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실은 괴롭다. 게임 속 세계에서 생활하고 싶어.



6
인구대 주택비가 너무 낮아서 상당한 확률로 노숙자 신세일텐데 그런데도 좋아?



7
쇼핑이 너무 불편해



16
용사의 레벨이 오르면

「뭐야 이런 잡스러운 무기 밖에 안 파는거야?」하고 비웃음 당한다.

무기가게는 괴로울거야.



18
>>16
그래도 아이템 상점은 제법 장사가 잘 될 듯.




20
>>18
그것도 주인공 레벨 나름.

회복계열 주문을 획득하면 더이상 약초가 필요없음.
상태 이상 회복 주문으로 아이템 상점의 약물이 필요없어짐.
부활계열 주문 획득으로 이제는 아이템 상점의 존재의미조차 의심받을 정도.

마법의 약이나 기원의 반지를 취급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52
휴일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을 한다면 아침부터 한 밤 중까지 가게를 지켜야하고,
오락이라고는 바가지 카지노나 술집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 밤이 되면 잠이나 잘 뿐.
마을로부터 한 걸음이라도 나오면 몬스터들에게 살해당한다.
그런 탓에 무기의 가격은 매우 고가.
숙소라고는 상당한 가격의 여관 뿐. 일단 애초에 집을 살 수가 없다.
주민들은 너무 심심하기 때문에 OO마을에 뭔가 큰일이 났대요 하는 식의 소문을 좋아하는 사람 뿐.
PC도 인터넷도 없다.
절대 왕정 체제이기 때문에 매일같이 국왕에게 착취되는 나날들



176
하지만 사실 RPG 게임 속 세계만큼, 자신의 노력이 그대로 결과로 반영되는 세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매일 꾸준히 슬라임을 쓰러뜨릴 자신이 있다



244
드래곤 퀘스트의 일반 사회는 목가적인 느낌이 들던데.
일부 마을을 제외하고는 치안도 좋고, 마을 사람들끼리의 살인사건도 없고.



301
RPG 게임의 세계도 빈부격차 사회겠지?

부자는 한가한 시간에 주문을 배우거나 좋은 장비를 사고, 레저로 던전을 탐험하다가 몬스터를 쓰러뜨리거나
보물/아이템을 발견해서 더욱 더 부자가 되어가고, 스킬이 오르면 현자까지 되어 남은 일생은 평안무사.
(만약 마을 외곽 치안이 불안해지면 회복계 주문에 능통한 마법사나, 강한 전사를 고용)

가난한 사람은 아침부터 밤까지 가게에서 일만 하고, 돈이 없어 고가의 좋은 장비도 살 수 없기 때문에 마을
밖에는 위험해서 나갈 수도 없지. 주문 역시 배울 수 없기 때문에 평생 마법을 쓸 일도 없고.

몬스터가 출몰하기 때문에 국방을 위해 세금도 상당히 내야할 것 같고.




306
>>301
게다가 용사님에게 소중한 보물들을 빼앗긴다.
물론 장농이나 항아리에 숨겨도 빼앗긴다.
집에 열쇠를 잠근다면 오히려 주목받기 때문에 끝장..

너무나도 용사에 의한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용사가 태어난 거리에서는
일부러 싸구려 물건을 그런 곳에 넣어두는 것 같다.



322
>>301
나는 성실하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간 후 국가 공무원이 될거야.
저학력의 무식쟁이 주인공이 필사적으로 몬스터와 싸워 피투성이로 저녁의 길거리로
돌아오는 것을 곁눈질로 보면서 나는 멋진 바에 가서 한잔.

16살에 모험을 떠나는 중졸 녀석들 따위.



330
>>322
국가 공무원이라면 성의 용병 말인가?
용사가 말을 건네도 같은 말 밖에 하지 않는 그놈들?



483
RPG 게임 속 세계의 여인숙은, 새삼 생각해보면 하루에도 수십~수백 마리의 몬스터를 죽여서
몸에 피와 그 냄새가 쩔은 전사나 격투가가 묶으러 오는 곳이야.
게다가 용사놈들은 피보라를 뒤집어 쓴 채 며칠동안을 계속 야숙할 때도 있지.

더러워.
용서 더럽다구!




486
>>483
여인숙의 아저씨 아줌마는, 그 세계에서는 그런 일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만약 피투성이의 손님이 와도 뭐 의례 그러려니 할 듯.



493
불면증→수면 마법으로 해결
상처→치료 마법으로 해결
벌레 물린 곳→해독 마법으로 해결
허약 체질→힘 부여 마법으로 해결. 휘트니스 클럽 필요없음. 
이동→순간 이동 마법으로 해결. 전철이나 버스, 자가용도 필요없음.
죽은 사람→부활 마법으로 해결.장례식도 무덤도 필요없음.

마법을 사용한다면 불가능이 없지.

잘 아시다시피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에는 의사도 마차도 무덤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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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dalin 2007/10/14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D룰에 따라서는 꽤 낮은 클래스의 폴리모프 마져도 현실로 치면 엄청난 효력을 가지고 있으니.

    (커피)

  2. ㅇㅇ` 2007/10/14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

  3. 그것은 허무한것. 2007/10/14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쨋거나..온라인게임은 아무리 지존이라도 언젠가 현실로 돌아와야하고..게임을 접는시기가 오기마련..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직감하고 있는 니트족들은..게임을하면서 지존으로 도달할수록 알수없는 불안함과 스스로에대한 나태함에 죄의식을. 느끼죠...

  4. 냐옹신 2007/10/14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동은 진짜 순간이동으로 하고싶은 간절한 소망이.. ;ㅅ;

  5. Mirai 2007/10/1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다른데서 딴지 하나 걸자면;
    'RPG'라는 단어 속에 게임이 포함되어 있는데(RPG라는 단어 자체가 Role Playing Game의 약자) 'RPG게임'이라 말하는 이유는 뭘까요;

  6. 키베인 2007/10/14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족이 발이라는 뜻이 있는데 족발이라고 하는거나
    초가에 가가 家인데도 굳이 집을 붙여 초가집이라고 말하듯이
    말하다보니까 그렇게 된거 아닐까요..

  7. 현실 도피라면 2007/10/14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갸루게의 세계로 가면 되잖아, RPG가 뭐가 그렇게 좋은걸까

  8. SRW 2007/10/14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6

    너같이 무능한 3류 검사가 혼자서 670마리째의 슬라임을 죽이고 있을때 엘리트들은 저멀리서 미소녀 동료들과 함께 마왕을 퇴치한 후 영웅대접을 받고 있을꺼다.

    어디에서나 무능한 놈들과 유능한 놈들의 격차는 존재하고 빈곤해질 놈은 어디서 태어나도 빈곤해질 꺼라는 거...하다못해 이 컴터중독이라도 어케 안되나...

  9. 감자 2007/10/14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르라미의 세계에 살게 하고 싶다..

  10. 탄딜러스 2007/10/14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D&D에서 폴리모프 주문 쓸 정도면 나라에서 이름이 꽤 알려질 정도의 법사입니다
    먼치킨월드 포렐만 아니라면....

  11. 나나미 2007/10/14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도피욕구가 굉장하신 분이네요 'ㅂ'...
    어차피 주인공이 아닌 이상 RPG세계도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일텐데요 ㅠㅠㅠㅠㅠ

  12. 2007/10/14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3. 크랏세 2007/10/14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 그럼 저는 마에바라 쫒아다니는 중년 경감님할렵니다... (제기억입니다만, 어떤 스토리로 가도 절대 안죽지 않아요?)
    저는 6번이 제일 와닿습니다.. 집이 없어 ㅠㅠ

    • Axon 2007/10/15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번쯤 죽는것 같습니다. 뭐, 한번은 죽는다기보다는 실종됩니다만.

      애니기준으로(게임은안해봐서-ㅅ-)
      3번째 루트로 가면 주인공이 땅파다가 네녀석 죽어버려
      라고 말한 다음날 실종당하죠.

      그리고 해답편 2번째던가. 첫번째던가. 방송탑문따고있는
      녀석들에게 접근하다 저격당해죽죠'ㅁ';

  14. El 2007/10/14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랏세// 후후... [먼산]
    저같으면 엔젤모트 사장님을

  15. 행인1 2007/10/14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지만, 306의
    <너무나도 용사에 의한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용사가 태어난 거리에서는
    일부러 싸구려 물건을 그런 곳에 넣어두는 것 같다.>
    라는 탁월한 해설에 쓰러졌습니다.

  16. 행인 2 2007/10/14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93// 숙취 해소 마법이 있다면 완벽해 질 것 같습니다.

    • 카르군~ 2007/10/15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래곤 라자'라는 판타지 소설에 재밌는 내용이 있죠.

      술주정 뱅이 마법사가 숙취 마법을 만들었는데 취한 상태로 마법을 쓸 수 없어서 좌절.
      제자에게 가르쳐 자신에게 쓰려했지만 자신이 아닌 제자만 정신이 멀쩡해짐. 이유는 시전자 대상으로하는 마법이라서.
      타인을 대상으로 사용가능한 마법을 만드려고 둘이서 술 퍼마시며 마법을 연습하다가 제자까지 술주정뱅이가 되어 사용 할 수 없었다. 라는 전설의 내용

  17. 꿀꿀이 2007/10/14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인1 님도 지적하셨습니다만,

    306 - 아무리 좋은 물건을 숨겨놔도 , 용사가 다 찾아내 훔쳐간다 - 에 쓰러짐 크하하하

  18. Garu 2007/10/14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D... 발더스 게이트라면 상자만 뒤져도 한 달치 월급보다 많은 골드가 숨겨져 있죠
    이거 좋군요, 대신에 길가다 악성향 파티 만나면 육편으로 변한다는 거

  19. 2007/10/14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을 일으켜. 어느정도 꿈을 해결해 줄거야.

  20. 화아 2007/10/14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93.... 너 DQ 안했구나. 무덤도 마차도 다 있다.... 의사는 기억에 안나네.

  21. 제로 2007/10/15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몬스터를 한 마리 때려잡는 기분으로 수학문제를 풀던 고교시절

  22. 아고몽 2007/10/15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섹시 비치라던가... 인공소녀 게임의 주인공 아주 괜찮을 것 같아요(응?)
    킹왕짱!!

  23. 디굴디굴 2007/10/15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같이 슬라임을 잡는 건 되면서 하루에 영어단어 10 개씩 외우는 건 왜 안될까나.

  24. 작렬 2007/10/15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생각해보면 뽕빨류 게임들의 패턴은..
    악당하게 당하고 있던 여주인공을 남주인공이 구해서, 남자 주인공한테 당한다..
    이거 뭔가 부조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wwwww-_-..

    • Manglobe 2007/10/18 0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론은 남자는 다 짐승이다.. 인건가요?

    • 작렬 2007/10/18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그.. 공주님 구하는 왕자님 이야기 패턴에서
      단순히 뿅뿅을 추가한 것 뿐인데;;;;;;;;;
      최대한 뿅뿅을 집어넣다보니, 앞 뒤에 둘다 들어가서 이렇게 된 거겠죠(....) 하지만 잘팔리면 됐으니 패스 (퍽)

  25. 꼬마 2007/10/15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서 더럽다구<-...오타일까요~~?
    ...RPG세계에서는 주인공이 아니면 의미 없다고!

  26. 233 2007/10/15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을 걸어오면 무조건 좋든 싫든 응해줘야 하고 내집임에도 마음껏 드나느는 그런놈들이 버글댄다 사생활은 보장이 안돼

  27. 우왕 2007/10/16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래곤나이트의 주인공이라면 해볼만 할텐데... npc라면 이건뭐... 맨날 도둑질 하는 영웅놈들에 마을밖외출은 괴물들이 득실데니까...

  28. e-motion 2007/10/16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그 RPG 용사라는 것들이 대부분 잭 바우어를 능가하는 특급 살인마에 재앙신입니다. (김전일, 코난 같은 애들은 명함도 못 내밈) 얘네만 나타났다 하면 평화로운 도시가 갑자기 배신과 음모가 가득한 몬스터 소굴 바뀌거든요.

  29. sr 2007/10/17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 하면서 항상 아무집이나 쳐들어가 약초를 내놓아라!! 라고 소리치면서 했는데..
    난 참 못된 사람이었군요-_-...

  30. 마법사 2007/10/24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굳이 고생해서 배울것 까지야...
    40살까지 동정을 지키면 자연스레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을..

  31. www 2007/10/26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음의 공포 앞에 서 보면 다시는 저런 세계에 살고 싶지 않다고 하겠죠.

  32. 햄짱 2007/11/04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쿠쿳, 다들 RPG조차 너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현실세계에 비유해서 RPG의 단점 한가지를 들라 한다면 죽을 수 없다는 것 정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