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이야기만 하면 언제나 생각나는데- 바람의 검심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그 무렵, 월요일, 학교 수학
시험에 뜬금없이 이런 문제가 나왔었다.
「켄신은 시시오에게 승리했는가 패배했는가, 그리고 그 이유를 답하라」
조금 황당했지만, 어쨌든 소년점프의 애독자였던 나는 당연히「이겼다. 시시오는 혼자 자연발화해서 죽었다」
라고 만화의 내용대로 정답을 적었다.
그 날, 종례시간에 선생님은 그 문제의 정답자들을 골라내어 소지품 검사를 실시, 학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소년점프를 구입해 오는 행위를 박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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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1등!!!! +ㅁ+
랄까 엄청 무서운 선생님인데요...?
"선생님도 읽었으면서 ㅠㅠㅠㅠㅠ"
라고 따지는 학생 하나쯤 나왔겠네염 O<-<
와 부활! 아싸리,
...호오, 저렇게 직접적으로 문제 낼 수 있을 정도면
선생님도 읽은 거 맞군요
후타에노키와미잇!
진정한 낚시의 달인!! 역시 선생쯤 되면 사람 낚는 건 일도 아닌가!!!
우왕ㅋ굳ㅋ
학생들 (┑-), 선생 (^ 0^)/ 낚았구나~
정답은 무승부였으나 시대가 선택한 자는 켄신이었다. 하지만 그 후의 세계는 결국 시시오의 사상대로 나아가므로 결국 무승부였다고 볼 수 있다.. 가 아닐까요?
r군, 교무실로 와라.
어제 정주행 완료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정말 시시오의 사상대로 나아가나요?
네. 켄신이 원하는 평화의 시대는 오지 않고.. 켄신도 성상편에 보면
결국 자기가 바라던 세상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죠.
메이지 유신에 성공한 일본이 이웃 나라를 침략하면서.. 시시오가 주장한 약육강식의 시대가
바로 켄신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다시피한 일본에 의해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
진정 웃기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것 참... ㅎ
그때가 초등학교 2학년때 였던가.....한참 드래곤볼이 대 유행해서 이제 드디어 손오공이 성장, Z 로 들어가기 직전이었는데. 갑자기 뉴스고 신문이고 '일본 만화가 너무 폭력적이다.' 라느니 하는 걸 이슈 삼더니 어느날 부모님 왈, '이제 드래곤볼은 더이상 한국에 출판되지 않는다더라.' 라고.....그걸 곧이 곧대로 믿고 몇달을 살았다가 아버지 서재에서 무려 19 권을 찾았을때의 그 쇼크란.....
아니 도데체 네퍼는 무엇이고 사이어인은 무엇이며 계왕권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때 아버지한테 대들었다가 쳐 맞은거 생각나면 지금도 치가 떨릴 정도임. ㅠ_ㅠ
<식스센스>보다 더한 급반전-_-; 존경합니다, 아버님;
4차원 선생님과 5차원 사건-_-;
키워드는 '월요일'. 소년점프는 월요일에 신간이 나옵니다.
이것이 함정인가!