지 않어?" 에서.. 점점 애니 캐릭터틱..
    그러다가 "이런 애였으면 좋겠어" 라는 분위기..
    막판엔 "현실에는 없겠지. 포기"

  38. 밍밍 2007/10/15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두세가지 빼고는 거의 공감가네요! 친구들이랑도 돌려보며 맞아맞아 하고 있었어요. (끼리끼리 논다고...) 근검절약 하는 어머니가 계신 보통 집안의 딸들은 대부분 저런거 아닌가요;;
    다만 친구들&저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남친이 없다는거... ㅜㅠ (이미 여대생임에도 불구하고)
    댓글들 읽고 '나도 나름 수요가 있구나! ;ㅁ;' 라며 희망 얻고 갑니다. ㅜㅠ;;

    • 미소녀 2007/10/19 0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상하게 괜찮은 여자분들이 남자친구가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치만 유효충돌수(?)가 적어서 그렇지 분명 희망이 많다!
      문제는...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여자친구 없는 남자들이 울고 있다

    • 코끼리엘리사 2007/10/19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나오는 소리지 않나요?
      동성에게 인기 있는 친구는 이성에게는 인기 없는경우가 많다. 라는 식의

  39. 감청 2007/10/15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을 비추는 거울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기보단,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사람을 판단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40. Queeek 2007/10/15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원하는 여성상입니다. ㅠㅠㅠ

  41. .. 2007/10/15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84 > 어렸을 때 동네 언니를 따라간 곳에서 예쁜 장난감을 봤는데 어떻게 생긴 거냐면 눈이 왕방울만한 여자애가 고양이 귀에 방울까지 달고 있었음. 그래서 언니한테 귀엽다고 말했더니 바로 사 줬었는데
    .................................
    지금 생각해보니깐 그건 디지캐럿인가 뭔가하는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피규어
    으아악
    지금이라면 그런 물건따위 사지 않을거야
    기분 나빠
    여자애가 디지캐럿 피규어라니
    으아아아아악

    • 나나미 2007/10/15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소리 하시면 어릴적부터 디지캐럿 좋아하던 소녀 한명 울어요 ㅠㅠㅠㅠㅠㅠ

    • 코끼리엘리사 2007/10/15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지캐럿이면 그래도 무난한 캐릭터 상품이죠.
      (헐벗고 나오거나 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도 아니고)
      그러고보면 내년이면 디지캐럿도 10주년이네요

    • 작렬 2007/10/15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지캐럿은 무난한 케이스죠..
      애초에 게이머즈의 상징 캐릭터고, 원작자인 코게돈보도 여성분이십니다 ^^*
      애니는 별로 였지만, 조금 아스트랄한 느낌에 조금은 유x하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성향도 아니고..
      주변에 여자애들중에 디지캐럿 좋아하는 애도 있다는;; (초등학교 고학년쯤됐나 ㄱ-..)
      몇년전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중에 카캡사 좋아하는 애들도 주변에 꽤 많았다는;;.. ㅎㅎ..

  42. 흠.. 2007/10/15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결국은 얼굴을 따지는게 남자.

  43. FFF 2007/10/15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통한의 정리댓글

  44. 미고자라드 2007/10/15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댓글도 수준급 ㅋㅋㅋㅋ
    우리엄마에서 뿜었습니다. 우하핫

  45. 그럼 2007/10/15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예쁘지 않으면
    추녀주제에ww라고 싫어할 거면서

    • 작렬 2007/10/15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비교 우위라고 해야 하나..
      같은 레벨의 외모라면, 열나게 잘난척 해대는 것보다, 수수한쪽이 보기 좋은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_~

    • 칠색 2007/10/19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녀라도 저 정도면 끌릴 듯..()

  46. 꼬마 2007/10/15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야마 우미?(...)
    812번에서 쓰러졌습니다~

  47. 감감 2007/10/15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답글은 잘 달지 않지만...
    저거..리모콘 랩 빼고 음식 싸가는 거 빼면 완전...
    아.....이런 저를 호감으로 느끼는 남성분이 진정 있을까요? 흑흑엉엉;ㅁ;
    뭐랄까 글을 보면서 굉장히 부끄럽습니다ㅠㅠ무려 공감ㅠㅠ

  48. Dr.S 2007/10/16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모콘에 랩까진 아니더라도, 가전제품에 으레 붙어나오는 보호비닐을 몇년이 지나도 벗겨지지 않게 다루는경우라면 본 적 있습니다. 소녀는 아니지만...-_-

  49. 미소녀 2007/10/17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까지 귀엽다면 엄청난 캐릭터...
    그런데 여고 다닐 때 이런 타입 제법 많았어요. 여고는 여자애들을 모아놓은 곳이라 예쁜 애들도 많고, 예쁜 애들 성격도 천차만별이니까 그런 애들도 있고, 노는 애들도 있고.
    여자는 많으니까, 분명히 어딘가에서 애니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런 애들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문제는...
    이런 참한 미소녀들은 분명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되어 있다는 것.

  50. 미소녀 2007/10/17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붙이자면, 남자친구에게 굉장히 잘 하고 있을 듯.

    "저기, 나, 도시락 싸왔는데// 맛있게 먹어주겠어? (웃음)
    실력은 없는데 열심히 했어"

    -- 엄청나게 데리샤쓰 --

    "앗참, 보리차랑 함께 마셔.. 싸왔는데 어디있더라 가방 바닥에 있는 걸까(가방을 뒤진다)" 등등

    당황한 듯 가방을 뒤적이는 귀여운 모습이 압권
    남친은 속으로 쾌재

  51. 아스나리카 2007/10/17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제겐 해당되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군요....
    하지만 남자친구에게만은 잘 하고 있습니다+_+

  52. 카나시 2007/10/17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0퍼센트는 공감 ... 어째 제 얘기 [..]
    하지만 솔로 [..]
    역시 신은 잔인해요 ;ㅅ;
    라지만 이제 겨우 열일곱살이라서 그런가 [.......]

    • 토텐코프 2007/10/17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찮아요. 기다릴수 있습니다. ㄳ

    • 미소녀 2007/10/19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나 그렇지 여기서는 17에 솔로... 전혀 이상하지 않음. 님을 사귈 남자분은 땡잡았군요 -ㅂ-

    • 쓰레기단장 2007/10/19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 그렇다는 건 편견이십니다 -_-;;;
      사람사는데가 뭐 별다를게 있겠어요....
      ...거꾸로, 34세에 솔로(남)이면 아무런 생각도 안납니다.
      그러고보니 17의 딱 두배네요 흑.

    • 미소녀 2007/10/20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 하긴 제가 일본에 산적이 없어서 괜한 환상을 품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

    • 카나시 2007/10/23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허 [..] 감사합니다 orz
      쑥쑥 자라서 미소녀가 되겠 orz ...

    • ㅇㅇ 2011/01/02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미소녀로 키워드리겠습니다
      띠동갑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런 사소한건 별로 상관없습니다 ㄳ

  53. sr 2007/10/17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계속 읽으면서 대부분 내 얘기잖아-_-? 라고 생각하면서 댓글을 읽었더니..
    거의 모든 여자들이 공감하는 얘긴가.......

  54. 어떤 2007/10/17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현실에선 아줌마스럽다고 어찌나 구박당했는지...
    레스토랑에서 일부러 생각해서 매번 젤 싼 메뉴를 시켜도 분위기 죽인다며 구박을(ㅠ더구나 제가 누난데)
    곰곰 생각해본 결과 결국은 얼굴이지 말입니다.

  55. 미소녀 2007/10/19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우리엄마'는 비공감이군요.
    우리엄마는 전혀 근검절약형도 아니고, 옷과 운동에 돈을 펑펑 쓰는 젊은이 스타일

  56. 율마 2007/10/20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형입니다!!! 완전 이상형이라구요!
    뭐랄까.. 댓글들 보면 저런 여자분들도 꽤 계신듯한 느낌인데
    왜 내 부근엔 없는거지...

    • sr 2007/10/21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순수하게 저 문장 그대로가 아니라,
      생각해보니 얼추 그렇군..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57. 근데 2007/10/21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 물통 갖고 다닙니다. 안됩니까? ;ㅅ;
    더위 많이 타서 어쩔 수 없어요... ;ㅅ; 흑

  58. Manglobe 2007/10/22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62번 매우 시적이네요.

  59. 나즈 2007/10/22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저 공감가서 죽겠습니다.
    제가 딱 저래요ㅠㅠㅠ
    아줌마틱할까봐 다른분들 만날때는 좀 자제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때부턴 어머님도 일을 하셔서 집안일도 전부 혼자 하고 있습니다...청소 설거지 저녁밥 등등..

    그리고 2%년 현재 솔로..ㅇㅇ 거기다 직업도없고.ㅠ_ㅠ
    그냥 세상따위 혼자 사는게 더 편할 거 같기두 해요ㅠㅠ

  60. 노블리제 2007/10/23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갈게욤 ㅎ

  61. 백작하녀 2007/10/23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은 글에 나온 행동 중 상당수가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산책 나갔을 때 응가를 치우려면 비닐봉지와 휴지가 필요하고 (옵션으로 물통)
    외식하다가 음식이 남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딱 두 글자 "개밥".
    형제가 많은 집의 장녀를 못 찾으시면 동물을 사랑하는 여자분을 찾으세요. ㅡωㅡ

    • 지나가던무명 2007/10/23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물도 동물 나름임



      저처럼 고양이를 사랑하는 처자와 사귀게 되면 안습 ㄱ-...

  62. 으헝헝=라면덮밥 2007/10/23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ㅎㅇㅎㅇ이네요=0=
    (담아갑니다...근데 트랙백이 안걸려요;;;)

  63. 有나 2007/10/26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여자애가 안경 끼고 살 찐 중국 아줌마같은 여자애라도 좋아할 건가요? (비웃음!!!!!!!!!!!!!!) ㅠㅠ 으앙.. 중국이랑 일본 아쥼마들 귀여운데..

  64. 금냥이 2007/10/27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귀여워. 귀엽다구!

  65. 금냥이 2007/10/27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 대신 음식을 만들고 나서[국이 대표적이다]
    [-아. 이번에는 맛있게 됬네. 다음엔 이런 재료도 써봐야지.]
    하는 여자아이?

  66. 햄짱 2007/11/04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전혀 이상한 여자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엄청 웃겼던 건 일종의 단 한 줄 에피소드 이미지에서 엄청난 확장을 가져온 것; 어떻게 저렇게 많은 '그런 여자아이'이미지들이 태어날 수 있는 건지;쿠쿠쿳

  67. 작은악마 2008/11/06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몇개읽자마자... 아줌마네 -_-... 라고 읽었지만..

    으음... 자취경력 십여년이어서인지 몰라도...


    -_- 상당수가 내 얘기라.. 뜨끔....

  68. 우와.. 2010/02/23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 내려가면서 상상하니까 귀여워서 가슴이 다 두근거리네..
    진짜 이런 애 있으면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싶다.

  69. 지나가다 2015/07/01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년 후 정주행중 뻘댓글.
    한동안 가방에 물통이랑 초콜릿 넣어두고 다녔던 적 있엇어요.
    삼풍백화점 무너지고 나서 무서워서 비상식량으로(....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