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과 좌익의 관계를 그림으로 나타내보면, 직선상의 반대편이 아닌, 일종의 원 형태로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그러니까「극좌←좌익←개혁←중도→보수→우익→극우」의 형태가 아니라, 아래의 원 형태.
중도
/ \
개혁 보수
| |
좌익 우익
\ /
극좌 극우
극우와 극좌는 그 끝을 향해 갈수록 점점 가까워진다. 극과 극은 본디 가까운 법. 그렇기에 오히려 전향도 쉽다.
또, 각각 그 흐름의 반대편을 비판함에 있어서도, 극좌가 극우를 비판하거나 극우가 극좌를 비판한다고 해도
서로 어차피 먹혀들지도 않을 뿐더러 잘 그러지도 않는다. 좌익은 보수를, 우익은 개혁을 각각 비판한다.
자신의 카운터 파트에 위치한 반대극이 아닌, 그 카운터 파트의 한단계 아래 파트를 공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비판과 설득으로 자신의 지배 하에 둘 수 있을 것 같은, 사상무장의 강도가 비교적 약한 상대」를 공격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중도의 경우에는 좌우익 그 어느 쪽에서도 가장 멀기 때문에,「무관심이 사회를 망친다」라면서 양쪽
모두에게 비판받는다. (웃음)
들은 적이 있어.
그러니까「극좌←좌익←개혁←중도→보수→우익→극우」의 형태가 아니라, 아래의 원 형태.
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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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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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 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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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 극우
극우와 극좌는 그 끝을 향해 갈수록 점점 가까워진다. 극과 극은 본디 가까운 법. 그렇기에 오히려 전향도 쉽다.
또, 각각 그 흐름의 반대편을 비판함에 있어서도, 극좌가 극우를 비판하거나 극우가 극좌를 비판한다고 해도
서로 어차피 먹혀들지도 않을 뿐더러 잘 그러지도 않는다. 좌익은 보수를, 우익은 개혁을 각각 비판한다.
자신의 카운터 파트에 위치한 반대극이 아닌, 그 카운터 파트의 한단계 아래 파트를 공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비판과 설득으로 자신의 지배 하에 둘 수 있을 것 같은, 사상무장의 강도가 비교적 약한 상대」를 공격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중도의 경우에는 좌우익 그 어느 쪽에서도 가장 멀기 때문에,「무관심이 사회를 망친다」라면서 양쪽
모두에게 비판받는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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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럴싸 한데요 ;ㅅ;..
음 근데 많이 진보적이면 좌익, 빨갱이라고 불리나요? ~_~.........
언젠가 네덜란드 어쩌구 심리테스트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진보가 98%가 나와서....
이, 이건 좀 왠지 어려운 이야기네요;; @_@;;
대학에서 배우는 정치학에서 정치이념을 분류하는 여러가지 방법중에 '말편자형'으로 이념을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유머는 아니네요^^
좌익이나 우익이란 개념은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현재 사회의 상태가 무엇이냐에따라 다르지요.
일단 저 원을 펼쳐서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극좌──좌익──진보──중도──보수──우익──극우->
여기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자, 현재 상태가 낫다, 쪽일수록 오른쪽이며
현재 상태는 문제가 있으며 변화를 필요로 한다─ 쪽이 왼쪽입니다.
그 태도나 강도, 혹은 동원되는 수단의 정도가 강할수록 극단에 서게 되지요.
기존에 권력, 부, 혹은 힘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우측에 서게 됩니다.
자기가 이미 많이 갖고 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변화를 추구하면 오히려 불리하기만 하니까요.
이에 반해, 기존 상태에서 기득권이 없는 사람들이 좌측 성향이 짙습니다.
지금 가진 것이 없으니까, 변화를 통해서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지요.
노동자들이 좌측 성향이 짙고, 좀 가진 분들이 우측 성향이 짙은 것.
10대, 혹은 20대에서 진보 성향이 많고, 4, 50대에서 보수적 성향이 많은 것도
일반적으로 이런 이유에서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례를 말씀드리자면,
전통적인 왕정체제가 지배하고 있던 18세기쯤 해서는 민주주의가 오히려 좌익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왕정체제"가 "현재 상태"였으니까, 그 상태를 바꾸고자 하는 민주주의는 좌익이었죠.
또, 왕정체제에서 많이 가진 왕족, 귀족들이 우익이었고, 그 상태를 바꾸고자 했던 시민들은 좌익이었죠.
그런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지금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주장하는 측이 좌익이 됩니다.
공산주의에서는 "혁명"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깃발이나, 휘장 같은 것에 많이 씁니다.
그래서 공산주의자를 비하할 때 빨갱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좌익을 빨갱이라고 부르는 건,
현재 상태에서 좌익은 곧 공산주의자, 공산주의자는 곧 빨갱이, 즉 좌익 = 빨갱이
이런 식으로 사고가 진행되어서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이소님은 아마도, 사회가 변화해야한다는 의식과 욕구가 강하신 것일 뿐이지
좌익 혹은 빨갱일까 하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솔직히 이렇게 길게 글 쓰면 다 읽는 분이 계실까 모르겠지만;
그냥 그래도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사족을 답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아니지만
사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쪽은 뭐라하나요?
상대적으로 다소간 그쪽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거지
딱 공산주의다 사회주의다는건 아니겠죠.
계급중심적인 해석은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무조건 상류층이면 우파에 보수고 하류층이면 좌파에 진보라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는 상류층도 권력자도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를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중도우익에 가깝습니다. 결국 개인의 신념이 중요한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개념 오류 한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는 좌-우익의 대립항개념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정치행위의 운영방식을 일컫는 말이고, 사회주의는 정책방향의 중심점을 어디에 둘것인지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쉽게 예를 들자면, 사회민주주의 공화국 이라는 명칭이 존재한다는 것같은 것이지요. (실제 사민주의-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당도 유럽쪽엔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잘못된 정치교육때문에 사회주의를 민주주의의 반대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여기다가도 글 하나 남겼습니다.
(자본주의의 대립항으로 공산주의를 쓰신것은 정확했다고 봅니다. 왜 이말을 쓰냐면, 공산주의의 대립항을 민주주의로 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마소카 // 열심히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ㅅ')
결국 극과 극은 통한다. :>
진보 : 진짜 보수
보수 : 보통 수구
사실 요새는 사회, 경제, 문화등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서로 관점이 엄청 많다 보니 진보 보수만 가지고
그것을 구분하기 어려운것도 현실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는 정당에서는 진짜 진보도, 진짜 보수도 찾기 어렵다는거...
중립을 가장한 대중의 무관심을 이야기하셨는데 특히 공감이 갑니다.
꼭 정치적, 이념적으로 의식화되어야 한다기 보다는 말그대로 관심의 문제니까요. 젊은층이 점점 보수화 되어간다는 뉴스가 종종 나오는데, 여기서 말하는 보수도 아닙니다. 그냥 무관심+개인주의의 결과일뿐.
진보라고 이름 내건 작자들은 정작 보수보다 과거에 망령잡혀있고
보수라는 놈들은 진정 보수가 추구해야할 국익이 뭔지도 모르고 날뛰고....
그런데도 묘하게 통한다는건 참 신기하달까 한심하달까
불쌍하게도 한국은 이제껏 좌익과 우익이 제대로 겨뤄본 적이 없이 그저
따로따로 수용되어 살아왔을 뿐입니다.
사실 좌익을 가리켜 '진보'라는 표현도 50년대 매카시즘 시절에 미국에서
완곡하게 표현하다 보니 나온 표현입니다. 그런점에서 아직도 한국은 40~50년대 수준의
정치상황이라고 생각해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역사상 많은 극좌, 극우 인물들이 실제로 그 반대 쪽에서 전향해 왔음을 알 수 있죠.
역시 극=초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